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외국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의 오류시정요청의 반영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의 교과서 2,248권 중에서 시정 요청을 한 건수는 약 2,283건에 달했다. 그러나 시정요청이 실제로 반영된 건수는 992건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진행한 시정요청의 반영까지 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정요청의 주된 이유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한 병기 요청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이 일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표기(포르투갈)’ 되거나, ‘한국의 주요 종교는 정교회(포르투갈)’, ‘한반도는 과거 중국 한나라의 영토(미국)’, ‘한국의 GDP가 중국의 절반 수준으로 표기(아르헨티나)’ 등 심각한 오류가 다수 확인됐다. 그럼에도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지원해야 할 외교부의 협조는 여전히 소극적인 실정이다. 자료 분석을 위한 외국교과서 수집요청에 재외공관이 응하는 경우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외교부 내에 대응을 전담하는 부서조차 없는 실정이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경기도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가 22일 전세사기 특별법 보완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을지로위원장,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맹성규 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김영진 국회의원, 김승원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 권지웅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장 등을 비롯한 수원시의원들이 함께했다. 지난 6월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이후 전세사기 피해 예방 조치가 일부 진행됐으나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세사기특별법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수원시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675세대에 걸쳐 무려 1000억 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생을 위협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는 내년 상반기까지 피해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수원시 및 인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전세사기특별법의 보완 입법과 수원시 차원의 조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고, 사
“교육을 흔히 백년대계라고 하듯, ‘반려견이 시민견이 되는 백년대계’를 비전으로 ‘반려동물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 반려견과 함께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축제 ‘함께할개(Dog) 묘(猫)한축제’를 통해 발표된 수원시의 슬로건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사는 도시 ▲그런 보호자의 돌봄 아래 ‘매너있는 시민견이 사는 도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하루아침에 반려견의 행동을 교정하기는 어렵지만, 한 단계씩 차분하게 전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반려동물 축제 ‘함께할개 묘한축제’는 ‘반려견 건강 달리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펫가족 피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의 반려동물 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의 ‘반려견과 바른산책 배우기’를 주제로 한 올바른 산책 방법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 의정부시는 고품질 재활용품인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현금을 주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송산사지 근린공원과 흥선동 에코이음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자판기 형태의 무인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점 이상이 쌓이면 계좌로 현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면 적립이 완료된다. 무인회수기에는 투명페트병만 넣을 수 있다. 라벨이 붙어있거나 액체가 들어있으면 반환되며 1인당 최대 50개까지만 투입이 가능하다. 무인회수기는 경제적 보상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 선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는 물론,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돼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정일 자원순환과장은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보상도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23 경기 좋은 수업 박람회 주간’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진행하는 수업나눔 한마당을 박람회 주간에 집중 운영, 좋은 수업의 나눔을 모든 학교에서 동시에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25개 지역 수업나눔 거점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업사례 안내와 함께 ‘좋은 수업 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박람회의 공통 주제는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일까?’로 선정, 올해 상반기 25개 지역 수업나눔 한마당에서 발표한 ▲탐구-실행-성찰 과정을 구현하는 수업 ▲지역 공유학교 연계 수업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깊이 있는 수업’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수업 박람회 운영을 계기로 경기 수업의 새로운 표어인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을 확산하고, 협력하는 수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수업 박람회 주간을 맞아 좋은 수업의 본질을 함께
스코틀랜드 최고의 전쟁 영웅 맥베스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로부터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맥베스의 아내는 그의 귓가에 탐욕의 달콤한 속삭임을 불어넣고,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던 맥베스는 결국 왕좌를 차지하기로 결심하는데… 경기도극단(연출 한태숙)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혹한 작품으로 꼽히는 '맥베스'를 작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린다. 2023년 레퍼토리 시즌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일 연극 '맥베스'는 오는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악의 유혹에 빠진 맥베스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욕망, 그리고 그와 대결하는 고귀한 양심의 갈등을 다룬 '맥베스'를 한태숙 연출은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원작의 중세 배경은 현대의 잔혹한 전쟁터로 옮겨지고, 여기에선 기관총과 폭탄이 등장하며 대량 살상의 전투가 벌어진다. 군사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총을 들고, 힘과 권력이 곧 정의가 되는 디스토피아인 것이다. 시종일관 어둡고 연기가 자욱한 무대를 배경으로 하며, 그곳에선 산 자와 죽은 자, 환상
