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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감 막바지...與 “민주, 정권퇴진 본심” vs 野 “尹 정권, 사상누각”

추경호 “정쟁국감 끝내자마자 정권퇴진 위한 장외투쟁 돌입 준비” 비판
이재명 “국정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 흘러나와” 지적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주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를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야당은 정쟁국감을 끝내자마자, 정권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감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무대책·무책임·무능한지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막말과 갑질로 점철되었던 올해 국감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전쟁위기를 조장한다면서 느닷없이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고, 11월 초에는 롱패딩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11월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정권퇴진 공세의 수위도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국회에는 민생과 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 금투세 폐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그리고 연금개혁은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청년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용병으로 팔아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 규탄결의안도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특히 한반도 안보 정세는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군의 러시아 남서부 전선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도박이 심각한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야당은 그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이를 정권퇴진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 김정은 규탄을 결의하겠다더니, 본심은 역시 대통령 탄핵 공세에 있었던 것”이라고 힐난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의 민생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여야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은 정쟁국회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하나 된 민생 국회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줕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특히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보고, 새벽의 별빛을 가늠해서 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나라가 됐나.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라며 “수천만 국민들의 목숨을 건, 나라의 운명을 건 이런 전쟁놀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술’, ‘영적 대화’ 이런 것 하다 보면 그런 일 벌어질 수 있다. 참으로 심각하고 걱정되는 상황”이라면서 “민심이 떠난 권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윤석열 정권은 깨달아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의 민생공통공약 추진협의체 관련해선 “총선 당시의 공통공약은 물론이고,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한 법안들도 논의될 것입”이라면서 “민생을 위한 과감한 재정 대책도 협의되기를 기대한다. 민생협의체 발족을 기점으로 여야 지도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힘을 모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여야 대표들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 봐야겠다. 입장이 좀 난처하더라도 한동훈 대표, 오로지 말씀하신 대로 국민만 보고 가라”면서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의 기준에 두고,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함께 해 나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선 “파병을 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 강력한 규탄의 말을 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철회하기 바란다. 남의 나라 전쟁에 인민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고도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살아갈 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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