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4.3℃
  • 흐림대전 24.3℃
  • 흐림대구 26.4℃
  • 구름많음울산 27.3℃
  • 구름많음광주 25.6℃
  • 부산 24.4℃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조금제주 30.1℃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4.3℃
  • 흐림금산 25.5℃
  • 구름많음강진군 26.1℃
  • 구름많음경주시 27.2℃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

더불어민주당 17명, 진보당 1명 등 18명 참석... 국민의힘 18명 전원, 더민주 탈당 이재식 의원 등 19명 불참

 

1일부터 3일까지 제383회 임시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던 수원특례시의회가 첫날 의결 정족수인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임시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 진보당 의원 1명 등 18명이 참석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18명 전원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재식 의원 등 19명이 불참하면서다.

 

수원특례시의회 기본 조례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된다’고 규정돼 있다. 

 

당초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국민의힘 20석, 더불어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 체제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과 24일 국민의힘 김은경 의원에 이어 정종윤 의원이 소속 정당을 탈당한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하면서 진보당을 포함한 야권이 19석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5일 후인 29일 이재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격 탈당을 선언, 국민의힘 18석, 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다시 국민의힘 쪽으로 무게중심이 실렸고, 이번 파행의 핵심 요인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날 의장 후보로는 김정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 후보로는 이재선 의원(국민의힘)이 올라와 있었는데, 이번 파행으로 후반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안에 대한 원점 재협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윤경선(진보당) 의장 대행은 “금일 의사일정에 따라 제12대 후반기 의장 선거의 건을 의결해야 하나, 현재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심의안건에 대한 의결을 할 수 없다”며 “양당 간 협의가 필요해 정회를 하고자 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한 시의원은 “의장 후보 결정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했는데, 6선까지 하신 분이 당을 탈당해버렸다”면서 “민주주의에서 승복하는 게 원칙 아니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후보 선출 경선투표 실시 이후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식·김정렬 의원 등 2명에 대한 의장 후보 경선투표를 통해 3선의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 이 의원이 탈당 의사를 내비친 까닭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밀양 성폭행’ 폭로 유튜버, 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쫓는다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줄줄이 폭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이번에는 2004년 ‘단역배우 자매 성폭행’ 사건 가해자 면면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커뮤니티를 통해 “단역배우 자매 사건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영상으로 다루는 것을 허락받았다”며 “어머니는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해자들 근황을 알고 있는 분들 제보 메일을 기다린다"며 어머니 장 모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2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커뮤니티에는 '단역배우 자매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자신은 억울하다'며 메일을 보내고 있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보낸 메일에는 "당시 처벌을 받지도 않았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대학원생이던 A씨는 동생 B씨의 제안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배우들을 관리하던 반장 등 남성 4명에게 성폭행 당하고 8명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 이에 B씨는 12명을 경찰에 고소했으나, 가해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