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잇따른 자살로 논란을 빚었던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학생 14%가 우울증 증세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의원이 카이스트에서 제출받은 재학생 정신 건강검진 결과 조사에 참여한 재학생 6173(66%)중 884명(14.3%)이 우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은 620명, 우울함의 정도가 심화하고 있는 중간급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은 212명이었다. 우울증 검사와 빠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도 52명에 달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자 지난해 7~12월 처음으로 전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검진을 했다.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 98일 만인 20일 오후 6시경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 3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조회 수 5억 건을 넘어서며 4위에 오른데 이어 단 몇 시간만에 에미넴의 뮤직비디오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를 제쳤다. 2위는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6억1000만)로 2011년 3월3일에 동영상이 올라갔다. 지난 18일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지킨 싸이는 19일 호주 프로모션을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인터넷 포털 야후(www.yahoo.co.kr)가 결국 적자를 이겨내고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 야후코리아(대표 이경한)은 한국 내 서비스를 12월 31일로 종료하고 한국지사도 철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7년 한국에 진출한지 15년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각각 70%와 20%이다. 네이트와 새로 출발한 줌이 있지만 시장 점유률은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 2006년 크게 주목받았던 파란은 검색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7월 말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2000년대 초 승승장구하던 야후코리아의 검색 점유율 역시 약 0.25%로 떨어지면서 점점 영향력을 잃어왔다. 야후코리아가 철수하고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해도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은 서버가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야후 공식 사이트(www.yahoo.com)를 통해 메일 등의 야후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글이 아닌 영문 서비스라서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채팅 앱이 최근 각종 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원조 교제를 하자고 유혹한 뒤 음란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갖고 있던 회사원 김모(32)씨 등 2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이들을 미성년자 음란물소지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붙잡힌 남성들은 변호사. 회사원. 대학생 등 대부분 고학력에 20~50대로 이중 3명은 미성년자 성폭행 전력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 8월8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채팅 앱을 통해 10대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조건만남, 원조교제 등의 제목으로 채팅방을 만들어 놓고 들어온 10대 여자아이들과 음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도중 이들은 자신의 음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 등을 전송하고 아이들에게도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 돈을 준다고 유혹하여 성매매를 권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채팅 앱에서 ‘조건만남’ 등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신고하기’ 등의 기능을 의무적으로 넣는 등 서비스 제공 업체의 자체 정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작년 12월 사망)의 장손이자 김정은(28)노동당 제1비서의 조카인 김한솔(17)이 지난 15일 핀란드 TV방송에 출연해 작년 리비아의 카다피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민혁명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의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로 홀로 유학 온 김한솔은 핀란드 공영방송 yle와의 인터뷰에서 “내 룸메이트는 리비아 출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9분 분량으로 편집된 이 인터뷰는 지난 15일 오후 9시(현지시각) 핀란드 현지에서 방영됐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검은색 넥타이와 양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한솔은 미국식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인터뷰는 UWC의 한 교실 안에서 진행됐다. 질문은 핀란드의 첫 여성 국방장관을 지낸 엘리자베스 렌(77)이 진행했다. 렌은 yle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할아버지(김정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한솔은 “만나본 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 적도 없다”며 “언
우리나라가 15년 만에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유엔본부에서 18일 실시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2차 투표에서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를 넘은 국가의 지지를 얻어 안보리 진출을 확정 지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은 유엔결의와 감시하의 총선을 통해 태어난 국가”라며 “이번 안보리 진출은 유엔의 보호를 받던 입장에서 유엔을 이끄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보리 이사국은 알파벳 순으로 한 달씩 돌아가며 의장을 맡는데 한국은 내년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 세계적 주요 현안에 대한 안보회의를 주재한다. 또 유엔평화유지군(PKO)활동기간 연장 논의 등을 주도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는 전 세계 중요 현안이 논의되는 자리”라며 “10위권 경제력을 가진 중견 국가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 국제사회 발전을 위해 맡은 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는16일 니콘이미징코리아 본사에서 노순택 사진 작가와 후원 협약을 맺고,향후 작품 활동 전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2007년부터 국내 사진 문화 발전을 위해 다큐멘터리 분야 사진 작가들에게 장비 지원을 비롯해 원활한 작품 활동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으며,사진 작가 강재훈,김홍희,박종우,박하선,성남훈,이기명,이재갑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국내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모임 리얼리티 리더스클럽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이날 열린 후원 협약식 역시 노순택 작가가 리얼리티 리더스클럽에 신규로 가입을 하게 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노순택 작가는1971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전쟁과 분단이 낳은 다양한 사회적 폭력과 갈등을 주제로 때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때로는 다각도의 사물에 대한 접근으로,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문제를 투영해 왔다.
