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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 물들인 흑백대결,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가 11일, 12일 양일간 한국기원과 화성시의 공동주최로 동탄 신도시 여울공원에서 열렸다.


'바둑으로 모인 벗’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바둑대축제는 바둑을 통한 한ㆍ중 흑백 외교, 한국바둑 남녀 정상대결, 인공지능 바둑열전, 화성시장배 챌린지매치, 한ㆍ중 아마추어 교류전, 전국 아마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명사대국과 가족ㆍ세대 간 대결, 시민 다면기, 소외계층을 향한 나눔 바둑까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바둑인 5,000여명이 참석해 만추의 주말을 바둑으로 물들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작은 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바둑을 아주 좋아한다”며 “바둑을 통해 크게 보고,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보고, 꼼수가 정수를 이길 수 없는 인생 교훈을 배웠다”고 전했다. 덧붙여 “인성을 키우고 정서를 함양하는데 좋은 두뇌 스포츠인 바둑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만큼 정부는 기사들이 혼신의 승부를 다 하듯 바둑진흥을 뒷받침하고 전 국민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이창호 9단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ㆍ중국 창하오(常昊) 9단과 원격 화상 페어대결로 반상(盤上) 외교를 펼쳤고, 국내 최강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 사상 처음 공개대국을 벌였다.


‘한ㆍ중 바둑 전설과 대사 페어대결’은 한ㆍ중 바둑의 전설과 바둑 애호가인 한ㆍ중대사의 크로스 페어 친선대결로 열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바둑을 통한 ‘흑백외교’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신진서 8단이 일본 ‘딥젠고’와 ‘인공지능(AI) 바둑열전’을 벌였고 화성시장배 챌린지매치, 팬사인회, 전국 학생바둑대회, 대학패왕전 등이 이어졌으며, 저녁엔 나인뮤지스, BAP, NCT 등 유명 아이돌그룹이 댄스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는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계속되며 박정환 9단과 인공지능 기사 ‘돌바람’의 ‘인공지능 바둑열전’, 조훈현ㆍ이창호 사제가 함께 하는 명사지도기를 비롯해 유명기사 팬사인회, ‘노브레인‘ 등의 인디밴드가 펼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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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