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달아 오른 관내 도로에 대한 노면 온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7월부터 도로 살수차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상승과 열섬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2회 이상 살수차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살수 작업에 사용되는 용수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환경 용수인 중수도와 수질하천과에서 관리하는 빗물을 활용해 나가고 있는 것. 따라서 도시열섬현상 완화뿐 아니라, 자원 재이용을 통한 친환경적인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통구 관계자는 “폭염에 대응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10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하 가덕도신공항사업)이 부지조성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확정하지 못한 체 표류 중이다. 애초 설계·시공을 맡았던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입찰 당시 제시했던 공사 기간 7년(2029년 12월 개항 목표)보다 2년 늘어난 9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고난이도 공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7년이라는 공사 기간(이하 공기)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입찰 조건을 지키라는 국토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현대건설은 지난 5월 30일 사업 불참을 선언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이 같은 기술적·안전성 문제 외에도 각 이해관계자들의 여러 의견 차이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국토부는 부지조성공사를 맡은 가능성이 있는 주요 건설사들과 공기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주요 건설사들과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공기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대하는 측은 기후변화 대응, 국민 안전보호 등을 우선 가치로 내세운 새 정부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사업으로 간주하고 원천 무효를 주장하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988년에 준공된 영통구 망포동 소재 '청와아파트'. '청와아파트'는 준공 당시부터 37년간 주민들이 상수도가 아닌 지하수로 생활용수를 사용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 폭염 등으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됐고, 급기야 지난 1일 청와아파트에 단수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이다. 이에 수원시가 대책을 마련해 긴급 상수도 공사를 벌였고 지난 4일부터 청와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들 불편을 해소 시켰다. 수원시는 급수율 100%를 달성했다. 앞서 수원시는 청와아파트가 지난 1995년 화성군(현 화성시) 태안읍에서 수원시로 편입된 후 주민들에게 ‘상수도 전환’을 지속해서 요청했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세입자 위주 거주, 급수 공사비 부담, 재건축 예정 등의 이유로 상수도 전환을 미뤄 왔고 수원시의 이번 조치로 급수난에서 완전 벗어났다. 한편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급수 취약지역에 배수관망을 구축하고, 노후관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김종호 수원시상수도사업소장은 “수돗물은 지하수보다 수질이 뛰어나고 공급 안정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한국전력이 중소기업중앙회, 코리아크레딧뷰로와 협력하여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9월부터 전체 소상공인 596만명 중 36.6%에 해당하는 218만명의 신용등급이 상향함과 동시에 대출승인률 향상과 금리 인하, 대출한도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중소기업중앙회, KCB와 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 협력 이후 11개월 간 노력한 성과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개발한 새로운 '대안(代案)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롭게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한전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 납부 정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 가입기간 등 실물 경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AI기술을 접목해 기존 재무정보 중심 신용평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특히 이번 평가모형은 기존 소상공인 전용 평가모형에 비해 중저신용자(4등급 이하)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 218만명
셀트리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최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200%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발빠르게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9일 셀트리온은 주주서한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며 영향을 최고화 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 세 가지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단기 전략으로 2년분의 재고 보유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상시 2년분 재고 보유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기 전략은 생산 거점을 미국에 마련하는 것이다. 미국에 판매할 제품은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생산시설 보유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시점을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제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차근히 진행 중”이라며 “미국 내 의약품 관세 정책이 어느 시점에, 어떤 규모로 결정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내년 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회의에서 의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코드 인사’ 논란에 이어 농협 유통과 관련해 금품수수 및 회유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강호동 회장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조직 내부는 물론, 농협 관계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강호동 회장이 2024년 3월 취임 이후 농협 지도부의 내부 감시 미흡으로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총 263건(피해액 1789억원) 중에 농협이 121건(9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은 대부분 내부 직원에 의한 횡령, 사기, 배임이었고 조직 내부에서 장기간 은폐된 채 벌어지는 범죄가 상당수 반복되는 허점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농·축협 임직원 중 3064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임원 469명, 직원 2595명이었다. 금융권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농협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기능을 상실하고 금융사고를 개선할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농협이 취
친한(한동훈)계 정치인 모임은 ‘언더73’이 9일 국민의힘 비대위를 향해 당원 주권 확립을 위한 당헌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혁신위가 좌초하면서 국민의힘은 혁신하는 시늉조차 제대로 못하는 답 없는 집단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을 진정 혁신할 생각은 없고 혁신위를 들러리 세워 혁신하는 척만 하려고 한 국민의힘 비대위의 민낮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총선과 대선의 연이은 패배에 이재명 정부의 폭주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제1야당 국민의힘은 무력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화와 쇄신을 거부하는 국민의힘이 내벨는 말에 힘이 실리지 않는 까닭이다. 국민과 당원은 국민의힘이 변화하고 쇄신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강한 야당으로 우뚝 서주기를 바란다”면서도 “이 당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언더 찐윤’은 혁신위 출범과 같은 꼼수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변화와 쇄신의 과정에는 인적 청산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진정한 인적 청산은 오직 당원의 힘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과 김건희가 당무를 주무르며 공천에 개입할 때는 아무 말도 못 하더니 뻔뻔함이 비할 데가 없다”며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진실 은폐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김건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깊이 연결된 핵심 인물”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정당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이 해야 하는 역할이자, 국민적 의혹에 답하는 첫걸음을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는 것은 윤석열·김건희의 부당한 당무 개입을 감추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그토록 두렵다면, 애초에 왜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당이 운영됐는지부터 자성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민중기 특검을 향해 “야당의 어깃장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진실을 밝힌다는 마음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9일 국회에서 제427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했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오는 15일,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퇴직연금 자동으로 맡기자 시즌2'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퇴직연금 자동으로 맡기자 시즌2'는 퇴직연금 자동투자 솔루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와 ‘퇴직연금 적립식ETF 서비스’에 가입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해당 이벤트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과 퇴직연금 적립식ETF 매수, 두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AI 자동투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간내 퇴직연금 IRP계좌에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에 100만원 이상 가입 후 일정기간 계약을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마트 모바일상품권 3만원(300명)을 지급한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정하는 AI 자동투자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장기투자 상품인 퇴직연금을 관리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2023년 12월 11일부터
새마을금고가 자동납부 및 커피·포토·생활업종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한 곳에 모은 ‘라이프핏(Life fit)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라이프핏 체크카드는 '인생네컷'을 포함한 포토업종, 다이소를 포함한 생활업종, KT알뜰폰(KT엠모바일)을 포함한 통신비 할인을 제공하는 등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20대의 생활 패턴을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시가스·전기요금·아파트관리비 등 자동납부 서비스와 커피전문점 할인 등 30대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자동납부·인생네컷·알뜰폰 통신요금 등 그동안 제공하지 못했던 2030세대가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프핏' 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연구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 된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사법부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상식과 회복을 바라는 국민 기대에 응답해 주길 바란다”며 “윤석열은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하는가 하면 모든 책임을 부하들에게 전가하는 비루한 짓을 반복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사법방해 행위”라며 “내란범은 모두 구속됐는데 내란 수괴는 국민 혈세로 경호받으며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거 납득할 국민이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검과 관련해선 “오늘 오후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다. 내란특검의 속도전 맹활약이 만든 결과”라면서 “3대 특검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김건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가 윤석열 계엄과 내란에 얼마만큼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3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공조수사를 통해 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