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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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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안개 속에서 변신 중

 

2025년을 기점으로 지난 30여 년간 세계 경제에 풍미했던 글로벌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경제 질서와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어떤 모습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듯하다.

 

현재의 변신 과정을 정확히 진단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간 세계의 소비시장 역할을 했던 미국이 관세와 무역 규제로 교역의 문을 선별적으로 열고 있고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은 과잉 생산과 제조업 경쟁국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미-중 대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 편을 드는 중국과도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사이도 봉합은커녕 트럼프 임기 중에는 나아질 것 같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현재 정치 지형과 이념 색깔을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까닭이다.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 대 일본과 미국의 대결 구도가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 국지전도 그치지 않고 있다. 가자 전쟁이 끝나자마자 태국-캄보디아 사이의 군사 충돌이 일어났다. 피를 흘리는 군사 충돌은 한 번 일어나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증오심은 군사력을 초월하는 무서운 힘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군사력이 강하다고 해서 약소국을 쉽게 건드리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태국과 캄보디아 전쟁은 동남아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현 상황에서 기존의 경제 대국과 경제블록들이 거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만한 경제권은 없다.

 

기존의 잠재력이 큰 경제권에 여전히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다행히 휴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가자 전쟁이 끝난 중동 경제블록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로부터 소원해진 중국과도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온기를 되찾을 기회도 엿보인다. 하지만 예전처럼 ‘묻지마 투자’는 아니될 것이고 중국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선별적으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일본과도 이전과는 차원 높은 협력이 필요하다. 최태원 상의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한일경제 협력 방안은 현실감이 있다. 바로 이웃에 질 높고 규모도 큰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일본임을 새삼 평가해야 한다.

 

미국 경제를 AI 경쟁력으로만 보는 건 미국을 좀 모르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 땅을 밟아보면 중국과 러시아와는 다른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와서 확실히 제조업이 꿈틀거리고 곳곳에서 인프라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란 나라가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결과가 성공할 것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알 수도 없다.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10년쯤 지나서일 것이다. 우리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만 보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가 고환율이 지속되자 서학 개미들을 불러들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학 개미들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대해 얼마나 알겠는가. 국내 증권사들이라고 해서 잘 안다고 할 수도 없다. 미국 증시는 세계 경제의 축소판이다. 그 만큼 투자해서 돈을 벌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외 투자를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들은 무엇보다 세계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다만 미국 증시 투자는 미 국 경제에는 기여할지 모르나 한국경제는 별로 도움 안 된다. 이래저래 미국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외부 시선에서 바라보는 한국경제는 아직은 기적과 북한의 위협 등 태생적 불안이 교차하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고 그런 관점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관리가 우리의 안보와 경제에 모두 밀접한 요인이란 점을 한 국인들은 의외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강함과 온유함을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내 경제도 골고루 햇빛을 비추어 양극화를 줄이면서 국민적 결속감을 높이는 일은 한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일은 종합적이고 섬세한 능력을 요구하기에 매우 어렵지만 그래야만 환율을 안정시켜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연결기사 고환율 비상, 미룰 수 없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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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남양주와 협약 체결…북부 균형발전 금융거점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이전 공간 마련을 위한 행정 협력과 함께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그동안 보증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해 왔다. 이번 본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거점이 형성되면서 북부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대개조와 경기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