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 백현지구에 조성 예정인 MICE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시의회에서 동의를 받지 못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되자 성난 주민들이 이미 사업성평가가 끝난 사업을 시의회가 무슨 권리로 개발을 막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월23일 성남시의회에서는 주민과 시의원 간의 고성이 오가는 등 한바탕 진흙탕싸움이 벌어졌다. 성남시 백현지구 개발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해 있는 백현지구 조성 예정지는 분당과 판교의 중간지점으로 분당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유원지로 결정됐지만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는 곳이다. 지난 2014년 성남시는 이 지역을 주거·상업복합단지 용도로 변경하고 지난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백현유원지 전시컨벤션시설 건립계획 심의 절차를 완료했다. 성남시는 해당부지 36만6,000㎡ 자연녹지의 도시계획시설 용도를 폐지하고 MICE 산업클러스터(관광, 박람회, 이벤트 등의 복합적인 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과 연계된 산업인프라를 활용, 국내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해 핵심 전략산업인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촌관광지인 인천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지정되면 수산물 유통·가공, 해양관광·레저 등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년 7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들고 철에 따라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소래포구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하루 관광코스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를 서해안의 대표항구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능올림픽국가 대표와 목공 기계업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인 출신인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을 만나 남촌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소래포구 개발 등 전반에 대해 들었다. Q.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해주십시오. A. 개발제한구역인 소래포구 일원은 노후·불량 건축물 및 노점상 난립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어 개발이 시급한 지역입니다. 다행히 지난 2015년 초 국가예비어항으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전략 환경 영향평가를 이행하였습니다. 이후 지역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쳤고,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대한민국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조선·해운업종은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하반기 국내 500대 기업 중 절반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민가계 안정화”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을 만나 현재 우리에게 처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얼마 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어떤 위원회이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건지요? A.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자치조직, 즉 광역단체, 기초단체, 광역의회, 기초의회를 총괄해서 협의하고 지원하는 위원회입니다. 각 당에서 지방자치국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중요도 등을 고려해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광역시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고 기초단체장협의회장, 광역의원협의회장, 기초의원협의 회장을 선출해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당의 공식기구는 아니더라도 지방자치와 관련된 모임 또는 시민 운동단체 등과의 교류도 하고 있습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해야 할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정부가 불공정하도급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듯하다. 지난 8월 말경 본 매체에는 대기업으로부터 입찰을 받아 하도급을 하고 있는데 입찰과정에서 노무비공량을 현저히 낮추는 바람에 큰 손실을 봤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당시의 변칙적인 입찰 때문에 정부고시 표준품셈 기준 40%의 입찰을 받게 됐다”면서 “이는 엄연한 불정공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민원을 취재하면서 기자는 다수의 민원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대기업이 60%는 감춰둔 채 변칙적으로 입찰방법을 진행하는 바람에 큰 손실을 봤다는 민원인은 “자금력이 없는 하청업체가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서 인부들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는 지금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억울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민원이 제기된 해당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하버슨 확장기지내 전기공사 소방전기 공사다. “하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기공사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현재 공정률 90%가 완료된 시점에 와 있다. 지금에서야 2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민원인은 “그 이유가 40%의 노무비공량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얼마 전 두 모녀가 손을 꼭 잡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다가 가슴이 찡해졌다. 제목이 ‘엄마와 딸’이었는데 일상적인 대화에다 곡을 붙여서 경쾌하게 부르는 모녀의 모습에서 잠시나마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엄마와 딸’을 노래하는 가수 이효정과 홍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딸 김혜미 씨를 만났다. 모녀를 만난 건 지난 8월 중순이었다. 평범한 옷차림에 튀는 모습이라면 머리에 쓴 밀짚모자라고 해야 할까? 딸 혜미 씨의 머리를 만지며 “이 애 머리색이 이래요”라며 웃는 이효정 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엄마와 딸.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이 글자에 대해 가수 이효정 씨는 “가슴이 시리도 록 아픈 단어가 엄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가 27년 동안 치매 걸린 엄마를 모셨거든요. 