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젖소 농장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데 이어 김포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자 경기도가 의심축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평택 관련 농가에 26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2일 오전 11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오후석 행정2부지사, 평택시와 김포시 관계자, 최병갑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 등이 함께한 긴급 방역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에는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 평택시 B농장과 김포시 C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도는 21일 평택과 김포 의심축 신고 농장에 즉각 가축방역관을 보내 현장 역학조사와 시료를 채취하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 같은 날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젖소 개량사업소 74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도는 질병 확산 차단을 위해 평택시 청북면 인근 10km에 위치한 502개 축산농가 소 3만 8천980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간 상태로 26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과
지난해 골프장 화학농약 사용 위반 사례가 29건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545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화학 농약은 294종으로 총 729톤의 농약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된 농약의 종류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잔디 생장조절제, 균충제 등 다양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양이 사용된 품목은 살균제로 2021년에만 468톤이 사용됐다. 골프장 내 농약의 절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도로 한해 동안 약 68,297kg이었다.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광주 광역시였다. 골프장 내 잔류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522곳으로 전국의 골프장 545개 중 약 95%에 달해 당국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은 “골프장은 많은 시민이 여가를 즐기는 레저 시설이지만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화학 약품이 사용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골프장 내 관리를 위해 사용된 농약이 인근 지역으로 흘러가 토양과 수질오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 염전에서 ‘비금주민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며 800억원 규모의 운영관리(O&M)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민간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대규모(200MW)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과 그린뉴딜 정책을 대표하던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9년 3월 주민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020년 5월 주주협약을 할 때까지 산업부 사전협의, 이사회 등에서 한수원의 역할인 ‘O&M 주관’을 강조했고, 주주협약서에는 ”O&M은 한수원이 우선적으로 수행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했다. 사업부서가 이사회 등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적기의 한수원 출자가 없을 경우 O&M의 주도권 상실 우려“라며 신속한 출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착공을 4개월 앞둔 2022년 3월, 한수원은 정재훈 전 사장의 결재를 받아 O&M을 공사업체인 LS일렉트릭에 넘기는 변경주주협약을 체결했다. O&M 예상수입은 계약상 최초 연도에 33억원이고 매년 2%씩 증가하게 되어있어 20년 추산 약 800억원 규모이다. 그런데도 한수원은 정 전 사장의 결재 하루 뒤 열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박중독 유병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사행성통합감시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도박 유병률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과 2020년 5.3%포인트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부산, 인천, 경기 등의 주요 도시에서는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가 기록되어 원인분석과 함께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세 분석 결과, 평균을 초과하는 지역은 부산(8.9%), 경기(6.9%), 인천(6.3%), 충북(6.3%), 순이다. 평균 이하인 지역은 강원(5.4%), 서울(5.2%) , 경북(4.9%), 대구(4.7%), 광주(4.7%), 경남(4.5%), 세종(4.2%), 충남(3.8%), 울산(3.6%), 대전(3.0%), 제주(2.7%), 전북(2.6%), 전남(2.1%) 순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자카드제의 도입 이후 온라인 사행산업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사용자에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축구 경기’가 21일 이천시에서 개막됐다. ‘즐겁게! 힘차게! 모두 함께!’란 슬로건 아래 이천종합운동장 외 1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82개 팀(초등부 30, 중등부 28, 고등부 24) 1천476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참가팀의 경기 수 확보를 위해 예선은 변경된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행사를 주관해 주신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님, 경기장을 협조해 주신 김경희 이천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주인공은 이 자리에 계신 학생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라면서 “우리가 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스포츠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학생들의 체육 역량이 기초가 돼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가고 밑받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가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를 구분하지만, 생활 스포츠의 저변 없이 엘리트 스포츠 발전은 어렵다”며 “체육이 인생의 기초와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
