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의장집무실에서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협업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 수여는 국회의 신속한 비상계엄 해제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켰다는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원식 의장은 "뜻깊은 감사패를 받았지만, 계엄을 막은 수훈갑은 국회로 달려온 시민들, 누구보다 앞장서 국회로 들어온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및 보좌진, 그리고 소극적으로 상황에 임한 젊은 군인들"이라며 "특히, 언론인 여러분들이 헬기가 국회 마당에 내려앉고 특전사 대원들이 의사당 유리창을 깨며 진입하는 장면들을 국민들께 생생히 전달해 주었기 때문에 계엄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의 포고령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고, '처단한다'는 경고도 붙었음에도 그날 밤 언론인들은 망설임 없이 국회로 달려와 언론 자유와 헌정질서 붕괴를 막아줬다"며 "그만큼 언론 자유는 소중한 대상이고 우리가 꼭 지켜가야 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직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
‘명태균 게이트’을 수사해 온 창원지검이 1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지검은 윤석열 등의 공천개입과 각종 여론조사 조작 의혹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이해충돌방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수사 중이던 나머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은 “검찰의 수사 무마가 확인됐다”며 “명태균 특검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특검이 답이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부터 근 6개월간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야 6당이 모두 동의한 명태균 특검만이 초유의 국정 농단을 제대로 밝혀낼 유일한 열쇠”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에 따라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와 공천 개입, 불법·허위 여론조사, 그 과정에서의 각종 이권과 특혜, 불법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핵심 의혹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는 자백”이라고 일갈했
엔비디아가 ‘제 2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상용화하기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회사들과 비밀리에 접촉 협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엔비디아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대중화에 필요한 특수 D램 모듈을 만드는 데 성공할 경우, 메모리반도체 업계가 또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체 메모리 표준인 ‘SOCAMM’(소캠)을 만들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과 '넥스트 HBM'으로 꼽히는 컴퓨트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상용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와 메모리 회사들이 SOCAMM 시제품을 교환하면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7~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삼성전자 고위급 경영진의 만남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CXL 메모리 상용화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SOCAMM(System-on-Chip with Advanced Memory Module)은 일반적으로 System on Chip(SOC
수원시립미술관이 겨울방학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겨울방학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6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이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에는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무료입장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추진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는 수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작가들의 시각으로 발견해 보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와 미술관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가 개최 중이다. 오전 11시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아트인사이드 2 <수원시향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음악회>가 무료로 개최된다. 첼로 4중주와 금관 5중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 익숙한 곡들이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청소년들이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수원시립미술관의 전시와 공연을 통해 따듯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속세 개편, 어떤 게 맞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여당과의 비교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일괄공제 5억, 배우자공제 5억을 각 8억, 10억으로 증액(18억까지 면세) 해 수도권의 대다수 중산층이 집 팔지 않고 상속 가능하게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인하를 고집 해 수십, 수백, 수천 억대 소수 자산가만 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법과 권력은 소수의 특권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그래도 극심해지는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소수 초부자들을 위한 특권감세, 절대 안된다”며 “다수 국민이 혜택볼 수 있도록, 세금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고 가족의 정이 서린 그 집에 머물러 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배우자 공제와 기초 공제 각 5억씩 10억까지 면세 기준이 28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그 후 지금까지 물가도 집값도 올랐는 데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니까 아무것도 늘어난 것은 없고 세금만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급쟁이 서민은 과표구간을 그대로 유지하니 실제 소득은 늘지 않아 증세를 당한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 양국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수교 35주년을 맞아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7일 대한상의 회관 의원회의실에서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루카슈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체코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체코의 사업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관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슈 블첵 산업통상부 장관,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관 대사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체코는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1993년 8,300만 불에 불과하던 양국 간 교역량은 2021년 처음으로 40억 불을 넘어선 데 이어 2024년엔 역대 최대 규모인 47억 불을 기록해 약 57배 성장했다. 또한
수원시 영통구가 '2월의 반가운 만남'으로 직원들간 소통의 장을 활짝 열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월의 반가운 만남' 행사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반가운 만남은 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직장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 이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반가운 만남에는 ▲아동권리 및 학대예방 영상교육 ▲시·구정 소식과 중요 시책 OX퀴즈 ▲넌센스 퀴즈 ▲공직자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구정 소식과 주요 시책을 주제로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게 배우는 OX퀴즈와 함께 직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넌센스 퀴즈는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퀴즈에 참여한 직원들 중 4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유난이 눈이 많이 내렸던 이번 겨울 잦은 제설작업에 각 부서마다 신속하게 대응해 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며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업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국민의힘은 17일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랜 세월 아픈 기억을 품고 살아오셨을 할머니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다. 역사의 산증인이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함께해야 할 존엄한 존재”라면서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며 힘겹게 목소리를 내셨던 용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삶을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단 7분뿐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생존자 한 분 한 분이 존엄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고, 역사적 진실을 끝까지 기억하며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며, 피해자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여인형 등이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내란수괴옹호위원회’ 안창호 위원장과 반사회적 인사 김용원 위원 등은 즉각 내란 동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기어코 ‘내란수괴옹호위원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반사회적인 극우 인사 김용원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인권을 지켜야 할 안창호 위원장은 한술 더 떠 김용원 위원의 내란 선동에 부화뇌동하고 말도 안 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들 동조 세력이 인권위를 망가뜨리자 내란 세력이 곧장 호응하고 나섰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여인형 등이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했다”며 “인권위의 독립성과 임기 보장 조항 등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제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악용해 인권을 조롱하는 극우 세력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득달같이 ‘내란수괴옹호위원회’로 달려가는 윤석열 내란 일당의 작태가 한심스럽다”며 “안창호 위원장
오는 5월 수원에서 큰 행사가 펼쳐진다. 광교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열리는 것이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수원시민이 ITS(지능형 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것이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력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아시아태평양)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강조했다. 공식 포스터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라는 주제에 맞춰 사통팔달 ‘팔달문’에서 시작된 네트워크가 도시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는 초연결도시를 이미지화했다. 하얀 바탕에 보라색과 파란색을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핵 및 군비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한다”며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다. 우리 역시 이점을 배워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안보협력이란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주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관세를 포함해서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북극항로 관련해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 정부가 화답했다. 지난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극항로와 북방외교의 중요성을
- 윤석열의 가장 큰 거짓말... “김건희가 구약을 줄줄 외운다” -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하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지도자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은 언제 치러질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배종호의 M파워 인터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획통인 문진석 국회의원(충남도당 위원장)과 갈수록 극우화돼 가는 강성 보수 집회와 민주당의 조기 대선 등을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진행- 배종호 앵커 Q. 요즘 전국이 어수선하죠?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느끼실 건데 이 부분을 민주당은 예의주시하면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에서 “헌재를 쓸어버리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국정 농단을 했다고 해서 집권 세력이나 당사자도 사과했었거든요. 박근혜 학습 효과라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보수 세력들이 “무너지면 안 된다”, “과거에 잘못을 인정하니까 보수 세력이 괴멸되다시피 했다”고 이번에는 전략을 달리하면서 세력들이 결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