지금은 많이 밝아졌지만 엄마를 보내드린 후 정말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라는 말 앞에서 이효정 씨는 잠시 말문을 멈췄다. 6남매의 막내딸로 태어난 이효정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창작가요제에 출전해 ‘우리 춤 우리가락’이란 노래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이후 1987년에는 KBS ‘쇼 스타’에 도전해 혜은이의 ‘영원히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정읍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씩이나 당선된 이력을 가진 유성엽 3선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연구 단체인 ‘경제재도약 포럼’을 발족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천적인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여야 의원 및 가계전 문가들과 연구와 토론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경제정책을 우리실정에 맞게 수립 해야 비로소 경제를 재도약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 유 위원장은, 현재 서울과 정읍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8년간 우리나라는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3%에 불과하다. 2011년 이후 5년 동안 매년 세계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이다. 이처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면 후발개 도국이 우리의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시장까지 잠식해 들 어올 수 있다. 중국과 인도의 역사가 이점을 여실히 증명한 다. 유성엽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제위기가 진행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선과 해운 사업의 부실화 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유 위원장은 철강과 석유화학 등도 조만간 부실해질 것이라며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광명시가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3월과 5월에는 중국 나진, 훈춘과 각각 경제협약을 맺었다. 오는 9월에는 러시아 하산과 경제협약을 맺는다.양기대 광명시장은 취임 후 40년 방치된 폐광을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하여, 아시아 최고 수준의 폐광활용 관광지로 성장시켜 한 해 15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 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고 있다. KTX광명역세권을 광명동굴과 연계하여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관광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시정을 펼쳐 나가고 있는 양기대 시장을 만났다. Q. 시장님께서는 KTX광명역을 첨단 특급물류 항공화물중심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KTX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노선 신설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건의한것으로 압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우리 시는 대한민국의 교통허브 중심지로서 거듭나기위해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중국과 러시아, 유럽을 잇는 국제경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한 여름, 시원한 생수 한 병이 주는 청량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된다. 여름을 잘 이겨내려면 자주 마셔야 한다는 물!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물은 이제 작고 예쁜 병에 담겨 여성들의 가방 속까지 침투했다. 도시민들이 이렇게 기호에 따른 물을 고르는 것과는 반대로 “제발먹는 물이라도 제대로 해 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도서지역의 섬 주민들이다. 그 실태를 취재했다. 우리나라는 도서지역의 심각한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낙후된 해안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의 100여 개 도서지역에 설치된 해수담수화시설은 국비 70%와 지방비 30%가 투입됐다. 이번에 민원이 제기된 전남 진도군 역시 8개 섬마을에 해수담수화시설을 해서 현재 가동 중에 있다. 해수담수화시설이란 바닷물을 끌어올려서 섬 지역의 부족한 음용수를 대체하는 시설이다. “이건 말이 해수담수화지 제 기능을 못합니다. 짠물이 자주 나와서 사용을 못해요. 그나마 물을 적게 사용하는 계절에는 괜찮은데 요즘같이 더운 여름이면 진짜로 힘들어요. 진도군에서 온 사람이 물은 60톤을 생산하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가상화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꿈은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을 선보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체이다. 국내의 작은 중소기업이 이런 엄청난 기술개발에 성공하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다. 지난 2004년 개발에 착수한 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 업체의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은 현재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지금껏 PC에 갇혀있던 소프트웨어기술들이 사물과 연결되면서 네트워크화 된 거대한 플랫폼에 연결되어 움직이는 경이로운 세상이다. 이런 기술은 도시 설계에서부터 우리 주변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이꿈 정상국 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기업은 삼성, LG가 아니라 마이꿈”이라며 자신들이 보유한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기술은 ‘한국의 샤오미’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이꿈의 주력 상품은 안드로이드 제품이다. 시장이 바뀌면서 DID분야가 축소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시장은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이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안에 퇴직교사 1,000여 명의 인재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퇴임교원을 활용해 학교주변을배회하는 청소년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 들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출발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센터)에는 현재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퇴임교원들이 모여 들고 있다. 이들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토대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사회에 신선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홍승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센터장을 만나 평생을 교육에 몸 받쳐온 교육자로서의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센터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Q. 우선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센터는 학교 안이나 밖을 배회하는 아이들을잘 지도해 학교 안으로 끌어 들여서 이 아이가 자신의미래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하에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퇴임교원 한 사람이 이 아이들을 지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퇴임교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젊은 청년 한 사람, 현직에 있는 교사 등 3인 일체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해 가는 게 기본방향입니다. 