오리고기 가격 조절을 위해서 사업자들끼리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제한해오던 한국오리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사단법인 한국오리협회가 오리의 공급량 및 사업자별 배분량을 결정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리협회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협회 주도로 ‘종오리 수급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매년 종오리 공급량 등을 결정하고, 국내 종오리 시장의 핵심 공급원인 ‘한국원종오리회사로 하여금 정해진 물량대로 공급하게 했다. 특히 협회는 시장에 오리 신선육 공급이 증가해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사업자들의 종오리 신청량을 최대 44% 삭감(2012년 기준)하는 한편, 반대로 종오리 수요가 부족한 경우에는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들에게 종오리를 강제 배분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오리 신선육 생산을 위해서는 종오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오리협회가 국내 종오리 시장의 약 98%(2021년 기준)에 달하는 공급량을 결정함에 따라, 구성사업자 간 자유로운 경쟁이 차단되고 오리 신선육의 가격 및 공급량이 제한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봤다. 이번 조치는 대표적인 보양식인 오리고기와 관련하여 사업자단체가 약
정부가 지자체 공모사업 평가를 통해 2024년도 기후위기 취약지역에 적응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전국 61곳 기초 지자체에서 계획 중인 82건의 기후위기 적응시설 설치 사업으로 국고 95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적응시설 설치 사업은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건물 옥상이나 주변 공원, 광장 등에 차열페인트, 벽면녹화, 물입자 분무, 결빙지 보행로 열선 등의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유형으로는 △전통시장, 공원 등에 물입자를 분사하거나 그늘막을 조성하는 폭염대응 쉼터 조성(43.4억 원),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노후주택이나 경로당, 아동복지시설 등 공동 이용 건축물에 차열페인트 도장(17.4억 원), △결빙취약지 개선(12억 원), △소규모 공장 주변지역 적응시설 개선(8억 원), △야외에서 이동하면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폭염쉼터(2.2억 원), △물순환 회복사업 등(12억 원)이 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폭설 및 결빙에 취약한 오르막길, 계단 등의 보행로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는 사업 유형이 시범적으로 추가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취약계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9월 중 기업의 직접 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7조5960억원(주식 6조 4,917억원, 회사채 21조 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765억원 (39.3%↑)이었다. 주식은 두산로보틱스의 대규모 IPO(4조2000억원) 및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1조1000억원) 등으로 기업공개(4조36억원↑, 1,041.4%↑)·유상증자(1조9212억원↑, 1,053.3%↑) 모두 전월대비 늘었다. 금융채는 감소했으나 전월 반기보고서 제출 등으로 급감했던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는 전월 대비 발행규모 증가했다(1조8517억원↑, 9.6%↑). CP 및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9조1291억원으로 전월(95조2479억원) 대비 3조8812억원 증가했다((4.1%↑). CP 발행실적은 총 31조9634억원으로 전월(32조1978억원) 대비 2344억원 줄었다(0.7%↓). 반면 기타 ABCP는 13조7701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21.9%↑). 단기사채 실적은 총 67조1657억원으로 전월(63조501억원) 대비 4조1156억원 증가했다(6.5%↑).
정부가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서 조기에 인허가를 받은 건설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신속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세부 추진방안을 오늘(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상 공급 계약 후 인허가까지 16개월이 걸리는데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사업 진행 속도를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조건을 충족한 업체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에 추첨방식 우선공급 참여 기회또는 경쟁평가방식 가점을 부여한다. 추첨방식은 추첨 물량의 20%를 인센티브 보유 업체에 우선공급 1순위 자격을 인센티브로 부여한다. 경쟁방식에는 현행 최고 수준인 총점의 5%를 가점으로 부여한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최근 정체된 주택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민간공급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유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려운 부동산시장 여건에서도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업체에 더 많은 택지공급의 기회가 부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 의왕시장배 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가 14일 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의왕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왕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 내 13개 시에서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1위는 성남시(김동현, 김동환), 2위는 의왕시(이덕규, 박순희) 3위는 부천시(박희숙, 최범광)가 차지했다. 의왕시장애인체육회장인 김성제 의왕시장은 “오늘 참가하신 분들이 서로 화합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의왕시 장애인 파크골프가 한층 더 발전해 경기도 장애인 파크골프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오는 28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연천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한국전쟁 당시 지키고자 했던 ‘자유에 기반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접경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천 구간은 임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13코스’로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출발, 겸재 정선이 화폭에 담았을 만큼 아름다운 개안마루를 거쳐 평화를 상징하는 그리팅맨과 한옥카페로 유명한 미라클타운 구간까지 이어진다. 이후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해 연천군 최고의 관광지인 댑싸리 정원에서 버스킹 등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약 6시간 가량의 코스로 행사 말미에는 경품 추첨과 기념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는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이벤터스 홈페이지 연천 DMZ 평화의길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합정역·대곡역·연천군청 세 개 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DMZ 평화의 길 걷는 행사로서 접경지역의 대표적인 트레킹 관광 명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