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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단체, 뉴코리아여성연합 인권이 없는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M이코노미 조운 기자> 북한 3대 세습 독재체제로 짓밟힌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탈북여성단체가 있다. 바로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다. 최근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에 위협을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뉴코리아여성연합이 나섰다. 지난 3월, 북한 여성 인권탄압 기자회견과 김정은 규탄대회 현장을 취재했다.


국제연합(UN)은 2005년부터 11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용기 있는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의 실상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전 세계 국가들도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전 세계의 규탄과 반박할 수 없는 탈북자들의 증언 속에서도 북한은 유례없는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독재체제를 성공하며 정권을 유지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뒤에는 북한 정권의 주민들에 대한 수탈과 악행이 있다. 이러한 현실을 낱낱이 알리기 위
해 지난 3월7일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은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북한의 참담한 여성 인권유린사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북한에서 직장인, 농장원, 꽃제비, 군인, 해외 파견원 등으로 살아 온 탈북여성들이 참석해 언론 앞에서 본인들이 직접 느끼고 본 것을 증언했다. 이 자리에는 뉴코리아여성연합의 회원들도 50여 명이 참석해 북한 정권을 탄압하는 피켓을 들고 함께했다. 그 중에는 기자회견 도중 증언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증언에 나선 탈북 여성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아버지 수령’이라 배웠으며 그들을 마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신과 같은 대상으로 숭배하도록 세뇌 당했다고 증언했다. 불신과 반항은 곧 죽음이었던 사회에서 체제를 거역하고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여성들은 떠 올리고 싶지 않은 참담했던 북한에서의 삶에 대해 차례로 증언했다.




달리는 북한 열차, 여성에게는 지옥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 북한의 최고 운송수단은 열차이다. 행선지에 따라 수 일이 걸리기도 하고, 전기 공급이 끊어져 도중에 며칠간 정박해 있기도 하는 북한 열차에는 여성 승무원이 존재한다. 북한에서 열차승무원으로 근무한 김은미 씨는 지옥 같았던 당시 이야기를 한 맺힌 목소리로 풀어냈다. 고난의 행군시기 승무원의 월급은 78원, 쌀 1kg에 80원씩 하는 상황에서 밥조차 먹을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러다보니 열차표를 암거래 하거나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짐 등을 수시로 검열하여 착취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되었다고 한다.


달리는 열차는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그녀는 “열차 안의 보안원과 기관사들은 단속 중에 걸린 어린 여자들의 벌금을 면제하는 대신 성상납을 요구했으며 저녁시간 마다 전기가 차단되는 것을 노린 군인들에 의한 승무원 성폭행과 강간이 만연했다”고 말했다. 열차 내에는 수돗물이 없어 씻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근무 중 생리라도 하면 1회용 생리대가 없어 곤욕을 치러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이런 문제에 대해 국가에 문제 제기 자체를 하지 못하고 감추고 살아야 되는 상황”이라며 “북한에서는 인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굶주림과 성노리개로 유린당하는 여군들


북한은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10년의 군복무를 규정하고 있는 북한은 오래전부터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군의 비중을 증가시켰고,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는 120만명의 병력 유지를 위해 여군 비율이 30~40%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북한 군 간호사로 6년간 근무했던 최수향 씨는 북한 여성 군인들의 참담한 현실을 고발했다.


그녀는 군대에 조차 식량 공급이 제때 되지 않아 근무 외 시간에 산과 들에서 풀을 뜯어다가 옥수수를 조금 넣고 풀죽을 지어 먹었던 배고픈 과거를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군 간호사로 근무하며 그녀가 본 북한 군인들은 기본적으로 허약하고 항상 영양실조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병동을 찾는 군인 중 70~80%가 영양실조 환자지만 마땅한 치료법이나 약도 없어 그저 평소보다 배식을 조금 더 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게 고작이었다고 한다.


상사에 대한 복종이 당연한 군대지만 워낙 비리와 불법행위가 난무한 북한군에서는 상사의 부당한 명령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향 씨는 특히 여군을 대하는 남성 상사의 행위는 부당하기 짝이 없었는데 성상납을 강요해 임신시키는 일은 물론 임신한 대원을 강제로 제대시키고 책임을 회피하는 일도 수시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여성으로 수치스러운 일을 겪고 자살을 하는 경우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꼬리 없는 소’와 같은 북한 농장원들


