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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갑작스런 비에 당황하셨어요?”...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우산 대여 서비스 ‘인기 짱’

즉석에서 우산 빌리고 사흘 내 자율 반납 ... 우산 없이 나왔다 비 만난 주민들 호응

우산 없이 집 근처에 잠깐 외출했는데 요즘같은 장마철에 예보에 없던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하기 마련이다.

 

곧 그치길 기다리지만 야속한 비는 하염없이 계속되는데 코앞에 있는 집에 우산이 수두룩하지만 허름한 거라도 단 한 개가 아쉬운 순간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상의 당혹감을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새마을문고회가 운영하는 ‘우산 대여 서비스’다.

 

▲우산을 대여받은 모습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제공>

 

‘우산 대여 서비스’는 말 그대로 우산을 빌려주는 행정서비스인데 빌리는 절차또한 아주 간단하다. 간단한 신청서 하나로 즉석에서 우산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고 빌린 우산은 사흘 안에 반납하면 된다.

 

조원1동 새마을문고회는 해마다 여름철에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고를 찾는 아이들이 우산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아 수년 전 시작했는데, 동 행정복지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다 보니 민원을 보러 온 일반 주민들도 자주 찾는다.

 

행정복지센터 1층 새마을문고 입구에 20개 남짓한 대여용 우산이 비치돼 있다. 세월 탓에 낡고 파손된 우산이 많아 올해 새마을문고회가 전량 새것으로 교체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유순근 동장은 "비 오는 날 대여 신청이 보통은 10개 내외인데, 올해는 비가 기습적으로 오락가락할 때가 많아서인지 잔여 수량이 1~2개뿐일 때도 많다"고 말했다.

 

황찬순 조원1동 새마을문고회장은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는 날 우산 하나에 행복해하는 아이들 및 주민들을 볼 때마다 서비스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깨끗하게 사용하시고 정해진 날짜에 반납해 주시면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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