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엑스포에 한국관이 개관되어 184일간 전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13일 2025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184일간의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12일 공식 개막식에 이어 13일 개최된 한국관 개관식에는 산업부 2차관, KOTRA 사장, 주오사카총영사 등 한국 측 주요 인사를 비롯해 엑스포 정부대표, 오사카부 지사 등 일본 정부 및 조직위, 언론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엑스포 6개월 여정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이달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8개국과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우리나라는 이번 오사카엑스포에 한국관 구축과 함께, 다음달 13일 '한국의 날’을 중심으로 산업부, 문체부, 농식품부, 외교부, 국가유산청 등 범정부 협업을 통해 발굴한 30여 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 범정부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 및 문화 경쟁력을 세계인에 알리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글로벌 김치브랜드 ‘종가(Jongga)’가 도쿄 시내 한복판에 ‘김치 팝업’을 연다. 대상㈜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일주일간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KIMCHI BLAST TOKYO 2025)’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종가’가 전개하는 김치 블라스트 팝업은 김치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서울, 런던, 부산에 이어 올해는 도쿄에서 개최된다. 도쿄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시부야 캣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을 포함하는 만큼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의 주제는 <Deep Dive into Life>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의 김치 문화와 일본의 문화를 결합해 일상에 깊숙히 파고드는 김치 경험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이번 팝업을 통해 ‘종가’의 우수한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브랜드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가 개최되는 ‘크레인즈 6142’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가 설계한 팝업 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희토류 광물과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특정 희토류 광물과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125% 인상분에, 중국산 펜타닐 원료 유입을 문제 삼아 이미 부과된 20%가 더해진 결과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이 단발적 조치가 아닌 장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중국은 2023년 이후 흑연,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과 정제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반복해 왔다. 이번에 수출이 제한된 7종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형광체, 방사선 치료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들이다. 현재 미국 내 희토류 광산은 단 한 곳뿐이며, 전체 수입의 약 75%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가 본격화되면서, 미중 갈등은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기술 패권과 자원 통제권을 둘러싼 장기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까
미국이 2015년 무렵부터 중국을 견제하는 무역 전략을 강화하면서 한국산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한미 양국 간 경제·산업 연계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대미 수출의 구조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수입 감소에 따라 주요 중국산 중간재 수요가 한국산으로 대체되며 한국의 대미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단순한 무역 수지 흑자를 넘어선 구조적 산업 연계의 결과라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철강, 이차전지, 석유제품 등 주요 중간재의 대미 수출은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이차전지는 216.8%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진출도 활발히 이뤄졌다. 한국의 대미 그린필드 직접투자 누적액은 2014년 40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1,300억 달러로 세 배 넘게 증가했으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도 같은 기간 43% 늘었다. 산업연은 이러한 현상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IRA 등)에 힘
미중간 상호관세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12일(현지시간) 관세국경보호국(CBP)이 공지한 제외 대상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 애플, 델, 엔비디아,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전망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에는 125%를, 그 외 국가에는 10%의 상호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나아가 상호관세와 별개로 중국에 대해 이른바 '10%+10%' 관세도 부과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대한 관세 유예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자동차, 철강, 의약품 등은 특정한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삼성전자와 베트남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삼성은 이미 베트남 공장의 생산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며, 베트남 정부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 등에서 연간 2억 2천만 대 중 약 60%의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된다. 미국이 베트남산 제품에 최대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 삼성 관계자는 로이터에 “베트남은 삼성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이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내부적으로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공식적으로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나 한국 구미 공장 등으로 일부 생산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는 밝혔다. 실제 인도는 현재 전체 생산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어, 대체 생산처로서의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일부 양보안을 제시했으며, 관세율을 22~28% 이하로 낮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무역 재협상과 고율 관세 정책이 한국산 화장품 산업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한국식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에 의존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재가 없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CNN은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에서 더는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와 페이스 세럼 등 주요 품목들이 관세와 규제 강화로 인해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K-뷰티 매장 직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기 자외선 차단제 중 일부는 미국 생산으로 제형이 변경됐고, 다른 제품은 몇 주째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상태나, 향후 관세 전면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화장품을 무관세로 수출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은 이를 뒤엎을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기준 약 17억 달러 규모의 한국 화장품을 수입했으며, 이는
중국 정부가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84→12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스타벅스가 주문 편리성 등을 이유로 매장에 키오스크를 상반기 내 일부 도입한다. 기존 고객 닉네임을 부르는 콜링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한다. 11일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 내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을 후보로 두고 키오스크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아직 보편화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키오스크를 도입한 곳은 아직은 없다. 이는 본사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이 주문을 받고 소비자의 이름을 호명하는 방식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4년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도입하고, 지난해는 장충라운지R점과 북한산점 등에 진동벨을 비치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 위주로 개선하고, 특히 사이렌 오더 주문이 불가능한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키오스크를 도입해도 극히 일부 매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는 반사이익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미국 하원은 사실상 중국산 배터리를 겨냥한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오는 2028년부터 국토안보부(DHS)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CATL, BYD 등 6개 중국 배터리 기업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미 보호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NE리서치 오익환 부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콘퍼런스(NGBS 2025)’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 위축이라는 리스크를 수반하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중국산 공급 차단은 곧 한국산으로의 대체 수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 美 고관세, 中 배터리
지난해 전 세계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가운데 서울이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와 자산 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백만장자 수는 6만6,000명으로 전년(8만2천500명)보다 감소했다. 50개 도시 중 순위는 24위로, 전년도 19위에서 5계단 내려갔다. 이는 50대 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이 통계에서 백만장자는 상장사 주식과 현금 보유액, 암호화폐 등 '투자 가능한 유동 자산'이 미화 100만달러(작년 말 환율로 약 14억7천만원) 이상인 사람을 가리킨다. 부동산은 제외된다. 백만장자 수를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17%로, 전년도(2013∼2023년) 증가율 28%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서울에 1억달러(작년 말 환율로 약 1,47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는 148명으로, 역시 전년(195명)보다 줄었다. 앤드루 어모일스 뉴월드웰스 연구총괄 "2024년 미 달러 대비 한국 원화는 꽤 큰 절하를 겪었다.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며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나라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2월에 바이엘 코리아와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의 코프로모션 진행 후 1개월만에 약국 대상 2개 품목 합계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판텐 연고는 최초의 덱스판테놀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로 영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이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어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과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급성 및 만성 피부염, 상처, 레이저 시술 후 상처 회복, 일광 화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과의 코프로모션 이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비판텐 연고는 4월부터 전속 모델인 배우 유진과 함께하는 TV 광고 및 비판텐 연고의 다양한 사용처에 대한 온라인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어 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진균 감염, 칸디다성 질염 등에 사용되는 항진균성 치료제로, 크림, 질정,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제로 일상생활에서 여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