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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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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 국가 예산은 기획예산처 이관

검찰청 폐지, 중수청·공소청 신설도...수사와 기소 분리 확정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화, 25일 본회의 상정 전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늘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기후환경에너지부 설치 △검찰청 폐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신설 등이다. 이번 정부부처 개편으로 기후환경에너지부를 설치하고, 검찰청 폐지를 통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008년 2월 이전의 재정경제부 명칭으로 환원되며,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기능을 재정경제부로 넘긴 다음, 금융감독 기능 수행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된다. 기존에 금융위에 있던 금융정보분석원도 재정경제부로 소속이 바뀐다. 이밖에도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및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신설,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및 개편, 과학기술부총리 부활 등이 개정안 내용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조직 개편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주호영 의원(국회 부의장, 대구 수성구 갑)은 검찰청 폐지 후속 조치를 사례로 들며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다’고 하지만 배우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똑같은 현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수습 안 될 일을 저질러 놨다”고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모든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된다”며 “국민이 뽑아 준 민의기관에서 이런 식으로 입법 독재를 해 나가면 지금은 괜찮겠지만 쌓이다 보면 국민에게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구을)은 “새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났고, 이제는 일을 하게 해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그것이 정치에 있어 승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대통령 끌어내야 해, 그러니까 모든 게 안 돼’ 식의 접근은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구을)은 국민의힘을 향해 “자꾸 졸속 졸속하는데, 의원입법한 안과 정부안이 국정기획위원회 안에서 크게 수정되지 않았다”며 “정부 조직 개편안을 걱정하기 전에 국민의힘 귀당의 조직 개편이나 걱정할 때”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사진행발언, 토론 등에서 청문회, 공청회 개최를 거듭해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결국 여당 주도로 행안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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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 돌입...임금인상 놓고 줄다리기
13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재개된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입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노사 협상의 최종 쟁점은 통상임금이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0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추도록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형태의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총 10%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논외로 해야 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 제안대로 임금 3%를 인상하고 추후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할 경우 임금이 사실상 약 20% 오르는 결과가 발생해 무리한 요구라고 맞서면서 끝내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0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