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 행사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게재된 해외기업 채용공고 절반 가까이가 함량 미달의 정보 전달로 구직 청년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일자리대전’의 채용공고가 게재된 월드잡플러스를 전수 조사한 결과(10월 13일 기준 조사, 10월 18일 신청마감) 지원자가 없거나 2명 이하로 지원한 비인기 채용공고가 전체 278건 중 119건(42.8%)에 달했다. 비인기 채용공고는 연봉, 복리후생, 휴가, 체재비 등 기초적인 고용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연봉 역시 1,700만 원 수준으로 낮은 경우도 상당했다. 이처럼 기초적인 고용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함량 미달의 채용공고만 108건에 달했다. 전체 채용공고(278건)에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기업에서도 다수 확인되었으며, 특히 10건의 채용공고를 낸 홍콩 소재 기업들은 전부 채용에 필요한 고용정보를 상당수 누락했다. 홍정민 의원은 “해외기업들이 퇴직금이나 체재
서울지하철의 평균 차령은 18.3년, 표정속도(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33.1㎞/h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실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전동차 총 3,563칸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 차량은 총 107칸, 26~29년 차량은 1,192칸, 20~25년 차량은 823칸으로, 20년 이상 된 차량의 비율은 59.6%에 달했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9.4년으로 평균사용연수가 가장 짧고, 4호선이 28.1년으로 가장 길었다. 4호선에 이어 1호선도 26.2년, 8호선 25.3년 순으로 사용연수가 길다. 서울시는 1호선 63칸은 2015년 대수선 후 연장 사용되고 있으며, 2호선 40칸 중 22칸은 개량 후 사용, 18칸은 신조차로 교체 중이다. 3호선 20칸은 신조차로 교체, 22년에 완료 예정이며 4, 5, 7, 8호선 1,176칸은 2026년까지 순차로 교체될 예정이다. 노선별 운행속도는, 주행 거리를 정차한 시간을 포함한 전체 운행 소요시간을 나눈 표정속도(Shuedule velocity)를 기준으로 4호선이 40.1㎞/h로 가장 빠르고, 1호선이 26㎞/h로 가장 느렸다. 전체 노선의 영업거리는 312.3㎞
올 여름 폭우는 우리의 사회구조가 자연 앞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기후변화가 가져온 도시홍수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보여줬다. 도시 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토의 17%인 도시지역에 우리 국민의 약 92%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도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 불투수면의 증가로 강수가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지표면으로 다량 유출되는 등 구조적으로 홍수에 취약한 상태이다. 오늘(13일) 오전 9시 30분 국민의힘 임이자, 윤재경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기후위기시대, 국민안전 물 관리 대책과 물관리위원회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권현한 세종대 교수는 ‘기후위기시대 도시홍수 관리의 문제점 및 대책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김성준 건국대 교수(건국대)는 ’범정부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김영환 팀장(서울시물재생시설공단)은 “서울시의 도시침수 주요 원인은 배수시설 설계 용량을 초과하는 강우로 인한 우수배제 불량, 하수관로통수능 부족, 저지대 노면수의 집중 등”이라며 “하천이 범람하게 되면 역류 또는 내수침수를 제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반노동 정책 등을 폐기하고 노동기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의 정책이 노동자들을 일자리에서 내쫓고 노동환경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후퇴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 50플러스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 통폐합, 민간위탁기관 예산삭감과 사업종료 강행, TBS 예산 삭감, 출연기관 콜센터 정규직 전환 지연 등을 비판했다. 지난 6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축으로 열린 기자회견의 내용과 같은 맥락의 주장이다. 이들은 "시민들의 일상은 이 노동자들의 수고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며 "이들에게 안전한 일터와 삶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시민들의 일상에 대한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향후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와 서울시 유관 사업장 노조 대책회의를 열고, 투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중 언급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왜 이렇게 질척거리느냐’는 발언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의원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 부분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전 위원장에게 "선별적 규제 완화라고 하는 것이 특혜로 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고 이것이 권익위만의 결정이 아닌 다른 여러 가지 부분이 결정이 돼야 한다는 데 대해 대단히 조심스러운면이 있다"며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권익위를 통해 이루어진 케이스를 전부 전수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전 위원장이 설명을 하려고 하자 윤 의원은 말을 자르며 "고만하시고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왜 이렇게 질척거리나. 좀 깔끔하게 합시다"라고 했다. 야당 측에서 항의가 이어졌고 윤 의원은 "발언이 그렇지 않느냐"며 "제가 오죽하면 이런 얘기를 하겠나. 깔끔하게 좀 '네'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 아 정말"이라고 말을 끊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저에게 질척거린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굉장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
된장이나 간장 등을 야외에서 옹기에 보관하는 장독대는 4세기 무렵 황해도 안악고분 벽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지역에 따라 모습도 달랐는데, 경상도 상류 가옥에서는 안마당에 장독대를 놓았다면, 겨울철 눈이 많이 쌓이는 울릉도에서는 부엌 부뚜막 건너편에다 장독대를 마련했다. 집안 형편에 따라 장독대 수도 달라서 서민 가옥은 대여섯 개에 지나지 않지만 중류 가옥은 20여 개, 상류 가옥은 수십 개에 이르렀다. 또 중부지역은 남부지역보다 배가 덜 부른 대신에 키가 크고, 입과 바닥이 조금 넓도록 해서 기온이 낮은 만큼 햇볕을 더 많이 받도록 했다.
