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은 소폭 반등했으나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상업·업무용 빌딩 등 7개 유형의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은 하락해 시장의 온도차가 나타났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거래량은 9만2332건으로 전월(9만153건) 대비 2.4% 상승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42조4419억원에서 37조7515억원으로 11.1% 감소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8만1871건·29조760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2.8%, 거래금액은 26.9%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중 7개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가·사무실과 토지가 각각 22.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공장·창고 등(집합) 19.9%, 상업·업무용빌딩 7.9%, 단독·다가구 5.5%, 공장·창고 등(일반) 5.4%, 오피스텔 0.2% 순이었다. 이와 달리 아파트(-8.1%)와 연립·다세대(-6.3%)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공장·창고 등(일반)이 전월 대비 134.9% 급증했으며 토지 63.7%, 공장·창고 등(집합) 25.7%, 상업·업무용빌딩 14.2%로 총 4개 유형에서 상승세가 확인됐다. 10월 대비 거래금액이 줄어든 유형은 5개로 아파트 -29.0%, 상가·사무실 -23.4%, 연립·다세대 -15.1%, 오피스텔 -12.4%, 단독·다가구 -2.0% 순으로 낙폭이 컸다.

◇ 아파트 거래량 전월 比 8.1% 감소...전년 比 40.3% 상승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3320건, 거래금액은 20조222억원으로 전월(4만7163건·28조2129억원)과 비교해 각각 8.1%, 29.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3만872건·3조4864억원) 대비 거래량은 40.3%, 거래금액은 48.5% 상승한 수준이다.
시도별 흐름을 보면 17개 시도 중 15곳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거래량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2813건·30.8%)였으며 대전(1561건·26.3%), 세종(533건·26.0%), 충남(2261건·26.0%), 광주(1481건·24.1%)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의 경우 대구가 전월 대비 41.8% 오른 1조2189억원으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충남(5181억원·32.6%), 광주(4658억원·29.1%), 세종(2851억원·27.3%), 강원(3193억원·2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총 3265건, 4조278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월(8495건·10조7509억원) 대비 거래량은 61.6%, 거래금액은 60.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경기(1만1715건·6조3078억원) 역시 거래량은 19.4%, 거래금액은 33.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이 증가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며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이 감소한 데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과 수도권 주요 고가 자산의 거래 규모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