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경제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공공기관담당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질문은 지난해 12월 수원에서 양평으로 이전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근로자들의 복리후생 대책에 집중됐다. 김태희 의원(민주, 안산2)은 “경기도시장산권진흥원 직원들의 주거문제와 교통복지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정착지원금 확대와 출퇴근셔틀버스 연장요구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는 이유가 대체 뭔가”라며 “양평에서 출퇴근시간 총 3시간 소요된다. 워라벨이 중요한 시대에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데 교통복지 통해 이직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상원 이전에 따른 복리후생으로 월 6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1년간 지원하고 수원에서 양평을 오가는 통근셔틀버스 2대를 2년간 지원하고 있지만 노조에서는 정착지원금 기간 연장과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 <최재우기자> 김 의원은 "모든 복지사업들이 1년후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지속적으로 문제상황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사와 국회 본청 당대표실을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형적인 국면전환용 정치쇼"라며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소리만 요란했던 빈손 수색이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의원은 “위기에 몰린 윤석열 정권의 작전이 참 눈물겹지만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 뻔하다”며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초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창작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영장에서 정 실장이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 활동을 했고 (당시)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했다고 했는데, 정 실장은 성남시민모임 활동을 한 적도 사무장은 커녕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적도 없다"며 "누가 봐도 엉터리에 급조된 영장을 제출할 정도로 검찰이 다급했던 것 같다"고 비꼬았다. 박 위원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428억을 나눠 받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도 "검찰 주장에 따르면 유 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대통령실을 겨냥 “(이태원 참사 당시) 왜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이하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관련의혹 진상규명단 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사전에 점검도 대비도 하지 않아 참사 발생 전 수많은 112 신고에도 대통령실이 최초로 인지한 시간은 참사 발생 후 38분이 지난 10시 53분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왜 쳐다만 보고 있었냐며 경찰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참사 당일 대통령실과 서초동 사저, 한남동 관저 주변에 12개의 경찰기동대가 대기 중이었고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기동이 가능했다”며 “국정상황실은 사전대비회의와 사후대응도 하지 못하고 왜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상시업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국민재난안전총괄부서를 이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언급조차 없다”며 “정말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 이전과 관저 이전, 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예방 핫라인'을 개설하고, 도민안전혁신단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참사는 대한민국 ‘국격’에 관한 문제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경기도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먼저 지난 1999년부터 시행 중인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전면 확대.개편해 안전예방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상의 청구 절차를 최대한 간편하게 개편하고, 카카오톡 경기도 채널과 전용전화(010-3990-7722번)를 설치해 경기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구 대상도 시설물 안전에 국한하지 않고 일터와 도시생활, 사회재난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5명 이내의 민간 전문가와 사회재난 피해 당사자 등으로 '도민안전 혁신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혁신단은 공공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분석, 정책 방안 마련, 중장기 비전과 근본적인 대안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11월 7일부터 3주간을 재난·안전사고 대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4개 공항의 비상상황을 가정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형중 사장과 경영진은 전국공항을 순회, 여객 이동 동선에 따른 공항터미널과 상업시설의 운영·관리실태, 활주로 및 항공기 이착륙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 행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윤형중 사장은 8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유명연예인 환송영 등 불특정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혼잡상황에 대비해 질서유지와 혼잡 해소에 대한 단계별 상황관리 훈련을 실시했으며, 9일에는 김해공항에서 안전한 항공기 이착륙의 핵심 사항인 활주로 포장 및 관리실태를 정밀 점검하는 등 현장을 지휘했다. 윤 사장은 특히, 항공기 이동과 이착륙 시 발생할 수 있는 활주로 콘크리트 단차, 타이어 마찰과 열에 의한 고무자국 퇴적상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활주로 배수능력과 마찰력을 높이는 활주로 표면 그루빙 상태의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를 지시했다. 아울러 김해공항을 포함한 전국 7개 군(軍) 공항의 비상상황 발생 시, 공군과 항공정보실, A/S(에어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 중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불허한 대통령실의 조치는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대통령 행위는 당연히 취재 대상이고 (전용기 또한) 취재 공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언론사 전체를 상대로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김영주, 박찬대, 변재일,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결자해지(結者解之)하고 순방 준비에 집중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지역 여성들을 위한 여성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는 17일 영통센터에서 제6회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 <희망 Job Go! 