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커피와 다크 초콜릿의 풍부한 맛을 라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를 출시했다.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는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카누 커피에 진한 다크 초콜릿 풍미의 쇼콜라 블렌드를 더해 커피와 초콜릿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드러운 라떼 크리머를 함유해 풍부한 우유의 맛과 기분 좋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스틱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카누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겨냥해 트렌디한 맛의 라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를 포함해 카누 에스프레소 밀크티 라떼, 카누 에스프레소 말차 라떼 등 총 9종의 카누 라떼 라인업을 갖췄다.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8개입 기준 4,550원, 24개입 기준 13,250원이다. 한편,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는 동서식품 제품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실시간 식품정보 확인서비스(푸드QR)를 도입하였다.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 패키지에 인쇄된 푸드QR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조달의 길이 막혀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달 17일부터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법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현금 부족이 이달(3월) 17일 184억원 발생한 뒤 계속 악화해 5월 말일 7천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홈플러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이런 내용의 시나리오를 적시하면서 "어떻게든 돈을 융통해보겠지만 5월이 되면 부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되자 매입·영업대금 유동화와 기업어음(CP)을 만기일에 차환할 수 없어 가용 현금 잔액이 급격히 줄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는 "운전자금 운영 목적으로 평균 5천억∼6천억원 규모의 기업·전자단기사채, 기업구매전용카드를 활용했는데 시장의 수요가 충분해 문제가 없었다"며 "그러나 신용등급 하향으로 단기채무를 차환할 유동성 확보가 막혀 지급불능이 현실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회생 신청을 제출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작년 연봉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또한 연봉 36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작년 오리온에서 급여 15억1300만원과 상여 15억6900만원을 합쳐 총 30억8200만원을 받았다. 오리온홀딩스에서는 급여 7억8000만원과 상여 8억800만원 등 15억8800만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작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23억9700만원, 12억3500만원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연봉을 합치면 83억200만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영업 체질 개선, 베트남 신제품 출시, 러시아 공급 능력 확대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작년 오리온에서 23억9700만원을, 오리온홀딩스에서 12억35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이 부회장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14억57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리온의 주가가 전일 대비 약 5% 상승하며 11만8000원대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일(11만2800원) 대비 4.88% 오른 11만8
폐업한 소상공인들은 창업 후 평균 6년6개월간 영업하고 평균 1억원의 부채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8일까지 2021년 이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 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소상공인의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기간은 평균 6년6개월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9.9%에 달했다. 이들의 '폐업 사유'로는 복수응답으로 '수익성 악화·매출 부진'이 86.7%로 가장 많았고,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 기간 만료나 행정처분 사유(21.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와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 등이 꼽혔다. 이 중 숙박·음식점업 자영업자들은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플랫폼사의 수수료·광고비 부담(35.6%)이 평균(16.3%) 대비 높게 나타나 온라인플랫폼의 비용 부담에 큰 애로를 느꼈다고 밝혔다. '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 부채액은 평균 1억236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평균 부채액
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15조원 규모라고 추정하고 있다. SK온은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한다. 이는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금번 수주 물량은 닛산이 미시시피주 캔톤(Canton)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북미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의 고에너지밀도 하이니켈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첫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는 부분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공급처 확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고객사와 합작법인(JV)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간 AI 반도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차세대 HBM' 쟁탈전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적기 개발로 차세대 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고 기습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처음으로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 5기가바이트) 40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전세대(HBM3E) 대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한화에너지와 함께 지난 12일 호주 리치먼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 및 인버터를 포함한 B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도 하게 된다. 리치몬드밸리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으로, 현재 호주 내 ESS 사업들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공급하는 출력 용량 275MW(메가와트), 저장 용량 2,200MWh(메가와트시)의 BESS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 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BESS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아크에너지는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주 정부 지원을 포함해 에너지 차익 거래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
2013년 설립된 글룩은 3D프린팅 재료개발부터 예술, 전자, 의료 등 여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는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기업이다. 폴리머(플라스틱), 실리콘 부문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가 인력부족, 악성재고, 낮은 수익율 등으로 고질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글룩은 3D프린팅 기술로 소비자 니즈파악을 위한 소량제작, 주문에 따라 만드는 탄력생산, 숙련공이 없어도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룩의 최신 3D프린팅 기술은 지난 11일부터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인터몰드 코리아 2025’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속,정밀 산업용 SLA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제조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이 조명됐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고속·정밀 산업용 SLA 3D프린팅 시스템은 기존 금형 제작 방식 대비 생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초정밀, 초대형 출력물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의
쿠팡Inc(이하 쿠팡)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유통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중에선 세계 최대인 아마존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뽑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유통 부문 2위에 올랐다. 패스트컴퍼니는 이번에 자동차, 로보틱스, 가전, 뷰티 등 58개 업종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인 609개 기업을 선정했다. 쿠팡은 유통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의류 유통사 '제이크루'에 이어 두 번째로 혁신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세계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다. 쿠팡에 이어 이케아가 3위, 세계 최대 규모 주얼리(장신구) 제조사 판도라가 4위,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마존은 8위에 올라 쿠팡보다 여섯 단계나 낮았다.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에 대해 "로켓프레시와 쿠팡플레이, 와우 멤버십과 무료배송 혜택을 융합해 고객의 재방문을 지속해 끌어낸 '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평가하며, "지난 15년간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본질"이라고 했다. 아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까지 나오면서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36.25달러로, 전장 대비 1.16%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사상 첫 온스당 3천 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3천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최근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며 안전자산 수요를 키운 게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가자지구 휴전 2달 만에 이스라엘군이 18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까지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금 정련업체은 MKS 팸프의 니키 쉴스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재개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의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HBM4)과 AI 서버 특화 메모리 '소캠(SOCAMM)'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내 6세대인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인 '소캠'까지 처음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가 17일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 참가해, ‘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HBM을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 메모리 솔루션 등 AI 시대를 이끌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3E 12단 이외에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SOCAMM도 함께 전시해, 선도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8일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역∙외환 이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고광효 관세청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역∙외환 관련 이상거래에 대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관세청은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통관∙금융 데이터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며,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은행의 외환거래 정보와 관세청의 수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정확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관세청과 KB국민은행은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무역 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하는 ‘무역 마이 데이터 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KB국민은행과의 민-관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이 건전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