여야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고성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고성은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내용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향해 'MBC 편향성'을 언급하며 "MBC 전임 사장과 박성제 사장은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동종교배’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MBC를 민주당 방송이라고 하는 것과 동종교배, 이런 말씀은 자제해달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님, 며칠 전 ‘그 말’ 하셔서 곤욕을 치르지 않았나.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 7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 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정의당에 있다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을 하고, 이 둥지 저 둥지 옮겨가며 사는 뻐꾸기냐.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하느냐”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의원이 정 위원장에게 “가르치려 들지 말고 사회 잘 보시라”고 하자, 정 위원
수원시가 '문화도시'로 활짝 나래를 펼친다. 수원시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과 시내 곳곳에서 ‘2022 인문도시주간-모든 것은 노래한다’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는 "2022 인문도시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차 문화도시’에 선정된 수원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다양한 전문가, 활동가 그룹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생공락(共生共樂) 축제"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복합문화공간 111CM을 중심으로 행궁동, 동네 책방, 동행 공간 등 수원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타버스(개더타운)에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인문도시주간은 ▲질문하는 도시 : 조금 다른 도시는 가능한가에 대한 탐색 ▲문화로운 도시 : 다양한 예술-인문학-시민민주주의 만남 ▲접속하는 도시 : 문화도시 수원의 사람-공간-활동의 접속 등 3개 주제, 총 32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질문하는 도시’는 전문가 포럼과 시민 인문클럽이 주도하는 ‘5색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5일 오후 1시 30분 ‘조금 다른 도시는 가능하다’를 주제로 인문도시포럼이, 16일 오후 1시 30분 ‘기후와 마음’을 주제로
여야가 13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최초 보도 등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위원회 국감에서 "MBC는 최근 대통령의 뉴욕에서의 사적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며 "MBC의 정확하지 않은 보도, 논란되는 방송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2008년 MB(이명박) 정권 시작 시점에 광우병 보도는 MBC 최대의 흑역사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MBC는 자신들이 정한 가이드라인, 제작준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언론자유라고 주장하고, 정부·여당의 정당한 항의는 언론탄압이라고 왜곡하고 있다"며 "MBC는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도 그만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MBC의 보도는 권력 감시를 명분으로 특정 정당과 정파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이 정한 이념과 신념만이 절대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재명은 절대선이고 윤석열은 절대악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MBC가 그동안 정말 공정하게 보도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캠프 조롱, 채널A 오보사건
올 여름 침수피해로 가장 많은 이재민을 발생한 서초구의 지난해 하수구 관련예산 집행률이 서울시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지난 5년간의 서울시 자치구하수구관리실태조사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평가항목 가운데 지난해 서초구의 관련예산 조기집행률은 4.7%로 전체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최종 예산 집행률도 51.7%로 전체평균 87.2%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이월액을 포함한 상태에서의 조기집행률은 3.6%로 더욱 저조했다. 또 하수구 지선관로에 대한 자치구의 예산확보액도 0원(제로)으로, 해당 평가도 최하점 배점을 받았다. 서초구는 올 8월 폭우로 4천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 가장 큰 재산과 인명 피해를 낸 자치구이다. 지난 6일 서울시는 하수관거 정비와 빗물펌프장 18곳 증설 등 향후 10년간 수방대책에 3조5천억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작 침수피해 우려가 가장 큰 자치구는 기존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두관 의원은 “강남지역은 서울에서 폭우침수 피해우려가 가장 큰 곳”이라며 “해당 자치구가 차원에서 자체 예산
메타버스의 범위는 브랜드 마케팅에서 더 확장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제페토는 '네이버Z'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써 이용자들은 문자와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제페토 이용자의 무려 80%가 10대들로 MZ세대에게 아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페토는 수 천 가지가 넘는 아바타 커스터 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제페토에서는 AR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실감나고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등 기술적 요소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 잡고 있다. 이러한 제페토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들은 몰입도 높은 소비자들의 고객 풀을 모으고,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이는데 제페토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CU에서도 이러한 점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였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제페토 한강점을 열었다. CU제페토 한강점에는 삼각 김밥과 핫바, 스낵은 물론 즉석 조리라면기까지 실제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제페토 1호점 이후 방문자 수와 인증샷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CU는 최근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까지 오픈하였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도 제페토와 콜라보를 통하여 제페토 내 인기맵과 다
2013년 첫 복원에 나선 경기도의 6개 옛길이 10년 만에 모두 복원돼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550㎞ 길이의 대형 탐방로가 탄생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김포시 새장터 공원에서‘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옛길 알리기에 나선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과 의주길(고양~파주·60.9㎞)을 복원했으며,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 등을 차례로 복원했다. 개통식은 경기옛길의 6번째 길인 강화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52㎞) 개통을 기념해 열리며, 강화길(김포옛길) 개통으로 경기옛길 550㎞가 모두 복원됐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당산미(堂山尾), 김포아트빌리지, 김포장릉,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등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다. 경기옛길 이용 희망자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