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일본인은 열도의 선주민(토착민)인 조몬인과 한반도에서 건너온 야요이인의 혼혈이라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교도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의 종합연구대학원대(가나가와현)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일본인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일본 인류학회가 편집한 국제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이전에도 일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는 1인당 최대 약 90만개소의 DNA 변이를 해석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연구팀은 일본 본토 출신자와 중국인, 서구인 등 약 460인분의 DNA 데이터에 아이누족과 오키나와 출신자 등 71명분의 DNA를 추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본인은 열도의 선주민인 조몬인과 한반도에서 건너온 야요이인이 혼혈을 반복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해석됐다. 이는 ‘혼혈설’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분석 결과이다. 아이누족은 유전적으로 오키나와 출신자와 가장 가까웠고, 본토 출신자는 한국인과도 유전적으로 가까웠다. 지금까지 일본인의 기원은 조몬인이 그 자체로 각지의 환경에 적응했다는 ‘변
1일 오전 3시경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A중학교 1학년 이모(14)군이 철봉에 목을 매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이군은 교복을 입고 있었으며 유서는 없었다. A중학교 교장은 “급우들보다 한살 많은 이군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A중학교로 전학 온 이군은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이 6년 전 엄마가 돌아간 뒤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이군 아버지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서울,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등 내륙지방에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는 18일 빠르고 평년보다 3일 느린 것.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수원 영하 0.9도, 대전 0.5도 광주 2.8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지역은 철원 영하 3.8도, 대관령 영하 7.2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온도가 영하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5도까지 오르면서 추위는 금방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며칠간 계속된 추위가 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두고 “생식기만 여성”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상황이냐.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없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종진은 “애를 낳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냐”라고 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황 교수는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우를 받는다”며, “결혼해서부터 여성들이 차별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의 차별을 이야기하기 사실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정책수요에 비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세수여건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세입증대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30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대회는 지난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민 아이디어 89건과 공무원 아이디어 38건 총 127건이 응모됐다.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고려한 1차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시민제안 10건과 공무원 제안 5건을 1차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으며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100명의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시민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우수 아이디어 3건을 선정했다. 고태윤씨가 제안한 ‘22년째 그대로인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 임동현씨가 제안한 ‘자주제원 확보를 위한 관광세 도입’ 그리고 장재덕씨가 제안한 ‘시유지 위 공중 공간에 설치된 공작물에 지상권 점용료 부과’ 등이 선정됐다. 공무원 아이디어 분야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은 강서소방서 노성욱 주무관이 제안한 ‘비 응급환자 119구급대 단수구급 출동 시 유료화’가 뽑혔다. 노 주무관은 &ldqu
1일 오후 4시 20여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불길을 진화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가 시군별로 사업체수와 종사자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드는 산업이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0 경제총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군별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산업의 사업체수는 수원시 등 21개 시군이 도·소매업, 시흥시 등 6개시가 제조업, 안성시 등 4개 시군이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시군에서 서비스 산업인 도소매업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종사자수로 살펴보면 수원시 등 21개 시군이 제조업, 성남시 등 7개 시군이 도·소매업, 가평과 양평군이 숙박·음식점업, 과천시가 공공행정 순으로 나타나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매출액 역시 부천시 등 20개 시군이 제조업, 수원시 등 10개 시군이 도·소매업, 과천시가 공공행정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제조업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여진다&rdq
