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게시용 대경권 지역공약 발표문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 대구·경북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호중 이재명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과 대구·경북이 취약 지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 끝나면 알겠지만, 더 이상 민주당이 영남에서 약세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조선산업을 대한민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면 최소 10년 정도 걸린다”며 “이런 여건을 잘 활용하면 한미 간 협력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북극항로 개척과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부울경을 행정, 산업, 교통 인재가 어우러진 동북아 대표 광역경제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부산 지역 공약으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에해 조선 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산업 정책의 집행 여부를 확보하겠다”며 “국내외 해운 물류 대기업 본사와 R&D 센터를 유치해 해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해사 전문 법원도 신설해 해양 수도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대륙 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융합 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면서 “쇄빙선 등 전용 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극지 해기사 등 전문 인력 양성, 북극 항로 비즈니스 모델까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구미(LG화학), 포항(소재 기업 및 R&D),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구·경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동차부품 R&D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에도 힘쓰겠다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케어를 집중 육성하고, 초격차 기술 역량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농업, 의료, 헬스 케어, 식품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하여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울릉공항은 안전성을 높이고,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울릉도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