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유지한지 9개월여만이다.
권민호 시장은 입당 선언문을 통해 “오늘 입당원서 제출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라며 입당 배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 과정에서 국민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운명 자결권’을 행사했고, 민주주의 참여가 선거를 통한 간접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다시 한 번 축적했다”면서 “저 또한 그 과정에서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들과의 단절을 결심하고 선언했다”고 자유한국당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어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반이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일원으로서 주어지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9일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권민호 시장의 입당 심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