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 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 된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간밤에는 열대야가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현재 동해안 지역은 대부분 폭염 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서쪽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렸다. 이날 서울과 광주가 36도, 광명은 37도까지 오르겠다. 반면 동해안은 강릉 28도, 울진 26도 등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상된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인천·경기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 남부 동해안은 밤사이, 제주도는 오전부터 10일 아침까지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30㎜이다. 제주도의 경우 5~40㎜로 많은 곳은 6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LG AI연구원이 정밀 의료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이고, 미국의 유수 의료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협업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은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발표했다. 이 AI는 병리조직 이미지와 유전체 데이터를 융합 학습해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제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는 정확도가 78.4%로, 글로벌 최고 수준(State of the Art)에 해당한다. 기존 유전자 검사에 2주 이상 걸리던 분석 기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암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사원 패스 2.0’은 수천 조각으로 나눈 병리 이미지(패치)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동시에 학습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AI가 겪던 ‘특징 붕괴(Feature Collapse)’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단일 조직 이미지를 기반으로도 유전자 활성도를 추정하고, 표적 치료제까지 추천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주요 암종에 특화한 AI 모델도 함께 개발 중이다. 향후 특정 질병에 적합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9일 국회에서 제427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임광현 국세청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오는 15일,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기재위는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기재위는 서면질의와 관련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는 오는 11일까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는 오는 10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LNG 액화 사업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세 회사는 LNG 사업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LNG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역량, 우드사이드의 LNG 사업 개발 경험,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해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신규 시장에서 증가하는 LNG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LNG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LNG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해 우드사이드에서 추진할 LNG 사업에 대한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애보츠퍼드 우드사이드 에너지 총괄부사장은 “믿을 수 있는 한국 산업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로 유능하고 경험 많은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증가하
정부가 이달 12조원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카드사들에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다. 정부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카드사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 쿠폰으로 여러 카드사에 소비가 발생할 것이 분명한 만큼 카드사가 수수료 인하에 협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최근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카드사 협조가 가능하다면 행안부, 금융위원회, 카드사가 관련 협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말했다. 정부는 결제액 증가에 따라 이익을 보는 카드사들이 소상공인 수수료 만큼은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역마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카드사는 현재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번 소비쿠폰의 취지를 고려해 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일반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은 연 매출 3억원∼30억원 이하 구간별로 0.40∼1.45% 수준이다. 정부가 명시적으로 수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국내은행 최초로 외국인이 국내 입국 전에 계좌개설을 위한 필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입국 예정 외국인이 한국 입국 후 개설할 통장에 대해 사전 등록 가능한 정보를 QR 코드를 통해 입력하는 프로세스다. 등록된 정보는 국내 입국 후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외국인은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간편하고 쉽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16개국 다국어로 제공되며, 국내에서 계좌 개설시 필요한 서류 및 주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국내에서 첫 금융거래를 하는 외국인들의 금융 접근성과 편리성을 한층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이 한국 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은행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국내 입국을 준비하는 외국인 손님들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외국인 손님을 위한 특화 브랜드 HANA THE EASY를 출범 한 바 있으며, 외국인 손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주주환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조사됐다. 이어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상반기(2025.01~06)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주주환원'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조사기간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하나증권 △키움증권(039490) △KB증권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165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주주환원 관심도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거래세 인하, 배당 확대 유도 등 여러 주주 친화적 정책을 하면서 최근 50% 급등했다. 특히 자사주 비율이 22%가 넘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정책적 수혜가 결합된 결과로 보여진다. NH투자증권이 1526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다시 요구하는 한편, 구리와 반도체, 의약품 등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잇따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이 부유한 나라라고 강조하며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너무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나는 한국에 매년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했고, 결국 30억 달러 증액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전화 한 통으로 30억 달러를 벌었고, 만족했다”며 “그들은 난리가 났지만, 다음 해 다시 협상하기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때문에 협상이 이어지지 못했고, 바이든이 결국 그들에게 아무것도 내지 않게 해줬다”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자신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예고해온 새로운 관세를 곧 시행하겠다고
최근 세계가 열파로 헉헉댄다는 국내외 뉴스를 보면서 모든 걸 내려놓는 방하착(放下着)의 마음을 먹고 산꼭대기로 피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매일 스스로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일의 기쁨을 찾는다. 이를테면 음식물을 말리려고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위에 올려놓은 대바구니에 새 모이가 될 만한 씨앗 종류를 뿌려놓고 용케 이를 먹으러 날아오는 갈회색 깃털을 가진 직박구리나 까치를 아침마다 볼 때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하다. 녀석들이 오지 않는 날은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궁금하다. 주는 모이가 시원찮은가? 하면서 모이 걱정도 한다. 이처럼 긍정적인 순간이 실제로 우리의 웰빙을 향상할 수 있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긍정적 감정 및 심리 생리학 연구소의 바바라 프레드릭슨 소장은 말하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순간들이 덧없이 지나가더라도 "심리적 건강과 성장을 위한 영양소 역할을 하여 조금씩 더 나은 자신이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녀의 연구와 다른 사람들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행복의 이러한 부분을 인식하고, 키우고, 즐겨야 웰빙, 회복력, 수완이 키워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례 없는 지구온난화의 열파 속에서 힘들이지
토스뱅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손잡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리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8일 토스뱅크는 최근 소진공과 협약을 맺고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대리대출부터 서비스를 출시한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8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소진공 대리대출 자격 여부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 자동확인 서비스'도 운영해왔다. 정책자금은 운영 방식에 따라 '직접대출'과 '대리대출'로 나뉜다. 직접대출은 소진공에 직접 신청해 대출까지 받는 방식이고, 대리대출은 은행이 신용평가, 대출 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다. 지금까지 대리대출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총 18개 금융사가 맡아왔으며 인터넷은행의 참여는 토스뱅크가 최초다. 기존 상품은 소진공 홈페이지에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고,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에 방문하거나 각 기관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토스뱅크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리대출'은 비대면 인증과 신청 시스템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간소화하고,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필요한 경우에도 디지털 연계로 절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 SSG닷컴과 CJ대한통운의 배송 협업으로 고객들이 빠른 배송에 큰 기대를 했지만 오히려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SSG닷컴(쓱닷컴)과 CJ대한통운이 협업 배송을 시작한지 8일 만에 서울 서부권 고객 대상으로 고객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시행 초기에 폭염까지 덮치면서 협업 배송 지연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객이 문 앞에 꺼내 놓은 회수용 '알비백'에 상품을 담아주던 방식 대신 박스에 포장해 배송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주문 이용객 중에는 "주간 배송으로 주문했는데 오후 10시에 도착했다", "얼음이 다 녹아서 왔다, 신선·냉동 식품을 아이스박스도 아니고 종이 박스에 보냈다" 등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고기와 생선, 신선식품 등을 주문했는데 더운 날씨에 상해서 도착했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이처럼 배송 지연에 물량 파손 사례가 발생한 것은 CJ대한통운의 '당일 배송' 인력들이 기존 일감에 쓱닷컴 물량까지 추가되면서 업무가 늘어나자 배송지연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폭염까지 덥치며 배송 기사들의 발이 무거워졌다. 작년 12월 서울 동부권 거주 고객 대상 쓱닷컴 관련 3개 몰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