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평창올림픽 성화가 오늘(13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한 가운데 저녁 6시15분께 광화문 앞에서 약300여명이 참가한 어가행렬이 성화봉송과 함께 재현됐다.
13일 상암 DMC를 출발한 성화는 신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용산전쟁기념관, 서울역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28.3km를 달렸다.
서울시는 세종로 중앙에 위치한 상징적 공간, 광화문광장에서 어가행렬과 화려한 축하행사로 성화의 서울 입성을 환영했다.
대한황실문화원 종친회위원회 위원장 이홍배 씨가 어가를 타고 성화를 봉송했다.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300여명의 행렬단은 어가를 호위했다.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을 재현한 특별 성화봉송 이후에는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봉송을 이어갔다. 아울러 드론 레이싱 챔피언 김민찬 선수가 세계 최초 5G 기술을 활용해 성화봉송에 나섰다.
2일차인 내일(14일) 성화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흥인지문~종로~신설동~왕십리~서울숲을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23.2km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