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주창해온 중국이 한계에 부딪쳤을까?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고질병이 빙산처럼 드러나고 있다. 전체 4억 채의 아파트 중 30%가 넘는 1억3000만 채가 사람이 살지 않거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아수라장이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펑다’, ‘완다’, 그리고 지난 달에 ‘비구위안’이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했고, 같은 시간에 ‘펑다’는 달러로 빌린 채권에 대해 뉴욕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우리나라와 월스트리트지는 최근호에서 “중국은 40년 경제호황이 끝났다”면서 “위험신호가 온 천지에 깔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제도적 우위 등으로 계속 파도를 가르며 나아갈 것”이라고 위기 진화에 나섰다. 그렇다면 왜 세계 경제 의 만능패(萬能牌)를 쥔 중국의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 그 원인을 분석하고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안고 있는 한계를 상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제1장」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고 질(痼疾)병에 대해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투자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된 부동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일본의 오염수 배출로 인한 여야 정치권과 국민들의 갈등이 첨예하고 취임 1년을 맞은 야당 대표는 단식 투쟁 중에 있다. 여야 서로 네 탓 남 탓으로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극에 달하고 있는 현 정치상황의 원인과 해법을 야당의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으로부터 들어봤다. Q. 여야 간 대립이 도드라져서 그렇지 국회에서 하는 일은 굉장히 많고 중요합니다. 주철현 의원께서 지금 중점을 두는 사안은 무엇인가요? 주철현 국회의원 지난 3년 간 여수의 굵직굵직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왔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최근에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국가산단과 관련된 입법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은 2021년 기준으로 연간 1,27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생산 규모로는 세계 4위로 세계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제조업 중에서 생산액 기준 5위, 수출액 기준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핵심 기반산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수처럼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한 지역은 폭발이나 화재 발생 석유 및 유해물질의 누출, 토양·수질 및 대기 오염과 인명 재산피해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
부동산 거품과 소비위축, 그리고 지방정부재정 악화 등의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지나치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들어 중국 지방정부들이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외국인 투자를 늘려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술력을 강화해 미국의 대중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올 1분기 신규 외자 기업은 만여 개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5.5%가 늘어난 수치다. 외자 유치를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하고 각 지방정부도 이에 맞춰 해외에 투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 결과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서해를 사이에 두고 최단거리에 위치한 중국 산동성 영성(榮成)시도 선박수리부터 관광업에 이르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해외투자 유치, 특히 우리나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구 71만 명의 영성시는 현재 중국내 투자 잠재력 100대 현(縣)급 도시의 하나로, 3백여 개에 달하는 대기업, 94개 이상의 R&D 플랫폼, 149개의 첨단 기술 기업 등을 가진 국가 혁신형 도시의 하나다. 영성시의 첨단장비와 스마트 제조 산업은 주로 선박수리, 해양 장비, 전기. 캠핑카, 자동차 부품 등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학생들이 교실을 점령했다. 교실에선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해도, 수업 중에 휴식이라며 웃통을 벗고 있어도, 책상 위에 팔을 베고 잠을 자도.. 배움터인 교실에서 잔악(殘惡)한 행위들이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윤리에 어긋난 행동을 바로잡지 못하고 침묵해야 했던 것일까? 침하(沈下)한 우리나라 교권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우리나 라의 미래도 없다. 본지 김소영 국장이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회의원을 만나 긴급 인터뷰를 했다. Q.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요즘 교육현장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계시나요? 이태규 국회의원 작년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교육위로 와서 교사들과 교원단체 등을 만나고 찾아가 보니까 학교 현장이 너무나 무너져 있는 겁니다. 지난해 국정감사하기 전 지방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했었는데 두툼한 책자를 주시면서 한 번 읽어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교사가 그간 학교에서 일 어났던 일을 적어놓은 거였어요. 소름이 돋을 만큼 너무 리얼했습니다. 그 책을 보고 아~ 학교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마음속으로 탄식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세계 최대의 다시마 양식장과 다시마를 이용한 10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웨이하이 영성시 시다이해양공사의 이밍탄 대표는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유영광 부군수 등의 일행을 맞아 “다시마 액비가 작물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은 토양 개선에도 도움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다시마 액비로 재배한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비교영상을 보고 “맛이 좋아지고 수확기를 앞당기며 잎에서 빛이 나는 등의 결과는 다시마 액비가 토양을 개선해 흙의 생태적 기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마 액비를 사용한 토양에서 미생물이 활성화된 것은 이미 많은 시험을 통해서 증명이 됐다”면서 “흙을 살려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구례군 농민들에게 사용해 볼 것”을 적극 권했다. 