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모든 국민들이 무료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온라인 플랫폼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에 출연해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에서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이 공동체에 의해 보장되는 사회는 안전망이 아니라 떨어져도 안 죽는 안전매트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한데 국가공동체가 일정한 몫을 해내고 성과 일부를 공유하는 그 길을 인공지능이 열어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드론 전쟁인데 수십만 젊은 청년들이 왜 군대에 가서 저렇게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고 있나”라며 “결국 다 드론·로봇·무인으로 갈 텐데 국방을 AI화 해야 한다. 국방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공론화해 이를 풀어나갈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해 지난 7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대담에는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이 대표와 하정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