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9.2℃
  • 구름많음서울 3.4℃
  • 흐림대전 3.6℃
  • 박무대구 6.3℃
  • 울산 7.2℃
  • 박무광주 5.7℃
  • 부산 9.7℃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10.2℃
  • 맑음강화 2.6℃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7.1℃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메뉴

경인뉴스


양평군, 캄보디아 계절노동자 입국...농촌인력난 해결 기대

양평군은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출신의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평군은 입국한 계절노동자를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환영식과 함께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노동자는 25세에서 50세 미만의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주 출신의 영농경험이 있는 캄보디아 국민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직접 선발해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입국했다.

 

이들은 총 31명으로 앞으로 5개월 간 관내 13개 농가에 배정되어 영농작업을 돕게 되며,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노동자는 ‘성실노동자’ 자격으로 1회 재입국 할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고질적인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차근차근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앞서 양평군 전진선 군수는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도입을 목표로 지난 1월 4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해 윤 린네 시엠립주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캄보디아 중앙정부 노동직업훈련부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2023년 2월 27일 자로 「양평군-캄보디아 왕국 노동직업훈련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MOU」체결을 마쳤으며, 현지에서의 계절근로자 모집과 교육 그리고 대한민국 법무부의 사증(VISA)발급인정허가,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사증(VISA)발급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각 농가에 배치되어 성실하게 근무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금년도의 성공적인 제도운영을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과 상호 협력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귀국 항공료 전액과 마약검사비용, 외국인등록비용 등 1인당 약 80여만원의 비용을, 고용농가에는 산재·안전재해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상임 3선 농협조합장 69명, 비상임 전환 확인...장기집권 포석?
농협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직 상임 3선 조합장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 3선 상태에서 비상임조합장으로 변경한 사례는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으로 비상임 전환이 ‘의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나머지 31건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대의원총회 의결로 정관을 개정해 비상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제도상 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으로 최대 3선(12년) 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임조합장은 그동안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재임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이런 제도 공백을 활용해 상임 3선 조합장이 비상임으로 ‘갈아타기’를 시도·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이 되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의무 전환하도록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비상임 전환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산을 차입하는 방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