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원협의회의 칠곡군 당원봉사단 <칠곡의힘 봉사단>과 함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다가오는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희용 당협위원장과 김재욱 칠곡군수, 도·군의원, 고령·성주·칠곡군 당협봉사단 칠곡의힘 소속 봉사단원 등이 참여하였으며, 제19회 칠곡군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기념관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 의원은 “다가오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칠곡군 당원봉사단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라고 밝히며, “대통령선거 상황실 부실장, 대통령직인수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을 지낸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도약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고령·성주·칠곡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봉사에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고령·성주·칠곡군 당협 차원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피해자 지원 대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책정한 저금리 대출 자금 1천 670억 원 가운데 현재까지(4월 중순 기준) 집행된 금액은 13.6억 원으로 1%를 밑돌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들어온 신청 건수 역시 69건에 불과하며, 이중 집행건수는 13건이였다. 맹 의원은 맞벌이 부부합산 소득 7천만원 이하 등의 조건 등 지원 요건이 까다로운 점을 대출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꼽았다. 맹 의원은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당장 거리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여전히 문턱이 너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으로 임차인 우선매수권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의 각종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원위원회(전원위)가 열렸다. 지난 2003년 ‘이라크전쟁 파견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이자 헌정 사상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전원위에서는 대표성·비례성·다양성 제고, 지역주의 완화, 지역소멸 대응 등 선거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여야가 상호 존중과 허심탄회한 반성을 바탕으로 주제에 충실한 토론을 진행했고, 모든 과정이 생중계됐다. 이번 호에서는 전원위에서 논의된 선거제 개편안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 M이코노미 매거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金의장, 전원위 필요성 강조...與野 100명 난상토론 김진표 국회의장은 앞서 3월 21일 열린 ‘선거제개편안·전원위원회 운영계획 정책설명회’에서 "국회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선거제 개혁을 정개특위 위원 몇 명이 결론내기는 어렵다"며 "선거제 개혁은 국회의원 자신들이 참여할 경쟁의 룰을 만드는 작업인 만큼 300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전원위원회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장의 제안에 따라 여야가 전원위원회 개최에 합의하고 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남의 국회의원 및 시도당위원장이, 한일정상회담에서 원전 오염수 배출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정상회담 하루 전인 6일, 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과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여름 방류 예정인 일본 원전 오염수와 관련하여 윤석열 정부의 일본 정부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 철회를 약속받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된다면 당장 부울경과 남해안권 전역이 원전 오염수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며 “대양 오염이라는 전세계적 환경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남해안 일대에서 어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지역민들은 생업환경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IAEA의 검증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취할 경우 일본의 방류 계획을 승인하는 모양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당사자의 입장으로 이 사안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서 조금씩 햇살이 비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까 조마조마했는데, 지난 4분기 –0.4% 역성장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무역수지는 46억달러 적자였는데, 올해 1월 125억, 2월 52억 적자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수출 규모도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대로 회복했다.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반도체 회복이 급선무다. SK하이닉스 1분기 발표에 따르면, 3.4조원 적자였지만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한 편이고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가 개혁을 추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그 국가가 어려울 때, 그 중에서도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이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성장하는데, 누가 개혁을 달가워하겠는가. 혹자는 경제 성장을 하는데 개혁할 이유가 있는가하고 되물을 수 있다. 경제성장이 지속된다고 해도 성장 속에서도 나쁜 습관과 모순과 문제를 쌓이는 법이다. 건강한 사람도 운동 안 하고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건강을 해친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과거의 나쁜 습관 때문에
