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오는 22∼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과 관련해 정부는 대중교통 범위 지나치게 확대해 법의 당초 취지를 훼손할 수 있고, 택시의 버스 전용차로 통행, 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감소, 재정소요 증가, 지자체 부담 가중 등의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로 찬성했다. 전국 17개 버스운송사업자들의 모임체인 연합회는 전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되면, 법안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22일 0시부터 운행을 무기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30대 후반의 김 차장은 입사 동기들에 비해 비교적 승진이 빠른 편이다. 청춘을 모두 일에 바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해서 얻은 결과겠지만 사실 잃은 것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풍성함을 자랑하던 모발이다.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탈모가 진행되던 김 차장은 현재 윗머리까지 휑한 상태다. 머리로 인해 노안이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탈모가 심해질수록 변화된 모습을 감추기 급급해하는 자신을 돌아볼 때면 아쉬움도 생긴다. 가끔 50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깊은 고민 끝에 김 차장은 탈모전문병원을 찾았다. 이미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된 터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 외로 전문 의사와 의 상담에서 희망적인 진단으로 전문의 처방대로 수술에 앞서 현재 약물치료 중이다. 김 씨처럼 탈모로 고민은 하면서도 특별히 통증이 있는 게 아니다보니 탈모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타 질환에 비해 덜하다. 그래서 방치하거나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탈모로 인식을 한다고 해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찾은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가 치료를 선행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자가 치료에 대해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는 니콘의 새로운 렌즈 교환식 프리미엄 카메라 Nikon 1 J2의 TV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찍는 모습까지 아름다운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CF는 Nikon 1 J2의 미니멀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특징을 강조하며, 압도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고속연사로 포착해내는 Nikon 1 J2만의 찰나의 미학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TV-CF는 Nikon 1 전속모델인 인기 걸 그룹 2NE1의 산다라 박이 모델로 등장해 Nikon 1 J2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과감한 스타일링과 몽환적 분위기 속의 신비스러운 영상미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델인 산다라 박의 고혹적인 표정과 눈빛 연기는 그간 가수로서의 모습이나 여타 광고 속에서 그녀가 보여 온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팀 김동국 팀장은 “Nikon 1 J2는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20~30대 여성층이 주 고객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디자인과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여성 고객들을 위한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의 피해 인정기준을 현행보다 10~15dB(데시벨)낮춰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층간소음 분쟁을 줄이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층간 소음 산정기준’을 8년 만에 개정키로 했다. 현재는 위층 발걸음 소리가 5분 평균기준 낮 55dB 이상, 밤에는 45dB 이상 이어야 소음 피해로 인정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분 평균 기준으로 낮40dB, 밤 35dB이상으로 바꿔 소음 발생자에게 책임을 지울 전망이다. 어른이 발뒤꿈치로 강하게 걸을 때 보통 40dB가량 소음이 발생한다. 분쟁조정위는 평균 소음 뿐 아니라 최대 소음기준도 새로 도입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발걸음 소리가 55dB이상일 경우 층간 소음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피고인 강성익(46)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19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16시간 동안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됐다. 강성익은 제주 올레길을 탐방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하고 손목을 잘라 공공장소에 전시한 엽기적 혐의로 법정에 섰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는 강성익은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던 나를 피해 여성이 성추행범으로 오해해 신고하려 하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찰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마약사범 1명과 특수공무집행 사범 1명을 증인으로 세웠다. 강성익이 검거 후 수감됐을 때 유치장에서 함께 지낸 이들이었다. 이들은 “수감된 강성익이 피해자의 주요 신체부위를 만졌다”며 “범행을 자랑하듯 말했다”고 진술했다. 배심원 9명 중 6명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고 3명은 무죄 의견을 냈다. 최용호 부장판사는 “배심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징역 23년을 결정했다”며 “10년간 전자발찌 착용, 정보공개
교직에서 38년간 일한 이모(77)씨는 1998년 명예퇴직과 함께 경제권이 아내 정씨에게 넘어가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업을 하던 큰 아들(48)과도 불화가 생겼다. 퇴직금 일부를 큰 아들(48)에게 줬지만 1999년 이 씨가 작고하기 전 부친에게 넘겨받은 농지를 남동생에게 다 넘기면서 큰 아들과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불화가 계속되면서 아내와 큰 아들은 2007년 이 씨가 의처증·피해망상증 등을 앓고 있다며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2009년 아버지를 폭행해 큰 아들은 재판도 받았다. 사건은 올 초인 1월27일에 발생했다. 이날 오전 거실에 놓인 담요에 앉아 있던 이 씨한테 거실청소를 하고 있던 아내 정씨가 “왜 청소한 자리를 더럽히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부부는 말다툼을 시작해 입에 담지 못할 말들까지 오갔다. 격분한 이 씨는 부엌에 있던 밀가루 반중용 밀대로 아내 정씨의 머리를 때린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성을 잃은 이 씨에게 목을 잡힌 정씨가 “지금 놓아주면 집 나가서 살겠다”고 했지만 이 씨는 “그 말은 13년 전에 해야 했다&
신개념의 차별화된 치간 칫솔이 개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칫솔은 치아의 표면을 닦는데 중점을 두지만 치간 칫솔은 치아와 치아사이의 이물질이나 치석(프라그)을 제거하는데 사용되어 치아 교정 중인 사람이나 치아사이가 벌어진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치간 칫솔은 와이어(금속)에 브러시를 삽입(스터핑) 한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과 무리한 힘을 가할 시 잇몸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에스티엠의 오로라 치간 칫솔은 (등록번호:30-2012-0031901) 부드러운 재질의 TPE(엘라스트머)를 브러시로 사용 하는 신개념의 치간 칫솔이다. 플라스틱 손잡이에 와이어를 삽입하고 부러쉬를 삽입하는 공정으로 제작하여 제조단가와 많은 투자비용이 필요했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에스티엠이 직접 고안한 제품에는 금형을 이용한 사출 공정만으로 완제품이 제작됐다. 현저히 줄어든 제조 단가는 가격다운으로 이어졌고 에스티엠만의 디자인차별화와 다양한 칼라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췄다. 휴대용 투명 케이스로 휴대가 간편해졌고 이물질이나 기타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도 줄였다. 문의 / 07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20일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버스 전면 운행 중단 등을 결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방배도 전국버스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총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조합 이사장이 전부 참여해 전국자동차노조연맹과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버스 업계는 개정안이 오는 21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 22일 오전 한시적으로 버스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 확정되면 24일부터는 버스운행을 무기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파업 움직임에 지하철 증편 등의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예고대로 버스가 파업되면 시내와 고속버스 4만 3,000대, 마을버스 5,000대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대구시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설치했던 U(유비쿼터스)-육상로드 조성사업을 시행한지 3년 만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국. 시비 등 총 18억5000만원을 들여 신천 둔치 상동교~대봉교 사이 2.4km 구간과 수성못 둑 2km 구간 등 2곳에 전자태그 리더기 21대와 U-미디어보드 5대 등을 설치했다. 대구시는 사업 완료 후 하루에 8000여 명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재 이곳을 찾는 시민은 하루 평균 30여명 남짓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연간 1억 원 가까이 드는 시설물 유지보수비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3000만원을 들여 모든 시설물을 철거한다.