이렇게 한 팀이되어 일을 하면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실수로 타인 명의통장에 돈을 송금했다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돌려받아야한다. 그러나 해당 통장의 잔고가 마이너스 상태라면 은행이 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이 나온 후 인터넷상에서는 연일 해당 판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법조인들은 금전의 소유권을 승계하여 취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은행도 법률상 부당이득반환의무를 지게 하는 법률이론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타인명의 통장에 착오 송금한 돈을 돌려달라는 추심금 청구소송이 진행됐으나 기각된 판결이 나왔다. 해당 사건의 전말은 지난 2014년9월30일 B가 개설한 C은행 마이너스 통장계좌에다 A가 25,425,510원을 실수로 송금하면서 촉발됐다. 착오 송금된 사실을 안 A는 B를 찾아가 설득해서 이 돈을 돌려받기로 약정하고 이 약정에 대한 공증을 받았다. A는 이를 근거로 2014년 12월4일 C은행을 상대로 법원에다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A는 C은행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C은행이 A에게 25,425,510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믿고 먹는 샘물’로 88올림픽, 공식 샘물,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아셈 정상회의 공식음료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새겨온 산수음료는 자사브랜드보다는 OEM업체로 성장한 업체다. 1984년 설립되어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역사 속에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이라는 신뢰감이 담겨져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생수시장을 이끌며 연 매출 300억원 달성을 하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산수음료 최명수 대표를 만났다. “저는 ‘산수’라는 브랜드가 참 좋습니다. 아주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잖아요. 산수는 우리나라의 생수 뿌리거든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브랜드인데 요즘 트랜드와 안 맞는다고 해서 젊고 새로운 느낌을주는 브랜드로 바꾸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산수음료 최명수 대표는 ‘산수’라는 브랜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실 산수음료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생수 전문기업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좋은 물을 공급한다’는 이념 하나로 달려오며 ‘참 좋은 물’이라는 믿음을 얻기까지 33년이라는 긴 세월과 함께 했다. 1984년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비도 겪었지만 현재는 자사브랜드 외에 대기업들의 생수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 부위에 도파민 세포가 줄어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팔 다리가 떨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 보행 장애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파킨스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박영철(64세) 씨는 “가족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2년 전 파킨스병 진단을 받은 박씨는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오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은 편칠 않다”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파킨슨병은 대개 손이나 발이 떨리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발 떨림은 증상은 일부에 속한다. 파킨슨씨병(Parkinson’s disease)으로도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은 처음에는 손발의 떨림 증상이나 점점 근육의 강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이대목동병원최경규 신경과 교수(파킨슨센터장)는 “파킨슨병은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이 진행되면 점점 증상이 더해져 걷거나 움직이기가 어렵고 나중에는 혼자서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면서 “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1960년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제개발 5개년이 거시적이고 하향적인 정부의 경제정책이었다면, 새마을운동은 미시적이고 상향적인 국민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내 수많은 현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온 형인산업개발주식회사 석근 회장이 지난 4월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석근 회장을 만났다. 지금의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익숙한 국민노래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는 1970년대 아침·저녁으로 울러 퍼지며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던 희망가였다. 이렇게 대한민국 농촌의 현대화를 위해 시작된 이 운동은 정부 주도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범국가적 운동으로 번졌고, 풀뿌리 지역사회개발운동으로 정의되기에 이르렀다. 우리 정부는 1973년 1월16일 대통령령으로 내무부에 새마을 담당관실을 설치하고 그 산하에 4개의 과를 두었다. 또 3월7일 박정희 대통령 비서실에 새마을 담당관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이번달말 19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여야의 법안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협은행 분리를 골자로 하는 수산업협동조합법(이하 수협법) 개정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연휴동안 취재원이 만나본 어업인들은 수협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라도 장흥군 회진면 삭금리에서 만난 김영수(56세) 씨는 “우리는 수협법이 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수협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우리가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왜 통과를 안 시키는지 모르겠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평생 고기를 잡으며 살아오고 있다는 김씨는 “요즘은 고기도 잘 안 잡혀서 걱정인데 수협법 통과가 안 되면 어쩌라는 것이냐”면서 “높으신 분들이 우리 맘을 알기나 하는지 답답하다”며 먼 산을 바라봤다. 장흥수협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어업인만 약 3천 명 정도인데 이들이 모두 서명운동에 동참할 정도로 수협법 개정안에 대해 관심이 높다”면서 “요즘 수협법 개정안이 어떻게 되어 가냐고 묻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조합에서 어떻게라도 해보라고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보니 답답하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또 다른 지역인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