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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애인단체 “권영진 사고는 우발적 사건...폭행·테러·사주 결코 아니다”

권 후보 “우리 캠프의 ‘선거테러’ 입장발표 너무 과해...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

 

“후보를 폭행하고 테러하기 위해서거나, 배후세력의 사주를 받고 한 행위가 결코 아닙니다. 단지 장애인과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했던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임을 다시금 말씀 드립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장애인연대)는 1일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중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권영진 후보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20장애인연대는 “장애인 부모님과 장애인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장애인권리보장정책협약 약속을 파기하지 말아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권 후보가 출정식 이후 차량으로 바로 이동했고,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께서 권 후보에게 잠시만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취지에서 권 후보 앞에 섰다”며 “앞에 서는 과정에서 한쪽 팔과 손등이 권 후보의 복부에 닿았고 그 순간 권 후보가 넘어지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부모님께서는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대구에서 장애인의 정책과 권리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바란 마음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전달하고자 한 행동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오고 후보가 치료를 받고 있는 현실에 매우 가슴 아파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권 후보가 포용적인 태도로 입장을 밝혀주신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제 저희를 향해 ‘폭행’, ‘백주의 테러’, ‘배후의 세력 의심’이라는 표현을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점과, 유세장에서 수행원 등이 쏟아 낸 ‘병신’, ‘육갑’ 등의 언어폭력과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낮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끝내고 이동하던 중 한 중년여성이 밀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 등을 다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보니 우리 캠프에서 이번 사고를 선거테러라고 입장을 발표한 모양인데 격앙된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과했다”며 “그분이 저를 이렇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지고 했다 생각하지 않는다. 우발적인 행동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 그분도 후회하고 저에게 미안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권 후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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