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모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또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충분히 밝혔다”고 대답했다. 이석수(54)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들어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을 아낀 뒤 조사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