헌법재판소가 1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또,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등을 부실하게 감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들 두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기각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중요한 것은 윤석열의 선고 기일을 신속히 잡아 파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지만,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사건에 100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 “탄핵은 공직자가 중대한 법률을 위반했을 경우 국회가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장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내세운 탄핵소추 사유는, 피소추인이 파면당할 정도의 중대하고 명백한 위헌·불법적 탄핵 요건과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 의결만으로도 공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업무 공백에 따른 피해를 초래하고, 대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3일 “쿠팡CLS 영업점 PJ물류는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들을 집단해고로 입막음하지 마라”며 “정당한 교섭에 성실히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수수료 삭감으로 인해 우리의 생계는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묵살당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정당한 교섭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려 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대화가 아닌 해고 통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3월 11일, 새벽배송을 진행하던 한밤중에 PJ물류는 8명의 조합원에게 계약해지 예고 통지서를 보냈다”며 “이는 노동조합을 탄압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이자, 우리를 길거리로 내모는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PJ물류가 제시한 수수료 삭감액(130~185원) 중 절반만 줄여달라고 했을 뿐”이라면서 “PJ물류는 이러한 요구를 외면했고, 오히려 조합원들의 명단을 특정한 후 ‘비밀유지서약서 위반’을 빌미로 협박성 공문을 보냈다”고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 지검장은 98일 만에 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헌재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현재 대강당에서 이 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진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탄핵심판 선고 효력은 즉각 발생한다. 이 지검장 등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언론 브리핑에서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는 등의 이유로 탄핵소추됐다. 그러나 헌재는 해당 과정에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없어, 이들을 파면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헌재는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소환하여 조사하는 데는 경호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례에 비춰 볼 때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것이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니므로 각 피청구인이 수사에 관한 재량을 남용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과 허광일 북한인권단체총연합 등 탈북민단체연합 대표들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시국선언을 했다. 탈북민단체는 이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탄핵을 각하하라”며고 주장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3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7억 1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13일 신세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에서 급여 19억7천500만원과 상여 16억2천100만원 등 모두 35억9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 36억8천600만원보다 9천만원(2.4%) 줄어든 것이다. 정 회장은 작년 10월 30일 총괄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작년에 17억1천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는 전년 23억1천300만원보다 약 26%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사장은 급여로 13억6천600만원, 상여로 3억4천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또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급여 8억 5100만원, 상여 1억 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600만원으로 지난해 보수 총액 10억 7100만원을 받았다. 김영훈 부사장은 10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의 경우엔 지난해 15억 1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8억 3400만원, 상여금 6억 8100만원이다. 신세계는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희선 전 서울시 부시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사위에 출석한 법원행정처장의 답변에 따르더라도 구속 기간에 대한 판단은 충분히 가능한 해석”이라면서 “피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형사소송법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한 것으로 형사 소송의 대원칙에 맞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번 법원의 결정과 다른 실무 관행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법원의 정당한 판단에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면서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번 구속 취소 결정에서는 구속 기간 말고도 공수처의 수사권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권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을 석방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불법 구금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석방된 상태에서 형사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까지 포함돼 있는 것”이라면서 “어제 법사위에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법원의 결정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도 구속 기간에 대한 판단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
이재준 수원시장을 예방한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ć)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수원시를 세르비아 도시들에게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의 연하장을 받은 그르비치 대사의 요청으로 이번 만남이 이뤄진 것. 그르비치 대사는 “수원시가 한국의 대표적인 지방정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원시와 세르비아가 스마트시티와 친환경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과 대한민국,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ITS(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5월 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데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기술 분야는 태양광발전, 빗물 저장, 하수처리 기술 등을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환담에 앞서 이재준 시장은 그르비치 대사에게 새빛민원실 등을 소개했다.
인도 뉴델리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가 오픈한지 1년 반만에 눈부신 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킨텍스의 전폭적인 뒷받침도 있었지만 인도에 파견된 킨텍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한 몫 했다.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국영 전시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정형필 사장은 킨텍스의 해외 합작법인이자 인도 전시장 운영법인인 키넥신의 대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는 키넥신의 회장이기도 하다.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에서 정형필 키넥신 사장을 직접 만났다. Q.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야쇼부미 전시장이 지난 2023년 10월 문을 열었다. 인도에 와서 야쇼부미 전시장 준비부터 오픈, 운영에 이르기까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20년간 킨텍스에 근무한 이후 현재는 김상걸 본부장과 함께 인도로 파견을 나와 야쇼부미 운영을 맡고 있다. 킨텍스 전시장 규모만큼이나 큰 야쇼부미를 운영하려다 보니 인도라는 나라의 규제도 다르고 정부 영향력도 다른데 그 와중에 각종 법규도 전부 해석을 해야 했다. 관습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우리와는 모든게 달랐지만 하루빨리 진행시켜야만 하는, 거기서 오는 심리적 압박이 가장 컸다. 또 50명이 넘는 인도 현지 인력들을 고용해 트레이닝을 시켜야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신규 가입자에게 우리은행 신규 모델 장원영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지금 당장 원영 포카’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틴틴’에 새로 가입하고 카드 발급까지 완료한 만 7~18세 청소년 이벤트 참여자 8천명에게 ‘WON MORE 장원영 포토카드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당첨고객은 4월에 SMS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WON MORE 장원영 포토카드 패키지’는 광고 캠페인 키워드인 ‘W, O, N, MORE’에 맞춰 4장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WON뱅킹과 어울리는 장원영의 다양한 모습을 포토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WON MORE 광고 캠페인은 지난 2월 14일 ‘런칭 편’ 공개 이후 총 3편의 누적 조회수가 1,200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공개한 ‘럭키비키 장원영 편’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며 MZ세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신규 모델 장원영을 응원해주시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원영과 함께 풍성하고 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마친 지 16일이 지났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선고가 지연될수록 국가적 위기와 혼란이 증폭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께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싸워온 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11일 만에 선고한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시간 흘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탄핵 기각을 강변하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국힘과 극우 집단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독재 국가다’라 바뀌게 될 것”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결정 내리는 길이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는 길”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의 미임명이 위헌이 아니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고,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은 걸로 모자라
헌법재판소가 13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등을 부실하게 감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최 원장은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적 지위를 부정하는 발언, 국민권익위원회장에 대한 표적 감사 실시, 대통령실 관저 이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태원 참사,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에 대한 위법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료 제출 요구 거부 등의 사유로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NH농협은행이 쌀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공익 특판예금 'NH더든든밥심예금Ⅱ'를 12일 출시했다. 기본 금리는 2.60%인데,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겠다고 약정하는 고객에게 0.5%포인트(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 금리는 3.1%다. NH농협은행은 고객 상품 가입에 따라 우리 쌀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판매 기간은 5월 31일까지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1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자금을 부을 수 있다. 한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1호 고객으로 가입한 뒤 "쌀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