만 17세. 한국에서는 이제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딜 나이지만 북한에서 자란 이은미 씨는 부모님을 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협동농장의 농장원으로 일해야 했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사치였다는 그녀는 농장에서 노예처럼 하루 종일 일만 해야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농기계가 있어도 연료가 없어 마치 ‘꼬리 없는 소’처럼 일했다는 그녀는 그래도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있다면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가을에 힘겹게 수확한 농작물을 중앙에서 몽땅 거둬 가는데 위에서 인민군 지원, 충성의 당자금 등의 명목으로 떼어가고 얼마 남지 않은 양에서 일한만큼 배분해 준다. 배분해 주는 양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그 해가 넘어가기 전에 바닥이 난다. 한국에서는 사라진 ‘보릿고개’ 시기가 되면 정말 먹을 것이 없어 나무뿌리로 며칠을 연명하기도 한다. 그 때 중앙에서 쌀을 빌려주는데 빌려간 대신 가을에 그 양의 3배를 다시 받아갔다고 한다.


현대판 노예, 해외파견 여성 근로자



한때 언론에서 북한의 아리따운 여성들이 팝송에 맞춰 춤을 추고, 야한 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북한 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러한 행태가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는 사실은 더욱 놀라웠다. 이들은 북한 정부가 파견한 해외 여성 근로자다. 90년대까지 4만6천명이었던 해외 파견 근로자가 현재는 중국 동북3성에 파견된 서비스 근로자만 4만8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철도방송위원회 방송원으로 근무했던 정현정씨는 중국 등 해외로 파견된 북한여성 노동자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 여성들은 현대판 노예와 다름없다고 한다.


‘평양에는 아가씨가 말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북한은 평양에 있는 20대의 꽃다운 처녀들을 선발해 중국 식당 등으로 파견하고 있다. 북한에서 해외파견자로 나온 이들은 혹시 모를 도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3명이 한 팀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인 외출은 절대 불가하며 항상 단체로 행동한다. 이 여성들은 식당 업무는 물론 춤과 노래 등으로 남성 손님을 접대한다.


하루 18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에도 중국 현지 노동자들 월급의 1/3도 안 되는 급여를 받는다. 그마저도 충성자금의 명목으로 북한 정부에 90%를 바쳐야 한다. 정현정 씨는 “북한의 해외 파견 근로자는 당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 사람들이다”고 말하며 “북한은 그 사람들을 통해 노동력을 착취해 당자금 마련에 혈안이 되어 있어 인권에 대한 문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증언했다.



인간의 정 마저도 앗아간 냉혹한 북한현실, 꽃제비 실태 고발


꽃제비, 예쁜 이름 같지만 이는 북한에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구걸하며 살아가는 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은어이다. 북한은 이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매년 쏟아져 나오는 탈북자들은 북한에는 분명 꽃제비가 존재하며 최근에는 군대에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탈출한 군제비도 발생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날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랐을 것 같은 어여쁜 외모의 김은실 씨가 초등학교에 가야 할 나이에 여동생과 함께 꽃제비가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러시아로 파견되었던 아버지가 암에 걸려 돌아가시고 집안을 건사하기 위해 어머니가 아이들을 두고 장사를 떠나면서 여동생과 단 둘이 남겨진 김은실씨는 동생과 먹고 살기 위해 친척집을 전전하게 되었다. 어머니 형제 일곱 집을 돌아다녔지만 모두 문전박대 당했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꽃제비가 되어있었다고 한다. 학교는커녕 거처도 없이 떠돌며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다른 꽃제비를 보며 배고파서 죽든, 탈출하다 죽든 똑같다는 생각에 탈북을 감행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동생과 헤어졌다. 길바닥에서 배고파 괴로워하는 꽃제비 생활을 하는 동안 북한 정부는 그들을 없는 존재 취급 했으며 이웃과 가족마저도 자신들을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소연 대표는 “오늘의 이 자리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자유, 인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독재정권의 수명연장을 위해 처참하게 인권을 무시하는 비정상적인 북한 정권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제일 발끈하는 문제가 바로 인권이기에 북한에서 살아 본 탈북자의 증언을 국제사회에 알려서 북한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며 “김정은 정권의 잔인한 인권유린실태 규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광화문 한복판 “북한 김정은을 규탄한다!”


