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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현 전 장관 "북한 이희호 여사 조문단 올 가능성 있다"

"여러 가지 정세 및 상황으로 봐서 조문단 올 듯"
"조문단 보내면 원포인트 정상 회담 기대할 수 있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 조문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정세와 상황으로 봐서는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정세도 정세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이희호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가셨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당시 위원장은 후계자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상주 노릇을 했던 김 위원장과 (이 여사가) 상당히 오랜 시간 조문을 했다"며 "그때 조문을 했던 분은 돌아가셨고, 그때 같이 왔던 아들들은 이번에 상주다. 우리 전통 예법으로는 올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문상을 안 오면 3년 원수 된다고 한다. 3년 원수도 문상 오면 용서해 주고 그런다. 올 것 같기는 하다"고 재차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또 만일 북한 이 여사에 대한 조문을 온다면 "별일이 없었다면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와야 된다"며 "지난번에 다시 복권됐다고 하나 서열이 좀 밀려났다. 하지만 공식 행사에 나타난 거로 봐서는 그 정도는 오지 않겠나. 그것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12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국무위원회의 부위원장급의 인물을 조문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 전 장관은 이른바 '조문 외교'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트럼프 대통령한테 친서를 보낸 것과 조문단을 보낸다고 한다면 원포인트 정상 회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6월29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해 방한한다는 것을 알고 그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에 서울에서 좋은 결론을 내서 자기한테 좋은 소식이 들려오도록 해달라'는 뜻으로 본다"며 "그러기 위해선 트럼프 가 왔을 때 북쪽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러 와야 될 거 아닌가. 조문도 와야 하지만 북한 고위급이 그런 무게 실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16일에 귀국하고, 14일이 장례식"이라며 "대통령 말고도 청와대 안보실장과 같은 직접 당사자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잘 전달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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