경기도가 오는 28,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 및 로비에서 ‘2023 경기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도내 학생들 대상 토크콘서트 및 이벤트, 소프트웨어(SW)체험, 메타버스 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김영욱 Hello AI 대표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반의 챗지피티(ChatGPT) 개발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송진아 전 입학사정관이 ‘주요 대학 SW입시전형’을 주제로 진행에 나선다. 현장에는 디지털 배움터 체험존을 별도로 운영, 키오스크 실전연습과 드론 시뮬레이션, 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인지력을 상승시키는 헬스케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의 기회 확대를 통해 흥미 유발은 물론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미래의 꿈나무, 기회의 꿈을 펼쳐라’이다. 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도민 누구나 구글폼 링크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SW미래채움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1일, 핼러윈데이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9일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대책 점검회의에 이어 현장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본부장은 익선동 한옥거리에서 종로구 관계자를 만나 "좁은 골목에 카페와 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몰리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관할 소방·경찰 등과 현장 순찰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성동구 카페거리를 방문하여 성동구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성동구 카페거리는 창고를 개조한 카페 등에 패션쇼와 전시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인파관리는 물론이고 창고형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므로 화재 안전관리에도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핼러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성생물학의 도움으로 파지 치료법은 수십억 달러 산업으로 부상할 듯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출신의 한 정신과 의사가 휴가 차 이집트에 갔다가 Acinetobacter baumanni라는 항생제 내성물질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는 파지요법으로 목숨을 구했는데 역학(疫學)전문가인 그의 부인, Steffanie Strathdee가 시련(試鍊)에 대해 책을 씀으로써 파지의 인지도를 높였다. 저자는 파지 요법이 미래 어느 때인가는 합성생물학의 도움으로 자본주의적 생산 여건에 맞춰진 수십억 달러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예언은 확실하지 않다. 우리는 결국 1%만이 접근할 수밖에 없는 맞춤 생산식 파지 요법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약제 내성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적잖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파지 공식(화학식)을 개발하는 일조차 어려울 수 있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파지가 아무 박테리아나 먹지 않는 너무나 식성이 까다로운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파지는 또한 1940년대와 50년대 서양의 유전학 연구에 서 핵심적인 선수들이었다. 왜냐하면, 파지는 비교적 단순한 생명체로 보였고, 아주 빠르게 번식했기 때문에 냉전시대 과학자들에게 그것
협상에서 분배적 협상은 당사자 간의 자원배분과 관련이 되며 따라서 승자패자 게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통합적 협상에서 통합이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당사자들의 자원과 능력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배적 협상에서 협상의 성공이 상대방보다 파이의 더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라면, 통합적 협상에서 협상의 성공은 더 큰 파이를 만들어 서로 윈-윈하는 것이다. 따라서 양자 간의 개념구분은 가치주장(Value claiming)과 가치 창조하기(Value creating)로도 설명이 된다. 통합적 협상 또는 통합적 합의(Integrative agreement)는 협상의 양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의 과정이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통합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협상이 종료된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분배적 협상(Distributive negotiation)은 당사자들이 각자 어떻게 자원에 배분을 둘러싼 당 사자들 사이에 경쟁만이 존재한다. 당사자들은 오직 상대방보다 더 많은 몫을 가져오는 일에만 몰두한다. 완전히 분배적인 협상은 순수 갈등이나 제로섬게임 상황으로 이해되며, 당사자들은 상대방의 이해가 자신 의 이해와 상충된다고
거의 미친 것처럼 바삐 이리저리 다니는 광분(狂奔)한 요리사. 그가 보는 사람들이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는 유전자 변형 식품으로 요리준비를 한다. 이러한 음식 영상물들은 설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는 이의 분노를 낚기 위해 만들어진다. BuzzFeed Tasty을 운영했었던 John Gara는 "그런 영상들은 초기 페이스북 시절에 올라왔던 영상을 비틀어 만들어 미친 듯이 틱톡에서 광분하다가 다시 페이스 북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한 느낌이랄까?”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사고방식의 차이다. 나는 지금 만드는 내 음식이 좋은 조리법 인지 아닌지 신경 쓰지 않고 내 방식대로 만들려고 하니까.” 그는 “사람들은 어차피 자동차가 충돌하는 것을 안 보고 못 배길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자신이 미쳤다고 하면서도 보게 된다는 소리다. 제작 방식이 어찌 되었든 위에서 언급 한 세 가지 요리영상물은 틱톡에 떠 있는 모든 영역의 영 상에 혜택을 주었다-특히 다른 요리 영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틱톡의 먹방 영상물에 주목하는 이유 반면, 텔레비전 쇼는 시청자들에게 전 요리 과정을, 인스타그램은 최종 요리의 멋진 사진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틱톡은 텔레비전 쇼와 인스타
특허청은 오는 23일~2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6차 로카르노 국제 분류(LOC, Locarno Classification) 전문가 회의’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프랑스 등 다수 회원국이 참석해 디자인 국제 분류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로카르노 분류 제14판의 수정 및 추가 사항에 대해 회원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사무국이 제출한 제안이 논의되며, 전체 312개 의제 중 우리나라는 27개의 의제를 사전 제출했다. 특허청은 의제 준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 중심의 물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되고 있는 서빙 로봇·소형 무인 배달 차량(배달 로봇), K-뷰티 진화로 1:1 맞춤형 뷰티를 접목한 피부 상태 진단기, 안마 시장 성장으로 새롭게 등장한 안마 침대·안마 베개 등에 대한 명칭 추가를 제안했다. 또 국제 분류 관련 민원 중 애완동물용 물품(30류) 및 포장용 물품(9류) 등 출원인 측에서 혼란스러워 했던 로카르노 고시 물품 명칭 검토를 진행했고, 국제 분류 내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한 의제도
RE100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가운데 발전사는 RE100에 포함도 안 되는 LNG 발전소 건립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이 발전 6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를 전수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녹색채권 총 발행액 6조4515억 원 중 33%(2조1653억 원)가 LNG 발전소 건설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RE100D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3TWh로 전력 사용량 상위 5대 기업의 전력수요양인 48TWh에도 못 미친다.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지난 2018년 발행을 시작한 녹색 채권은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만들어졌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을 6대 환경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