시다이해양공사는 지금까지 다시마 저온발효기술, 영양분의 추출기술, 활성 물질의 종합 기술 등으로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특허를 받았고,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유럽 등은 다시마 액비를 유기농으로 인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분석을 거쳐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다시마 액비는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되어 있다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토론회가 지난달 2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서삼석·서동용·신정훈·이태규·홍정민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토양학 전문가의 주제 발표를 비롯해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 관계자, 토양관리 및 지방행정 전문가 등이 탄소 중립을 위한 흙의 역할 등 기후 위기 극복에서 흙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 건강한 흙을 만드는 데 있어 지방행정과 농업인의 역할, 흙 살리기 노력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방안, 탄소 중립 실천에 참고가 되는 해외 사례, 지방시대의 도래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남 구례군민을 포함해 전국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패널 발표 후에 마련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발표자와 참석자 간에 격의 없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토론회 성과 분석을 위해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115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92%, "토론회 전반에 만족한다" 답해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104명)가 토론회 전반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후 변화에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 이전 추진위원회가 ‘예천과 안동’을 새로운 도청 이전지로 확정 발표했다. 당시 경상북도 절반이 넘는 53% 면적을 가진 북부지역 11개 시군은 산업화의 뒤안길로 밀려나 해마다 2만~3만 명씩 사람이 떠나면서 180만 명이었던 인구가 겨우 70만 명을 유지하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은 예천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2016년 2월 대구 광역시에 있던 경북도청이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로 이전하며 예천군은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방 시대를 열고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만나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Q. 경북도청이 신도시로 이전한 지 5년이 지났는데,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고 또 그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김학동 군수 예천군은 지난 1970년대만 해도 인구 16만 명 수준으로 경북 북부의 중심도시 중 한 곳이었습니다만, 산업화의 물결과 국가 주요 교통망이 빗겨 간 결과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들어 다른 도시보다 모든 분야에서 뒤쳐졌습니다. 그러나 경북도청이 이전해 오고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교통오지의 낙후한 농촌 도시라
"모든 생명의 원천인 한 줌의 흙은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하다"는 믿음으로 발족된 국내 최초의 민간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가 5일 추가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본부 사무실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조재성 부총재는 최고위원회 위원에 김연석 (주)SF이음 고문, 제주지역위원장에 양제철 북파니 북앤북스 대표를 위촉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출범 및 위촉 수여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운동본부는 서삼석 국회의원을 명예총재로, '흙의 정치인'에 김선동 중산층서민경제 위원장과 홍정민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또 최고위원회 위원장에는 모종화 전 병무청장, 부위원장에는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장, 각 위원회 및 분과의 주요 보직에는 전문가들을 대거 위촉했다. 조재성 부총재는 이날 위촉식에서 "동 본부는 기후위기와 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민간 단체"라고 소개한 뒤에 "흙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국민적 운동에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반겼다. 김연석 신임 최고위원은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단체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구를 살린
기후위기와 세계적인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가칭 “한국 탄소농업 연구센터”가 세워져 한국적 탄소농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필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2026년부터 유럽연합(EU)이 철강, 알루미늄 등 다른 나라에서 오는 주요 수입품에 대해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수입 농산물에도 탄소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또,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글로벌 농식품기업들이 자사에 ‘탄소중립 연구소’를 만들어 자사가 구매하는 농산물에 탄소절감을 얼마나 했는지 조사하여, 탄소 절감율이 높은 농산물부터 구매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앞으로 탄소 절감을 하지 않는 농산물을 해외에 팔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가칭 “한국 탄소 농업 연구센터”를 만들어 우리나라 농업에 맞는 탄소절감 농업 계획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의 농산물은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절감하면서 향과 맛을 지니고 영양성분이 제대로 함유된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이를
국회의원 서삼석·서동용·신정훈·이태규·홍정민 의원 등과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공동주최하고, ㈜방송문화미디어텍과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의 국회토론회가 내일(22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인류가 공영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기후 위기의 대응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그간 기후위기 대응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한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하고, 전라남도 구례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례발, 지속 가능한 환경(Environmental Sustainability by Gurye: ESG)> 운동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2022년 ‘탄소 중립 추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흙의 역할과 새로운 기회 만들기’를 주제로 발제한다. 김 교수는 토양학 전문가로서 기후위기 등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흙 살리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품질의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송지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