지난 3월30일 대한민국 광화문 한복판에서 탈북여성들의 한 맺힌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 북한 김정은 규탄집회를 연 것이다. 최근 연 초부터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도발을 행하고 있는 김정은과 그 세력들을 향해 “희대의 폭군, 대결광신자, 만고역적 김정은을 규탄한다!”고 소리 높여 규탄의 구호를 외쳤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최근 목함 지뢰 사건 등 연이은 도발 속에서도 북한은 단 한차례의 사죄도 없었다. 3대 세습으로 지도자 자리에 올라 자신의 독재 체제를 견고히 하는데 만 몰두하고 있는 김정은은 최근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자기 세력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쏘겠다’는 의미를 담고서 말이다. 실제로 김정은은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서울해방작전’, ‘청와대불바다’ 등을


운운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격모독에 가까운 망발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집회에서 이소연 대표는 김정은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단 한 번도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선출한 적 없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3대 세습 통치하에서 노예의 삶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아직도 북한이라는 감옥과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음의 삶을 강요당하는 북한주민들을 외면하고 그들의 굶주림과 맞바꾼 핵개발, 미사일발사에 열을 올리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부정하는 세계최악의 세습독재자, 희대의 인권유린 범죄자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기를 적극 촉구한다”고 외쳤다.


성명서 발표 후에는 북한 군 출신 안혜경, 북한 농장원 출신 조금옥, 북한군 간호장교 출신으로 한국방송에서도 얼굴을 많이 알린 이순실 씨 등이 북한에서의 삶에 대해 증언했다. 성명 발표와 세 차례의 증언이 이어진 현장은 탈북여성들의 눈물로 가득차 있었다.


사진전시회, 물풍선 터뜨리기… 시민들 참여하는 퍼포먼스 이어져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증언이 끝나고 뒤이어 김정은 규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북한의 꽃제비들,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들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전시회가 펼쳐졌다. 또 탈북 여성들이 김정은 얼굴 탈을 쓴 이의 얼굴을 뿅망치로 때리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단순한 퍼포먼스였지만 탈북여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탈북여성들은 게시판을 만들고 물풍선으로 김정은 얼굴 사진을 맞히는 체험도 준비했다.


아직 봄기운이 완연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지나가던 행인들과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며 이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사진도 찍고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단체의 퍼포먼스에 참여한 19살 박진우(가명) 군과 김영석(가명) 군은 게시판에 글도 남기고 물풍선 퍼포먼스 등도 직접 참여했다. 박 군은 “북한 사람들 같은 경우 굉장히 탄압된 삶을 사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지 말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서 없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직접 김정은 탈 뿅망치 때리기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 군은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오늘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 군은 “기차를 타고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서 통일이 됐으면 좋겠는데 북한이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일이 빨리 되려면 김정은 같은 독재자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코리아여성연합 규탄대회 봉사를 하던 주부 박정연(가명) 씨는 “탈북 여성들이 증언을 하는 부분에서 함께 울었다. 몸부림치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쌍둥이 아이들을 죽게내버려 둘 수밖에 없던 엄마의 처지가 얼마나 아플지 생각했다. 아침에 어린이집 갈 때 우리아이에게 밥 한 끼 못 먹여도 마음이 아픈데, 먹을 것을 주지 못해 죽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 장수연(가명)씨는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특히 외국인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뭉클했다. 또 젊은 층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대학생 심지어 고등학생들마저 참여해 주고 소감도 써줘서 놀랐다. 특히 김정은의 악행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었으며 한국 같았으면 절대 살아남지 못 했을 거라고 말한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규탄 대회를 개최한 이소연 대표는 “그동안에 북한 인권실상, 김정은의 악행에 대해서는 개별 사람들의 계속된 증언과 이를 담은 책자 등을 통해 많이 소개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행태가 북한에서 현재형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한 번의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또 우리 탈북 여성 혼자만의 얘기가 아님을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자기의 문제로 여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자 이번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의 목소리가 북한 정권을 한 번에 무너뜨리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소연 대표는 “물론 우리들 한 사람의 목소리로 북한 내 동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 뿐 아니라 대한민국 내 탈북자 3만 명과 해외 탈북민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활동하면 이러한 연대가 전 세계로 넓혀질 수 있다. 특히 최근 김정은이 요즘 가장 어려워하는 게 북한의 인권 문제이다. 김정은은 북한은 지상낙원이기 때문에 인권이라는 말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자기는 최고 존엄이기 때문에 건들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행태 자체가 북한 내에 동요가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며


기자회견에 길거리 퍼포먼스와 집회까지. 북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힘은 강했다.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북한 정권의 만행 앞에 가녀리지만 용기 있는 여성들의 언론전에 박수를 보낸다. 탈북여성들이 외치는 북한 주민의 인권 탄압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막강한 통일 한국의 미래를 위해 남북 주민 모두가 ‘자신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의 작지만 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하루 빨리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가 개선되기를 희망해 본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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