경찰이 4조 원대 다단계 사기를 치고 중국으로 달아난 조희팔(55)이 국내에 은닉한 자금 중 780억여 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추가 은닉 자금과 용처 등은 수사 중이다. 19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올해 3월부터 조희팔이 국내에 숨겨둔 자금을 추적해 지금까지 계좌 700여개에 흘러들어간 은닉 자금 780억여 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은닉 자금 중 일부가 정 관계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은닉 자금 추적 과정에서 일부 돈이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의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김 검사 외에도 경찰관과 지자체 공무원 등 5명도 조 씨로 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조희팔 사건은 피해자는 3만여 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4조 원대(피해자 측 추산)로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이다. 조씨는 2004년부터 5년간 전국에 10여개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연 4000만원(월 334만원)이상 고액 연금을 받은 사람은 따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9일 “지난 9월 시행을 연기했던 고액 연금소득자에 대한 건보료 부과 시기를 내년 2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 4000만 원 이상 고액 연금 수령자이면서 현재 직장에 다니는 자녀 등의 피부양자로 앉혀 있는 1만2000명 정도가 월평균 건보료 19만2000원을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고액 연금소득자들에 대해 건보료를 물리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까지 마쳤으나 공무원, 군인, 사학연금을 받고 있거나 예정인 전, 현직 공무원들이 “월급에서 뗀 연금에 건보료를 또 내라고 하는 것은 이중 부과”라고 거세게 반발하자 시행을 일단 연기했었다.
내년부터 서울시내 버스의 난폭운전과 과속운전을 막기 위해 주행 속도가 시속 80km로 제한된다. 버스 실내에서는 시동 여부와 상관없이 작동이 가능한 고성능 히터가 설치돼 시민들이 겨울철에 버스를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서울 시내버스 차량개선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도입된 시내버스 뒷바퀴에는 모두 신품 타이어가 장착되고 버스 과속 난폭 운전을 막아주는 최고 속도 제한장치도 업그레이드된다. 현재 시속 110km로 제한된 최고 속도 기준을 80km로 낮춰 안전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장치가 설치되면 최고 속도를 초과했을 때 연료공급이 조절되어 속도를 자동으로 제한하게 된다. 또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 차내 안전봉을 현재 6-9개에서 9개 확대하고 실내 조명을 기존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된다.
패션브랜드 MCM 생산업체인 성주디앤디가 미래저축은행이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에 유치한 자금을 만기 전에 갚겠다고 나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주디앤디는 투자자인 ‘에스피 제1호’ PEF에 투자금 150억 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고 지분을 회수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피 제1호’는 구속 기소된 김찬경 씨가 회장으로 있던 미래저축은행이 1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에스피 1호는 성주디앤디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3333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성주디앤디가 퇴출 저축은행 자산 정리 과정에서 회사 이름이 언급되자 구설에 시달리기 싫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예보관계자는 “투자금을 중도에 상환하고 지분을 회수하고 싶다면 예보가 진행하는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허위영수증’ 논란을 일으킨 홈플러스가 신규 점포 출점을 자제하기로 한 날 새 점포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오산시에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을 신청했다. 홈플러스가 이날 신청한 오산 세교점은 경부선 오산대 역 바로 앞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건물이다. 지난달 22일 홈플러스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자발적으로 신규 출점을 자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날이다. 오산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16만6000여 명으로 지식경제부가 15일 발표한 대형마트 출점 자체 지역에 해당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이 점포를 쇼핑센터 형태로 등록했고 한차례 불허 처분을 받았다.
미국의 호스티스 브랜즈사가 파업으로 문을 닫는다. 그레고리 레이번 호스티스 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폐업을 하게 돼 유감이지만 노조 파업이 회사 파산에 결정타가 됐다”면서 “직원 1만8500명 대부분을 해고한 뒤 자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레이번 CEO가 임금을 삭감하자 전면 파업이 시작됐고 회사가 요구한 시한까지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자 결국 연방파산법원에 폐업. 자산매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 내 마트에서는호스티스가 “제품 공급 마지막 날”이라고 밝힌 뒤 트윙키를 마지막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려들면서 가격이 두 배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