버스도 사전에 예약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콜버스'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파주시, 광주시와 함께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 이하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은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해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승 횟수를 감소시키는 등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기초지자체(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에 순차적으로 투입(지역당 3대)되는 '광역 콜버스'는 카카오T 앱(APP)에서 사전예약, 탑승 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요금은 기존 광역버스 요금과 같은 2천800원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역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미리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新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교통 불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 한탄강과 산정호수 그리고 광릉수목원이 어우러진 가운데 이동 갈비와 막걸리 한잔으로 한반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토록 멋진 포천에 경사가 겹치고 있다. 최근 포천-구리 간 고속도로가 뚫린데 이어 수도권 7호선 지하철이 포천까지 연장된다는 소식에 개발호재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역 내 7천여 개 기업이 만드는 지역 생산총액은 단연 경기북부 1위, 민선8기 포천시 행 정을 이끌고 있는 백영현 시장을 김소영 국장이 시장실에서 만나 특별한 인터뷰를 가졌다. Q. 포천시의 기업지원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백영현 시장 올해 경기부진이 심화된다는 어두운 예측이 있습니다만, 포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해 자금난을 격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육 성자금 융자지원 시책’과 담보부족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제품이 하자가 발생할 경우 손 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산물배상책임 보험 가입’을 지 원하고 중소기업 중앙회에 적금형식의 돈을 납입하면 납 입금액 3배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이자 2.5%를 우리시에 서 지원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기치를 내걸고 중국 산동성 해양 생태도시 영성시를 방문 중인 김순호 구례군수는 「웨이하이 시다이(世代)해양공사」의 생다시마 유기 액비 생산공장과 다시마양식장을 둘러봤다. 김 군수는 오늘 군 관계자 4명과 함께 영성시 하우유엔지아(榮成市 好運角)에 있는 이 회사의 이젠(李健) 회장의 안내로 연간 20여 만 톤의 생다시마로 매년 5만 톤의 유기 액비(液肥)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설명들었다. 이 회사는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이젠(李健) 회장은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한다”며 “이를 원료로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다시마 원액을 저장하는 64개의 저장탱크(탱크 당 60만 톤의 다시마 원액 저장)에 보관 중인 생다시마 원액의 세포벽을 분해하고, 천연활성영양 물질을 추출해 제품을 만든다“며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이렇게 생산된 다시
국내 최초로 흙 살리기 운동을 선언한 전남 구례군이 중국의 녹색 현대 농업도시 중 하나인 중국 산둥성 영성시(榮成市)와 두 지역 경제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늘(23일) 중국 영성시 진유에 국제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전남 구례군 김순호 군수 외 관계자 4명과 야오성제 영성시정부 부시장 외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야오성제 영성시정부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성시는 일찍이 신라시대의 장보고 장군이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을 세우는 등 당나라 때부터 한국과 가깝게 지낸 지역”이라며 “현재 한국의 92개 기업들이 있고, 한국과의 수출입 총액이 101억8천만 위안이라며 이는 전체 수출입 총액의 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야오성제 부시장은 또 “영성시의 2022년 GDP가 1,030억 5,900만 위안으로 전국 100대 현급도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며 “영성시시는 이로써 유엔 인간 생활 환경 모범 사례상, 전국 문명 도시 국가, 위생 도시 국가, 생태·문명·건설 시범도시 등의 칭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표어를 제정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흙을 건강하게 만드는 영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 지난달 지리산과 섬진강의 고장, 전남 구례군에서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이 있었다. 이 선포식은 지난 2월, 제21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서삼석 위원장, 김인중 농림부 차관, 강기갑 전 의원 등 외부인사와 군민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 위원장은 축사에서 구례군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지만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흙 살리기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해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또, 지난달 11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위원회」로부터 매년 2%씩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보고 받았다. 서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차원의 기후위기 대책과 ‘탄소중립 흙살리기 선포식’의 의미를 알아본다. Q. 지난 2월 14일,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셨는데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 원회’는 제17대, 제18대, 제19대에 설치되었다가 제21대 국 회에 다시 설치되었는데, 관련 상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기후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