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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어촌공사, 골프장에 1일 2천 800t 판매계약??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에서는 식수로 쓰는 지하수까지 말라버려 비상급수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식수난을 겪는 주민은 충남서산, 해안, 충북옥천, 제천 등 충청지역 4개 시 군에 3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들 농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농사걱정과 먹을 물 걱정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 부는 지난 22일일 가뭄대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도 자료에서 경기, 충남 전 남부지역의 가뭄면적이 360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가뭄 면적은 화성 168ha, 파주 367ha, 태안 564ha, 홍성 599ha, 서산 311ha, 전주(103ha), 부안(85ha), 신안(132ha), 해남(55ha), 영동(34ha)등이다. 104만은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장기 가뭄 탓에46%로 평면 55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1621개 저수지는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형편이고 285개는 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정부는 양수 기능 장비 7500여대, 인력 2만여 명을 동원해 가뭄피해 현장을 지원했다. 앞으로 335억 원을 들어 찬정개발과 준설사업을 계속 하기로 했다.

  전국이 가뭄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한국농어촌공사가 하루 2800톤에 이르는 물을 파인비치골프장에 팔아먹고 있다며 해남군농민회가 비난과 대책을 요구했다.

  해남군 농민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농촌은 가뭄에 논이 마르고, 발작 물이 고사되고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해 모판을 뒤엎는 농가가 있는데,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는 자신들의 관리 하에 있는 화원면 신덕저수지물을 지수 율이 60%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이유로 그 동안 공급하던 농업용수를 차단했다면서 제한급수로 전환한 것은 이해는 가나, 가뭄에 따른 저수율을 조정하기 위해 제한급수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업용수를 가뭄 상황에서, 그것도 하루 2,800톤에 이르는 물을 골프장에 팔아먹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 동안 해남군농민회는 상시적 가뭄피해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을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상시적 가뭄피해대책마련으로 양수장사업이 완공되었어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해 2014년으로 연기된 상태라는 말만 들었다밝혔다.

  농민회는 제발 물 좀 달라는 농민들의 요구에는, 관리지역 운운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한지역도 아니고 사용목적에도 어긋나는 골프장에 지역의 이장과 면장까지 동원하여 물을 팔아먹는 해남농어촌공사는 더 이상 농민을 위한 농어촌공사가 아니다이는 골프장 가뭄피해대책공사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상시적인 가뭄피해 농가를 배재한 해남농어촌공사의 신덕저수지 목적의 사용에 대한 협의사항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남농어촌공사는 골프장에 농업용수 팔아먹기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지사장은 가뭄에 시름하는 농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면서 상시 가뭄피해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농민 측에서 추장하는 지역은 신덕저수지로부터 10km떨어진 지역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지역이 아니지만 하천을 통해 저수지물을 620일까지 공급했다해당지역은 개인이 개발한 87ha의 간척농지로서 농업생산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팔아먹는다며 해남군농민회에서 주장하는 관련 화원환청단지 내 골프장 물 공급은 농민들로 구성된 유지관리위원회 동의 하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에서 임효림 @h10824님은 농어촌공사가 골프장과 계약을 하고 물을 팔아먹었습니다. 그 결과 논바닥이 갈라지는 가무에 골프장은 물을 펑펑 쓰고 있다고 합니다. 전남 해남에서의 일인데 어찌 이런 미친 짓이 있습니까?

  최순귀 / 골프장하고 계약을 했다 해도 농어촌공사가 누굴 위한 공사입니까? 농민을 위한 공사 아닌가요? 농민에 우선을 줘야죠. 그 주름진 농민들 얼굴 한번 쳐다보시오! 단세포들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런 생각을 하는지 …… 농산물 쳐 먹지도 마라. 저수지 물이나 마시고 배 채워라!

  익명을 요구한 한 네티즌은 이 가뭄에 농어촌공사에서는 논밭에 공급할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팔아 드시고 계신 겁니다며 며 농어촌 공사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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