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일)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7.1℃
  • 흐림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7.5℃
  • 흐림대구 7.3℃
  • 울산 6.3℃
  • 구름많음광주 7.1℃
  • 부산 7.2℃
  • 구름많음고창 4.8℃
  • 흐림제주 9.9℃
  • 흐림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정치


文정부, 엠바고 걸고 가상화폐 장난질?...“촛불개미 등골 빼먹었다”

하태경 “40분이 작전시간으로 약 4.9% 시세 상승”

문재인 정부의 많은 인사들과 관계자들이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주장과 함께 정부가 시세를 조정한 작전세력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많이 참여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금감원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자이익을 챙기는 사건이 적발된 것을 보면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결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 개입, 시세조작을 이끌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15일 오전 9시 가상화폐 관련 엠바고 보도자료를 공지하고 9시40분 엠바고를 해제했다”며 “이 40분이 작전시간으로 약 4.9% 시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엠바고는 일정시점까지 보도의 금지를 뜻하는 용어다. 9시40분 엠바고라는 말은 이때부터 보도를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이미 9시부터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줄만한 내용이 기자 및 관계부처 공무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내부자들이 40분 동안 저가에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15일 발표된 자료에는 ‘법무부 대신 국무조정실이 가상통화 정책을 총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가상통화거래소 폐쇄를 언급하며 강경 모드였던 법무부가 주무부처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인데 충분히 호재로 시세에 거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내용이었다는 얘기다.


하 최고의원은 “언론에서 이 내용을 보도할 때인 9시40분쯤에는 이미 고점에 거의 다다랐고 개미들은 그때서야 매수를 시작했다”며 “이는 촛불개미들의 등골을 빼먹은 심각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책 발표로 인해 국민이 재산상 손실을 입을 경우 발표 내용을 공무원들이 미리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정부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계부처에 대한 내부정보 이용 부당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토론회' 국회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희용 의원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을 앞두고 산림의 정책현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및 기후 적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발제는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현석 서울대학교 교수,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 사무소장이 맡아 발표한다. 주제는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 방향’,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 및 대책’, ‘지방정부 주도 산림분야 기후적응 방향’ 등이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주제: 산림분야 기후위기 적응 핵심 과제)에는 김준순 강원대학교 교수, 김미령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기후대응팀장, 오득실 전남산림 연구원 원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박고은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등이 참여한다. 정희용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토 면적의 약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