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0일 개관 7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 온 국회도서관의 역사적 소명을 기억하며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지난해 국회도서관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4개 부문의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 9명에 대해 시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의원 방문 이용 부분에는 강득구, 조경태, 김민석 의원이 수상했고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에는 노종면, 이헌승 의원이 수상했다.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에는 조인철, 임오경 의원.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에는 한정애, 이광희 의원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원식 의장은 “최상의 입법 및 의정정보를 제공하는 의정지원기관이자,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도서관인 국회도서관의 개관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의회입법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이자 국가 학술정보의 중추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정보와 데이터를 저장, 분석, 유통하는 의회도서관으로 발돋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과 개관 73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세상의 변화를 읽는 100권의 책」 전시가 오는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국회도서관 대표 지식 콘텐츠 <금주의 서평>에 소개된 도서 중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100권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지난 73년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달려왔다”며 “앞으로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국가 어젠다를 선도하는 의정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민 모두를 원하는 지식과 정보에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그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