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잦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자체 핵무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논하는 토론회가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을 9차례 발사했다. 이날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자체 핵 보유, 필요한가?' 토론회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은 장·중·단거리, 탄도·순항, 어뢰 등 미사일과 이동식발사차량, 열차, 잠수함 등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새벽과 야간에 바다와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해 한·미 감시자산의 눈을 피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은 더욱 과감해지고 공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확장억제와 방어에 치중한 기존 핵우산의 거부억제(Deterrence by Denial) 방식을 넘어서, 자체 핵 보유를 통한 보복억제(Deterrence by Punishment) 강화로 북한의 핵위협은 결국 자멸로 귀결될 것이라는 확실한 시그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토론회는 우리 국민들을 북핵으로부터 안심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들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창
경기 고양특례시는 하수관 노후화로 인한 지반침하 및 하수역류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이상 하수관로 교체 및 보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고양특례시 하수도 노후관로 정비사업 현장 <고양특례시 제공> 시는 국비지원 17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54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노후 하수관로 총 39.3km에 대한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체정비 구간 776개소 30.8km, 전체보수 구간은 174개소 8.5km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덕양구 고양동 시내를 지나는 하수관로 1.8km 구간에 대해 깨끗한 계곡물과 생활하수가 뒤섞이지 않도록 분리 사업도 추진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이 하천으로 자연 방류 되면서 하수처리장은 불필요한 처리부담을 덜게 됐다. 또 벽제천 내 대형 하수박스에는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콘크리트 분리벽 및 가림판을 설치하여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 했다. 관산동 일원에는 올해 11월까지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기존 오수가 정화조를 거친 후 우수와 함께 배출됐으나 오수와 우수를 따로 흘려보내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 악취가 감소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일본 채용면접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면접회는 일본취업 특강, 인사담당자 라이브 토크, 현지 기업 채용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특강은 일본 취업전략, 지원자 역량 분석, 이력서 작성, SPI(응시자 능력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적성을 파악하는 도구) 및 면접 준비로 구성됐으며 17·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라이브 토크는 19~21일간 진행되며 면접회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20여 곳 인사담당자가 실제 근무환경 및 채용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채용 규모는 정보기술(IT), 종합직(사무직), 호텔 서비스 직종 총 130명으로 면접 서류접수는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같은달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현장 또는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해외취업센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면접회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따로 절차를 거쳐 뽑고자 하는 기업들은 5월 7일 이전에도 채용공고를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접회 정보를 비롯한 해외취업 우수사례 및 해외 채용공고 등 자세한 정보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올 3월 무역수지가 46억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는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관세청이 17일 오전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551억700만 달러, 수입은 6.4% 줄은 597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8% 감소한 8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제품(-16.6%)과 무선통신기기(-40.3%), 선박(-26.7%), 가전제품(-44.7%), 액정디바이스(-62.3%)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가 65.6% 증가해 적자 폭이 덜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동과 미국에서 각 22.1%, 1.6% 수출이 증가했으나 대만(-36.8%), 중국(-33.4%), 베트남(-24.6%), 싱가포르(-20.8%), 호주(-15.6%), 일본(-12.2%)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품목 중에서는 기계류와 석탄, 승용차가 각 5.1%, 6.2%, 17.2% 증가했고 원유(-6.1%), 메모리 반도체(-31%), 가전제품(-3.5%)은 감소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이었고 적자국은 중동, 호주, 일본, 중국이었다.
