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재난참사 세대'라고 하는 청년들이 겪는 아픔에 공감하고 마음을 서로 나누고자 '보라빛 하루 - 청년들을 초대합니다(이하 일일카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일일카페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카페 '계절의 목소리'에서 운영된다.
이번 일일카페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로 동년배 친구의 희생을 보며 마음 아파했던 청년을 위로하고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 지속 연대를 요청하고자 마련된다. 유가족이 직접 일일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그동안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던 청년들,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 누구나 일일카페에 방문 가능하다"며 "일일카페에서는 2주기를 맞아 159명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를 향한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 쓰기 등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오후 6시 34분에는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10월 생일 희생자를 위한 기억추모제가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