서울시는 2013년 예산안을 올해대비 8.1% 증가한 23조 549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회계 간 전출입금으로 이중 계산된 2조 8983억원을 제외 시 실제 예산규모(순계규모)는 20조 6507억원으로 3.5%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는 소비위축, 과다한 가계부채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예상, 3%를 넘지 않는 성장추세와 경기전망으로 세입을 추계하고, 2013년 재정운용의 기조를 건정 재정 유지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내년도 지방세 수입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가장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들어 취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올해대비 6,618억원 감소)함에 따라 내년도 전체 시세 수입 규모는 400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조정교부금 등 법정경비 증가로 재정소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서울시 재정여건은 금년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하고 ‘마른수건 다시짜기’식의 절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때문에 서울시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내년도 모든 진행 사업의 사업성을 평가해 낭비적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2652억원, 연례
은퇴자 절반 이상이 매달 자녀에게 30만원 이상 용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자녀의 경제적 지원과 은퇴자 삶의 만족’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자 1392명 가운데 54.6%(760명)가 자녀에게 평균 33만원의 용돈을 얻어 쓴다고 답변했다. 경제 지원을 받는 은퇴자의 월 평균 소득은 78만원(연 소득 935만원)으로 나왔으며, 자녀에게 용돈을 받지 않는 은퇴자는 월 평균 54만원(연 소득 648만원)의 수입을 내는 집계됐다. 은퇴자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쟁력’을 꼽았으며 이어 ‘배우자 유무’, ‘건강 여부’ 등으로 나왔다. 자녀를 많이 둔 여성이 삶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부동산 소득과 근로소득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장경영 수석연구원은 “독립적인 경제력은 노후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금융소득 비중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20
아이폰 5의 운영체제 iOS6의 지도서비스에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가 모두 표기된다. 31일 정부당국자는 “최근 애플사로부터 한국어 버전에서는 독도, 일본어 버전에서는 다케시마, 영어권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는 이 둘을 포함해 리앙쿠르까지 같이 쓰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사가 지난달 우리측의 요구로 일본판을 제외한 나머지 제 3국에서는 독도만을 단독 표기하기로 결정한 것을 철회한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보다 시장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회사 이익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독도는 동해와 달리 영토이기 때문에 주권을 행사하는 나라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애플 본사에 항의했다”며, “애플도 기업의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세가지로 나눠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 한국위원회가 선정한 탄소공개 섹터 리더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CDP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의 기후변화경영을 분석한 결과로 SK텔레콤이 탄소정보공개부문 평가에서 90점을 받아 ‘통신부문 리더 기업’에 선정됐다. SK텔레콤은 국내에 CDP가 도입된 2008년부터 탄소정보공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아 오고 있다. 2008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래 저전력 중계기, 신재생에너지 기지국 설치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러닝, 화상회의 등 ICT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는 지난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ITU-T SG5)에서 자사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통한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
전남 영암 대불산단 조선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8시 1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중공업에서 선박 블록 용접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작업자 1명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부상자 중에서도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역시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향기술상, 편집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5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광해’의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영화를 찍는 동안 같이 고생해 준 스태프와 배우, 영화를 봐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광해의 한 관계자는 “오늘 너무 기쁘다. 하지만 함께 참여한 영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광해’가 대종상영화제의 절반이 넘는 수상부문을 휩쓸자 사회를 맡은 배우 신현준이 “오늘은 광해의 날”이라고 표현했으며, 이 작품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은 “‘광해’가 수상을 너무 많이 했으니
31일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서울극장 옆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현장은 좁은 골목에 식당과 상점 등 점포 밀집지역으로 최초 화재가 난 주변 건물로 옮겨붙기도 했다. 종로소방서 등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해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인근 지역이 화재로 뒤덮혔으며, 종로2가 양방향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종로소방서 측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독도 봉우리 지명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동도(해발 98.6m) 봉우리 지명을 ‘우산봉’으로, 서도(해발 168.5m) 봉우리 지명을 ‘대한봉’으로 각각 확정하고 29일부터 관보 고시를 통해 공식 사용한다고 밝혔다. 독도가 조선시대 ‘우산도’로 기록되었던 사실을 반영해 동도 봉우리를 ‘우산봉’으로 정해 역사적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서도 봉우리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상징하기 위해 ‘대한봉’으로 결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종전 외래어로 불리던 ‘동키바위’는 예전에 해녀들이 쉬었던 바위라는 뜻에서 '해녀바위'로, ‘탱크바위’는 ‘전차바위’로 각각 순화했다. 또한 바위로 분류됐던 ‘탕건봉’을 봉우리로 재분류해 독도의 봉우리는 종전 2개에서 3개로 늘었다. 이미 제정된 ‘미역바위’ 등 7곳의 지명 유래도 보완했다. 독도의 새 지명은 국가기본도는 물론 교과서 및 인터넷 포털지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