경기 의정부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더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조성하고자 내년까지 진달래 2만 본을 심는 ‘천보산 진달래 군락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의정부시청사<의정부시 제공> 우선 시는 4월부터 천보산 소풍길 입구부터 봉화정사 입구까지 진달래 7000본을 심을 계획이다. 내년 2024년에는 봉화정사 입구부터 옛 천보산 약수터 주변까지, 또 영화사 입구부터 예비군 훈련장 주변까지 진달래 1만3000본을 심을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중 하나는 천보산이다. 이번 천보산 진달래 군락지 조성사업을 통해 봄철에 더욱 특색있는 산림 경관을 제공하여 걷기 좋은 의정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림 사업 등 나무 심기를 지속해서 추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의정부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킨텍스는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과 국내 전시컨벤션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와 정남호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현장실습, 기업 연계 등을 통한 인력양성 △산학 공동연구, 기술지도·자문, 사업화 지원 △공용장비 활용, 재직자 교육, 마일리지를 활용한 협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킨텍스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경희대학교를 비롯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여러 대학들과 협업하여 전시컨벤션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경험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80여명의 학생들이 전시회 기획 및 운영, 전시홀·회의실 임대, 전시장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킨텍스와 경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전시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 양성 및 배출에 공동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서 학생들에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에서 미승인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전수조사했고, 그중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 변형(LMO) 주키니 호박 유전자를 확인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회수·폐기를 요청했다. 이번에 회수된 가공식품은 △오뚜기 제조 ‘오즈키친 닭칼국수(670g, 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대상푸드플러스 제조 ‘아이 맛있는 순한 청국장찌개(200g, 유통기한 2023년 9월 4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제조 ‘건강한짜장소스(2kg, 소비기한 2024년 2월 16일)’과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240g, 유통기한 2023년 12월 4일)’ 등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구입하기 위해서 계산대로 가져가 바코드에 읽혀질 경우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6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지난 3월 6일~10일까지 위생용품 제조‧수입업체 총 376곳을 점검한 결과다. 이들 업체의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건) ▲위생교육 미이수(2건) ▲생산실적 허위보고(1건)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실시된 제조‧수입 업체의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 컵, 빨대, 숟가락‧젓가락, 종이냅킨 등 53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회용 젓가락 등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위생용품에 대해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파주시는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파주~삼성간 GTX-A노선 (가칭)운정역 역사 명칭 제정을 위해 사전 공모한 역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GTX-A노선 (가칭)운정역 역명 제정을 위해 역 인접 지역인 운정 1~6동, 교하동을 비롯 사업시행자 ㈜SG레일의 의견을 청취했고, GTX 상부 공원명으로 검토된 공원명도 추가해 총 12개 후보 역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역명(안)은 5월에 개최 예정인 파주시 지명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최종 결정된 역명은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 제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설문조사는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파주시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파주시청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참여도 가능하다. 우상완 철도교통과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위상에 걸맞고 100만 도시 파주를 대표할 수 있는 역명이 제정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GTX-A노선 사업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미래 세대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단체협약에 장기근속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기아, 기아 대표이사 등을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기아 단체협약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 직계가족 1인과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에 정부는 헌법과 고용정책기본법에 적시된 균등한 취업 기회 보장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시정을 요구했다.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불법 자금 조성과 전달에 모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지난 16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강 회장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는데 관여한 혐의로 강화평 전 대전시 동구 구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강 전 구의원은 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강 전 구의원은 강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이를 잇는 돈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작년 4월 강 회장이 지인으로부터 마련한 1000만원을 강 전 구의원이 이 전 부총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으로 이 전 부총장은 같은 방식으로 50만원이 든 돈봉투 20개를 만들어 지역상황실장 20명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 청탁 대가와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돈봉투에 들어간 9400만원 가운데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전달된 8000만원은 강 회장이 마련한 것이라고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지인을 통해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출처와 조달, 전달경위 등을
수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번암가족공원'에 대한 정비작업이 펼쳐진다. ▲데크설치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번암가족공원' 수원시 영통구는 오는 5월까지 번암가족공원에 새로운 산책로 데크 설치공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번암가족공원은 수원시 외곽에 위치한 약 115,692㎡ 규모의 도심 내 허파와 같은 공원으로 많은 수원시민들이 휴식, 운동, 여가를 위해 방문하는 사랑받는 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구는 노후 침목계단을 교체하고 미끄럼 위험이 있는 경사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한편 데크 산책로 이용편의를 위해 동선 연결 및 전망쉼터 조성, 벤치 설치 등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번암가족공원 데크 산책로 조성공사를 안전하게 끝마쳐 수원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