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청구된 가운데, 내일(11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묵인·협조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올해 2월 직권남용 등 8개 혐의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고, 이후 특검기간 종료와 함께 검찰로 인계했다. 당시 우 전 수석과 관련 수사에 대해 특검팀 수사에 부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최순식 국정농단’의 주요 혐의자이자 마지막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번째 옥중조사가 진행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소를 코앞에 둔 현재 유영하·채명성을 제외한 7명의 변호사들을 해임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