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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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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탄’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범여권 “윤어게인·극우의힘”

혁신당 “‘전한길’이 승리한 전당대회 망조”
진보당 “누가 됐든 ‘전한길 선생님’의 학동”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인 ‘반탄’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전한길’이 승리한 전당대회”라며 “국민의힘, 정당해산 면하려면 윤석열 옹호 입장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진보당은 “누가 됐든 ‘전한길 선생님’의 학동들”이라면서 “내란본당 마지막 인증, 해산 뿐”이라고 일갈했다.

 

개혁신당 역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의 플랫폼이 아니다. 극우의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은 “기어이 ‘윤어게인’”이라면서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시 국민’이 아니라 ‘다시 윤석열’으로의 자멸선언”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종 4인 후보 중에 내란혐의를 부인하고 윤석열을 옹호해 온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함으로서, 두 후보 중에 누가 최종적인 당대표로 선출되든 국민의힘은 ‘내란옹호’를 당론으로 하는 정당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결선투표 과정에서 ‘내가 더 윤석열 편’이라는 충성 경쟁이 벌어진다면, 헌법 내의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남을 수는 없게 될 것입”이라면서 “김문수·장동혁을 비롯한 후보들의 ‘마지막 자성’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선거는 이미 끝난 셈이나 마찬가지다. 김문수든 장동혁이든 그 무슨 차이가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의 실질적 당대표는 이미 '전한길'이다. 그 앞에서 누구든 한낱 바지사장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꼬았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선에 오른 후보 모두, 보수의 미래를 이야기하기엔 적절한 인물들이 아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은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며 “보수의 적이자 자유민주주의 파괴자, 윤석열을 추종하는 ‘윤어게인’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대는 세력이 당의 중심이 됐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역시 논평을 내고 “계엄령 찬양, 탄핵 반대, 극우정치와의 동맹, 그 모든 퇴행의 상징들이 전당대회에서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혁신도 쇄신도 없이, 내란수괴의 그림자를 좇는 ‘윤어게인 정당’으로의 몰락을 스스로 선언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김병주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되든 ‘윤어게인’”이라며 “국민의힘의 극우화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더욱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폭언과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주장들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반”이라면서 “부디 새롭게 선출될 국민의힘 당대표는 초심을 잃지 말라”고 충고했다.

 

반면,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에 오른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는 저 김문수와 함께 가자. 우리당을 강력하게 투쟁하는 정당으로 만들자”며 “500만 당원을 지켜내자.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자. 싸워 이길 당대표, 당원들을 지킬 당대표, 이재명을 물리칠 당대표는 저 김문수다.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있다. 과거를 선택할 것인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있다”며 “안정을 선택할 것인지, 혁신을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결선 투표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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