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중교통 무임수송(무임승차) 토론회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요인을 무임승차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주최로 ‘노인 무임수송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았고 발제는 신성일 서울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 연구위원과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 소장이 진행했다. 토론회 패널로는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남두희 한성대 한국ITS학회 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기획조정실 실장이 참여했다. 서울특별시와 한국노년학회가 후원했다. 정순돌 교수는 인사말에서 “지하철 적자원인이 100% 노인의 무임승차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추산된 바로 노인 무임승차는 적자의 30%를 차지한다”며 “지하철로 자유롭게 이동함으로서 노인들이 누리게 되는 고립·우울 감소 등 건강 유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감소를 고려한다면 무임승차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이 더 확대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성일 연구위원은 “프랑스의 경우 중앙정부가 국
서울시가 명절기간동안 지하철·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연장 운행한다.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는 운행횟수를 늘리고 고속·시외버스는 증편운행한다. 17일 서울시는 설날 귀성·귀경객을 위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설당일(22일)과 다음날(23일) 막차시간을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동기간 시내버스도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과 버스터미널 3곳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이 대상이다. 명절기간 성묘객을 위해 22·23일 양일간 용미리·망우리 시립묘지 경유 4개 시내버스 노선 운행횟수를 일일 총 49회로 증편한다.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오전7시부터 이튿날 새벽1시까지 연장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명절을 맞아 귀성·귀경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이하 전용지구) 운용이 이달 20일(자정부터)~ 9월말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돼 일반차량도 연세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인 전용지구는 일반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허용돼 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 확보와 상업지구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됐지만 차량 우회로 인한 교통불편, 지속된 상권 악화로 해제 요청을 받아왔다. 작년 9월 23일 서대문구는 서울시에 차량 접근성 개선과 교통불편 해소, 상권 부활 계기 마련을 위해 전용지구 해제를 공식 요청했고, 서울시는 작년 11월 21일 서대문구와 공동으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간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연세로 주변 이면도로 보행안전·차량 접근성 악화와 매출 감소를 이유로 전용지구 해제를, 대학생·시민단체는 차량통행으로 인한 문화공간 위축, 상권 침체원인 분석 필요를 이유로 전용지구 유지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서대문구가 전용지구 해제 필요성 검증을 이유로 운용 일시 중단을 서울시에 요청해 일시 중단 추진을 위한 계획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