취업 Job Go!>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12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하여 맞춤형 현장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정보와 일자리를 소개한다. ▲회계/총무사무원 ▲경영지원 ▲사무보조 ▲제조/생산 ▲단체급식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인바운드상담사 ▲행정사무원 ▲사무보조 ▲데이터라벨링 등 다양한 직종의 채용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누구나 지역,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므로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장채용과 취업정보 제공 외에도 △퍼스널컬러진단 △무료프로필촬영 △건강상담 △취창업상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본 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창업한 여성기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슬로우마켓도 열려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2022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하는 '제3회 이천도자문화마켓'이 어제(9일)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갑작스러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행사기간을 일주일 연기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주관해 어제(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예스파크, 사기막골 도예촌, 설봉공원 내 도자기전시판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목적은 도자기 세일판매와 식기류 폐플라스틱을 도자기교환쿠폰으로 바꿔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도자기 식기류 사용을 권장하는 도자사용 캠페인을 진행하여 식기류 폐플라스틱을 가져오면 300g당 5,000원 도자기교환쿠폰으로 교환해 주며 일별 선착순으로 1인당 2만 원까지 제공한다. 플라스틱 교환소는 3개소로 각 예스파크 2번 게이트 주차장, 사기막골 도예촌 공마당, 설봉공원 내 도자기전시판매장에 마련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주변에서 의식 없이 일어나는 식기류 폐플라스틱을 줄이는대신, 명품 수공예 이천도자기 식기류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이천지역은 물론이
경제의 범세계화(Globalization)속에서 세계 각국은 앞 다퉈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때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외국인 직접투자를 효율적으로 유치해 자국경제의 산업화나 고용증대, 기술발전 등에 기여하도록 만드느냐’에 관한 것이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현지국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독과점, 기술종속, 국부유출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미친다. 이 같은 외국인직 접투자의 복선적인 효과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 정부 간에는 항상 갈등요인이 내재하고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현실적인 정치경제적 마찰로 발전한다.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의 마찰을 설명하는 ‘최적외국자본진출’이론은 외국자본 진출이 이뤄지는 단계를 4단계(폐쇄→화합→경제적 마찰→정치적 마찰)로 설명한다. 현지국 정부가 경제적 마찰단계에서 내부협상의 덫에 빠지면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협상을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현지국 정부가 내부협상의 덫에 빠진다는 것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국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현지국 관료, 정치가, 소비자 등 다양한 계층 간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국 정부가 내부협상의 덫에
대통령실이 오는 11일부터 4박 6일간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에서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조치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고민정, 김영주, 박찬대, 변재일,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결자해지하고 순방 준비에 집중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미국 출장에서 이새끼, 바이든, 쪽팔린다며 욕설 논란을 일으키며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MBC가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출장에 동행하지 말라고 한다. 외교안보 참사 유발자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가는 대통령 해외 출장"이라며 "대통령이 듣기 싫은 소리 했다고 대통령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를 배제하고 왕따시키고 그러면 못쓴다. 이런게 치졸한 언론 탄압이고, 이러니까 불통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대통령 행위는 당연히 취재 대상이고 취재공간"이라며 "이 취재공간에 출입을 금지한 것은 명
탄소중립이 갈급한 지구에서 두 바퀴를 단 자전거만큼 유용한 기구가 또 있을까. 속도는 자동차만큼 빠르지 않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타는 이는 물론, 국민의 건강까지 지켜 주는 자전거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약칭: 자전거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전거의 역할과 평가는 후진적이다. 마침 자전거 세계 여행가가 쓴 탄소 중립과 자전거의 역사를 다룬 책이 뉴욕타임스에 서평으로 나왔기에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전거 철학서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소개한다. (Two Wheels Good: The History and Mystery of the Bicycle by Jody Rosen, Illustrated, 396 pp, Crown, $28.99, 뉴욕타임스 Charles Finch의 서평) 유물론적 관점에서 본 자전거의 존재 이유 단일 사물-이를 테면, 소금, 나무, 양-의 역사를 다루는 책들은 시간의 흐름을 다룬다. 다시 말해 유물론적(唯物論的) 관점에서 단일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어떤 주제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없이 단지 그 사물만을 추적함으로써 수 천 년에 걸친 깊이를 알 수 없는 부분까지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