검찰이 기업어음(CP) 사기발행의혹과 관련해 LIG그룹 총수 일가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17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42)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40)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8일에는 구자원 LIG회장(77)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구 회장 등은 지난해 2월 28일~3월 10일 LIG건설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고도 LIG건설 명의로 242억 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외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제출할 때 같은 재무제표를 거래소에도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회계법인에 제출하는 재무제표와 같은 재무제표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회계법인에 재무제표를 먼저 제출해 회계법인이 고쳐준 것을 최종적으로 제출할 수 없게 된다. 거래소는 재무제표 제출 여부를 증선위에 보고하고 이 재무제표는 감사 전 재무제표이므로 외부공개가 금지된다. 금융위는 법 개정 후 1년간은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외부감사인 선임, 해임, 보수 결정 등 권한일체도 회사 내부 감시기구인 감사위원회 혹은 감사로 이전된다. 기업뿐 아니라 회계법인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K-IFRS에서 영업손익을 반드시 본문에 표시하도록 하는 개정사항도 최종 확정했다. 개정된 기준은 내년부터 적용돼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2012년 연간 재무제표부터 이 기준이 적용된다.
내곡동 사저용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대상자들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17일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이 회장 자택을 비롯해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 회장사무실, 이대통령 아들 시형(34)씨의 경주 숙소와 이 회장의 경주 거처(사택)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시형 씨는 검찰 조사에서 땅값 가운데 6억 원을 큰아버지(이상은 회장)에게 빌렸고 연 5% 이자는 나중에 원금과 함께 갚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시형씨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도 나서는 등 수사의 초점을 이 돈의 흐름에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사저용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업소 두 곳도 압수수색하고 계약 실무를 맡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에게 18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초가을에 나타나는 탈모 증세는 덥고 습했던 여름철 기온과 과도한 자외선에 의한 땀의 피지분비 등으로 모공에 노폐물이 쌓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두피의 청결상태를 유지해주고 가끔씩 두피마사지를 병행해 주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를 경험하는 사람들 중에는 앞서 언급한 경우처럼 탈모가 시작되었는데도 방심하다가 결국 수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탈모의 전조증상은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비듬과 기름기를 동반한 경우다. 이런 경우 두피에 여드름과 같은 뽀드라지(모낭염)가 나면서 두피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모발도 가늘어지는데 이쯤 되면 탈모 초기상태로 볼 수 있다. 대개 탈모의 원인을 가족력에 놓고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유전적인 소인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이다. 간편하다는 것 때문에 자주 먹게 되는 인스탄트식품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육류 등은 체내 남성호르몬 혈중농도를 높여 탈모를 유발한다.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도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들은 예방차원이라는 점도 알아두
LIG그룹의 기업어음(CP)부정발행 의혹과 관련해 구자원 LIG그룹회장(77)이 18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42)과 구본열 LIG건설 부사장(40)을 17일 오전 10시에, 구 회장을 18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회장들은 LIG그룹 자회사인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신청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2~3월 금융회사에서 242억 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부정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15일 광주에서 자신의 주장대로 무죄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의뢰인이 변호사와 사무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광주시 동구 지산동 서모 변호사(50)의 사무실에 들어가 서 변호사와 정모 사무장(4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2시간여 만에 자수한 조모 씨(47)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콩나물 가공공장을 하던 조씨는 2007년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업자와 다투다 무고.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판결을 받았다. 이후 조씨는 항소심 재판을 담당했던 서 변호사가 사건 수임 당시에 장담했던 것과 달리 ‘무죄’판결을 이끌어 내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그동안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여왔다. 서 변호사는 조씨의 계속되는 항의에 신변 위협을 느껴 최근 사무실에 CCTV설치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두 사람은 허벅지만 수차례씩 찔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들어 각종 소비재 상품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서민들이 겪은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스킨라빈스는 이달 안으로 제품판매가를 평균 10%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다. 콘과 컵 종류는 300원 가량 인상되며 싱글레귤러가 2800원, 더블레귤러가 5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 과자 14종의 출고가를 평균 9.4%인상(대형마트 기준)하고 중량을 일부 줄이기로 했다. 제품별로는 카스타드(138g)가 출고가 2128원에서 2280원으로 7.1% 인상되고 마가렛트(228g)는 2660원에서 2736원으로 2.9% 인상된다. 한편, 엄마손파이는 출고가를 1900원으로 유지하면서 140g에서 127g으로 9,3%중량을 줄였다. 앞서 농심, 해태제과, 오리온 등 타 제과업체들도 과자 가격을 최대 25%올린 바 있다. 식품에 이어 화장품가격도 오르고 있다.샤넬은 향수 NO.5등 20개 상품을 지난 1일부터 평균 8%인상했고 LVMH 코스메틱 계열의 메이크업 포에버는 지난 3일부터 300여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5.5%인상했다. 안나수이는 지
국내 최대 철강 단합 사건인 ‘컬러강판’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조만간 20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건재용 컬러강판 품목에 대해 동부제철. 세아제강. 유니온스틸. 포스코강판, 현대아이스코 등 국내 냉연강판 생산업체 5~6곳이 장기간 가격과 물량담합을 저지른 협의를 최종 확인했다. 공정위는 2009년부터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조직적인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해왔으며 2010년 5월 ‘원자재가격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각 업체별로 공정위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실시해왔다. 공정위는 “시정점유율이 높은 기업이 컬러강판 가격을 먼저 올리면 다른 기업들이 따라 인상하는 등 명백한 담합이 지속돼 왔다”며 “이달 중 위법 사실을 고지한 심사보고서를 각 기업에 일괄 발송하고 다음 달 후반부 전원회의를 열어 과징금 규모와 검찰고발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연간 40만t이상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가진 동부제철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