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3%로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2월4주차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3%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 5.1%, 유승민 전 의원 2.1%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 1.7%, 김동연 경기지사 1.4%, 김부겸 전 총리 1.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 교체)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 연장) 39.0%, ‘잘 모름’ 5.9% 등으로 집계되며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 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권 교체는 전주 조사 대비 6.1%p 상승한 반면 정권 연장은 같은 기간 6.3%p 하락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6.1%로 1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한편 2월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3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44.2%, 국민의힘은 5.1%포인트 낮아진 37.6%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6%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0%(0.4%포인트↓), 개혁신당 2.6%(1.2%포인트↑), 진보당 0.8%(0.1%포인트↑), 기타 정당 1.9%(-), 무당층 8.8%(1.0%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