최근 서울모빌리티쇼가 개최됐다. 글로벌 제작사 모두가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핵심적인 역량을 가진 제작사가 참여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의 서울모빌리티쇼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은 크게 환영할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다른 글로벌 모터쇼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를 한눈이 볼 수 있고,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강소 전시회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기에 이미 글로벌 시장에 위력을 나타내고 있는 K문화의 핵심 역량을 가미한다면 더욱 큰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전기차가 핵심이다. 이제는 전기차가 아니면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미래의 흐름이고 여기에 각종 로봇 등 미래 이동수단이 가미되면서 기업의 대표적인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는 각종 전기차는 물론 4각 보행로봇이 사이사이를 수놓으면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임을 나타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기아차의 경우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대형 SUV 전기차인 EV9가 공개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대형 SUV 전기차가 최초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가 ‘2023 경기 청년예술 기획단’에 참여할 도내 청년 예술인과 크리에이터 등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년 예술인을 위한 정책 및 제도 마련에 있어 당사자들의 주체성을 담보하기 위한 취지의 이번 공모에선 총 80여 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 경기도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는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최종 결과는 이달 중 발표할 방침이다. 먼저 ‘공연예술 분과’는 연극·음악·무용·전통예술·다원예술의 다섯 분야로 나눠 선발, 경기도의 도정 슬로건인 ‘기회’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경기 청년예술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정책연구 분과’는 예술대학의 공적 역할과 방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도 청년 예술 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모임을 진행한다. ‘뉴미디어’와 ‘1인 크리에이터’ 두 가지 분야로 나눠 뽑는 ‘홍보 분과’는 SNS를 통해 청년예술 기획단의 활동을 알리는 역할과 함께 경기 청년예술 페스티벌 현장의 기록과 홍보를 맡게 된다. 아트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4일(현지시간)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촬영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4번 갱도에서 새로운 활동이 관측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4번 갱도 무너진 입구로 이어지는 도로가 이제 완공됐는데 이곳 공사는 수개월 동안 중단됐었다”며 “게다가 4번 갱도 무너진 입구 앞에 작은 건물 2개가 새로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관측된 활동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정황은 아니나 오랫동안 예상된 7차 핵실험은 거의 틀림없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4번 갱도에서 포착된 새로운 움직임이 북한 핵실험 능력을 3번 갱도 이외로 확장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전략적 기만전술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2018년 5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신뢰 조치’라며 풍계리 핵실험장 2~4번 갱도를 폭파했다. 이후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들자 태도를 바꿔 파괴했던 갱도를 복원하기 시작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지역 거주·양육시설 및 가정 위탁·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보호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비만 안 왔으면 대통령 할아버지가 일하는 용산 잔디마당에서 같이 뛰어놀았을 텐데 비가 와서 좀 아쉽다”며 “할아버지가 (어린이 여러분이) 즐겁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보호자·선생님·시설 종사자 등에게도 “어린이 한명 한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건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쿠키 만들기, 팝콘 나눔, 로봇 조종, 꽃 화관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친절한 돼지씨’ 공연을 관람했다. 한 어린이 보호자가 “우리 아이도 대통령이 꿈이래요”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어린이 머리를 쓰다듬었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거라’는 내용의 사인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36색 색연필과 노트,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시각 장애인 아동에게는 점자달력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진욱이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보육시설 ‘평화의집’ 등 세 곳에 6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욱은 안양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다. 가수 진욱은 ‘형편이 넉넉해야 남을 돕는 게 아니라,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야 한다’는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지난 3월에는 고향인 평택시에 6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지인의 권유로 ‘남인수가요제’에 출전해 청소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진욱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부모님이 몸져눕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어 잠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노래에 대한 애정만큼은 버릴 수 없었던 진욱은 건설현장 등에서 일을 하면서도 노력 실력을 키웠고, ‘미스터트롯2’에 샛별부로 출연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당당히 6위에 오르며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가수 진욱은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기 전 KBS ‘혼자서도 잘해요’, ‘태조왕건’ 아역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2학년 재학 당시에는 제1회 전국고교뮤지컬송콘테스트에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9년째 수원 영화동에 라면을 기부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의 팬클럽 미노즈(MINOZ)가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장안구 영화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일명 ‘종대라면’ 200상자를 기탁,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미노즈와 영화동의 인연은 2015년 1월 21일 개봉한 이민호 주연 영화 ‘강남 197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품 속 이민호의 배역인 ‘김종대’가 젊은 시절을 보낸 곳이 수원 영화동이었고, 미노즈가 기부 라면을 ‘종대라면’이라 부르는 이유가 된 것이다. ‘종대라면’은 영화 개봉 49일 만인 2015년 3월 11일 태어났다. 극 중 생년월일이 1945년 3월 11일인 ‘김종대’가 칠순을 맞는 날 팬클럽 회원들이 단체관람 행사를 열었는데, 이날 행사 뒤 남은 소액의 비용이 종잣돈이 된 셈이다. 당시 행사를 주관했던 미노즈 관계자는 “남은 돈을 참가자 수백 명에게 조금씩 나눠 돌려주느니 의미 있게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사비를 보태 처음 100상자를 마련했다”며 “기왕 시작한 거 한 번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 나중에 혼자 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만큼 수량을 정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