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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한국P.C - 친환경교량 건설로 인간적인 삶의 공간 만든다(2)

특허신기술 개발은 현장경영의 노하우

25년 전 기술엔지니어로 입사해 경영자가 된 지금도 김동국 대표는 꾸준히 연구개발에 동참한다. 현재 이 회사 설계기술연구소에는 8명의 연구진들이 신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  연구진들은 김 대표의 현장경영 노하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연구하고 있다.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꼭 메모를 해뒀다가 연구진들에게 연구재료로 넘겨줍니다. 저희 회사의 대부분의 신기술은 이렇게 현장에서 나왔고 특허로 이어졌죠.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로만 하는 연구는 현장감이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요.”

현장에서 답을 찾는 그의 현장경영철학은 동종업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신기술과 특허로 이어지고 있다.

“저는 기술을 발전시켜서 저비용으로 미래를 이어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그만큼 의무감도 컸고요. 더구나 토목분야는 기술에 대한 특허가 없으면 버티기 힘든 분야입니다. 품질에 대한 검증이 없다는 것은 곧 수익성이 없다는 얘기니까요.”김 대표는 특허기술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한국P.C는 보강 및 유지관리가 가능한 PSC BEAM, 보강이 가능한 횡방향 PSC BEAM을 이용한 아멘식 지하차도의 시공방법, 건식 풍도슬래브 시스템 및 그 시공방법, 인공지능형 선택급배기 방식의 터널 환기시스템, 동시 다중 인장기의 특허 기술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T거더는 교량건설의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량은 이음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최고길이가 길어져서 이음이 적어지니까 비용절감 효과가 아주 뛰어나죠. 철도 토목공사만 해도 3년 전에는 25미터 길이가 최고한계였는데 지금은 40미터까지 시공에 들어갔고 45미터는 이미 학회에서 연구를 끝냈습니다. 이 기술은 한국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국토관리청 등에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철도와 고속도로 및 각 지방도의 토목사업, 원주, 강릉, 포항 영일만 철도 토목공사 등 많은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시공실적이 전체 건설회사의 10%권 안에 들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토목기술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습니다.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가장 전략적으로 공략하려는 나라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입니다. 이들 나라는 교량기술이나 공법이 우리와 비교했을 때 30년 정도 낙후되어있고 전문기술자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이 이들 나라의 시장성을 확보하게 된다면 우리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에 대해 설명했다.



친환경 도시건설은 주민들의 행복수치를 올리는 일


㈜한국P.C의 건설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은 장대지하차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보강이 가능한 PSC BEAM을 이용한 아멘식 지하차도 건설공법(UTS) 공법’은 일반 RC지하차도 건설에 비해 25%의 공기단축과 시공단계 축소 및 자재절감으로 공비절감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다. 또 지능형 환기시스템과 화재방재기능도 갖추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법은 각 지자체의 숙원사업인 친환경 도시건설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상부에서 공사할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분진을 없애고 상부 공간을 녹지공원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공간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도시개발사업도 친환경적이고 도시의 콘크리트를 녹지공원화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친환경공법은 도시민들에게 숨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만들어줌으로 인해  인간적인 감동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 기술을 바탕으로 비용이 절감되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존의 사업영역을 넓혀가면서 기존공법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동국 대표의 현장경영이 내년에는 해외시장에서 큰 날개짓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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