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총선 민의를 받들어 좌고우면하지 말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국회는 노조법 개정안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일괄 발의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직장인의 87.7%가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대해 동의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며 "노동시간, 수당, 휴가, 고용안정 등 기본적 노동 조건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5인 미만 근로자들은 그저 감내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장창렬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도 "한국은 더 이상 산업·기업이 걸음마 단계인 개발도상국이 아니다"라며 "기업별 교섭으로는 거시적 경제 문제, 새롭게 생겨나는 플랫폼 노동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당사로 행진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공식 서명을 높이 평가하며 "CEPA가 UAE 및 대한민국에 가져올 상호 이익과 중요한 성장 기회를 인식하면서,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규모 투자 약속도 재확인했다. 공동선언에는 지난해 1월 우리나라의 전략 분야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 등 일련의 공동 투자 이니셔티브를 평가했다는 내용, UAE 기관들은 현재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문구가 반영됐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UAE의 전폭적인 지지도 공동선언에 포함됐다. 양 정상은 선언문 '한반도' 항목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양 정상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항목에서 바라카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과 민주유공자법제정추진단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대통령 거부권 반대를 촉구하며 국회의원, 종교인들과 함께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22대 총선을 통해 민심이 무엇인지 확인됐는데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 유공자법을 거부하고 있다"며 "민주유공자법 제정은 21대 국회의 양심과 책임이다. 내일(28일) 열리는 21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유공자법이 꼭 제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5월 13~17일,석가탄신일인 15일은 제외)보다 1.1%p 하락한 것으로,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6%p 상승한 66.1%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서울(5.8%p↓)과 인천·경기(3.4%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대전·세종·충청(2.9%p↑), 부산·울산·경남(2.6%p↑), 광주·전라(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5.7%p↓), 30대(3.9%p↓) 20대(2.2%p↓)에서 하락했고, 60대(3.3%p↑), 70대 이상(2.5%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1.6%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조사 기간 윤 대통령의 일간 기준 지지율은 21일 30.7%, 22일 27.7%, 23일 26.8%,
연금개혁안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대치하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에서 모수 개혁을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26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21대 국회에서 먼저 가장 기초적인 디딤돌이 되는 모수개혁부터 하고, 22대 국회에서 계속해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혁을 지체하고 있는 지금 현재에도 미래세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21대 국회가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개혁 시점이 4년 이상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7년 만에 찾아온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21대 국회의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역사적 책임을 다 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모수개혁’과 관련된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적으로 가능하다. 가능하면 28일 하면 좋겠지만,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27일 혹은 29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수개혁은 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야는 보험료율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18년의 1천5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합심해서 준비하자"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작년 3월 이후 10번째 대면 회담이다. (대면회담)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제가 각각 정부에 지시해 준비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하게
참여연대 등이 참여한 시민단체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 7당은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재의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이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역 출구부터 숭례문까지 5개 차선 차도와 인도까지 가득 메운 이들은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특검 거부 국민이 거부한다”, “채상병 특검법 통과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외쳤다. 경찰 측은 9000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도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반성하지 않고 역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7개 정당은 오늘(25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오늘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열리는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출동하며, 조국혁신당도 조국 대표와 당선인 전원이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또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규현 변호사도 발언할 예정이다. 다만,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찬성하지만 이날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채상병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296명)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으로 임명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당내 일각에서는 정 비서관 기용 경위 등을 놓고 "아쉽다",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장파 모임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CBS라디오에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정무적인 판단은 뛰어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아마 그 부분을 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근식 전 당 비전전략실장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에게 간언하고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면서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유능하고 충성심 있는 참모가 필요할 텐데 정호성 비서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납득이 잘 안되기는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정 전 비서관 발탁에 구체적인 평가를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당이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분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결과를 놓고 평가할 문제"라고 말했다. 장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이른바 '라인 사태'는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분야 경쟁력 저하를 겪고 있는 일본이 자국의 플랫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위정현 준비위원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2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콘텐츠경영연구소 등이 주최한 '라인 사태 긴급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매각 요구 철회를 요구하고, 한일투자협정 14조의 협의요구권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기 의원은 환영사에서 “일본이 제2의 침략 계획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 심히 유감이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국가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정현 위원장은 토론회 기조 발표에서 "이 사태의 가장 본질적 원인은 일본이 IT 후진국이라는 점"이라며 "30여 년 전 일본이 삼성전자나 LG전자를 강탈하려고 시도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올해 2월까지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한 유일한 국가
국회미래연구원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96호(표제: OECD 국가의 주택자산 불평등과 정책 시사점)가 발간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OECD 국가를 중심으로 자산불평등의 실태, 불평등과 주택자산의 관계,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된 주택금융화 현상에 대해 소개한 후 자산불평등의 관점에서 주택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이 급상승하는 한편 부의 불평등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OECD 국가의 자산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면서 가계 순자산 중 주택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주택자산 소유 분포가 자산불평등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들어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이면에는 주택시장에서 금융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는 ‘주택의 금융화’가 진행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주택의 금융화를 매개로 한 자가보유 지원정책은 자산불평등의 관점에서 양면성을 갖는다. 먼저 OECD의 주택부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융자산과 달리 주택은 중간층의 자산 축적수단이며 자가소유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자산불평등이 낮아지는 관계가
정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등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1만7000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4월 24일, 5월 8일, 5월 22일) 개최해 총 2174건을 심의하고, 총 1627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정안건 중 190건에 대해서는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300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이번에 심의된 총 2174건 중 이의신청은 총 131건이었다. 그 중 74건은 요건 충족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 국토부는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등 가결 건은 총 1만7060건(누계),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총 819건(누계)으로, 결정된 피해자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1만452건(누계)을 지원하고 있다.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피해자등(특별법 2조4호나목·다목)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시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한편,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금개혁을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1대 국회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최대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안 문제는 아직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를 통해서 17년 만에 개혁안을 어렵사리 도출해냈음에도 국회에서 또 다시 논의가 공전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만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다. 더는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회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 대표는 22일 열린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라도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재의결에 협조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선 "민심을 받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국민을 속이는 잠깐의 허언임이 드러났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윤 대통령의 말이 날카로운 화살촉이 돼 대통령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거역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는 외압의 실체가 대통령이라는 의심만 키울 뿐"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 무너진 국가의 책무를 국회가 반드시 다시 세워야 한다. 양심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 규제 정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바둑을 두다 보면 '덜컥수'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5명의 당선인이 21일 국회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상생·협력으로 전남 전체의 공동번영과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조계원(여수시을),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당선인 등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남 동부권은 전남의 22개 시군 중 동부권 3개 시와 6개 군에는 전남 전체 인구 180만 명의 절반인 8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전남 경제생산 실적의 82%를 점하고 있다"며 "서부권보다 8배 많은 연간 5조8천억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경제적 위상을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핵심 기관뿐만 아니라,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전남 서부권에만 위치해 ‘전남 동부권 소외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6대 공약은 △윤 정부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 및 특별법 개정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전용 고속철도 건설 △남해안·남중권 경전철 건설 △광양만권 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