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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남북경제협력 역할 떠맡을 각오…미국 부담 덜어주는 길"

전날 한미 정상 35분 간 전화통화…"남북관계에 큰 진전, 트럼프 지지 덕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19일 밤 10시부터 3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 하노이 회담이 작년 6월 역사적인 싱가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는 뜻도 전달했다. 또 남북 사이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준비현황 및 미북 간 협의 동향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번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회담 결과 공유 및 후속 조치 등에 있어 계속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에서 이룬 큰 진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년간 협상을 통해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시킨 외교적 실패를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외교 전략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나, 우리 두 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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