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먹거리 미래세대에 물러줘야죠” 김나영 감독(어반플랜트 대표) -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 일본 리츠메이칸 APU 국제사회학 전공 ‘탄소중립 구례 흙박람회’ 주제관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김나영 감독(어반플랜트 CEO)은 “흙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흙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제관 설치 기물부터 식재료 농산물 배치까지 쓰레기 자체를 거의 만들지 않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Q.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흙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기획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김나영 감독 - 확실히 생소하기는 했어요. 흙이라는 자체가 다른 환경 이슈와 달리 자료가 아주 부족했고요. 우선은 흙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하는 데 기본적으로 일반 대중들은 흙에 관심이 정말 없으시더라고요. 그걸 어떻게 해서 접점을 찾아줄 것인가가 가장 숙제였죠. 우리나라는 흙에 관한 관심이 적지만, 해외 많은 나라들에선 흙에 관한 관심이 참 많아요. 유엔도 그렇고요. 이번 박람회를 기획하면서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100% 정량평가'로 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언론 유관 단체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세스를 보완한 뒤, 확정된 프로세스를 11월 중 공지하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입점 프로세스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카카오는 ‘100%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정량평가는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기존에는 네이버와 함께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통해 언론사 입점을 심사하고 관리했으나, 공정성 논란 등이 이어지자 제평위는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는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은 뒤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 및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한다. 정량평가에서 자체 기사 생산 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
최근 정부가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량을 아예 설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판결이 나왔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나온 결정이다. 쟁점은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 기본법과 시행령, 국가 기본계획 등에서 정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적정한지였다. 정부는 2030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기준 40%만큼 감축하겠다고 정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런 기준도 마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헌재는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에 관해 그 정량적 수준을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소보호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며 “기후위기라는 위험 상황에 상응하는 보호조치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성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기후환경단체 플랜1.5는 헌재가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판시한 내용을 따르려면 이 같은 수치를 목표로 잡아야 한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9월 24일 발표했다. 헌재의 판결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과학적 사실과 국제적 기준에 근거하여 전지구적 감축노력에 기여해야 할 우리나라의 몫에 부합해야 한다”
영풍·MBK파트너스가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달 13일 시작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조건을 이와 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을 삭제했다. 이는 가격과 조건을 모두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동등하게 맞춘 것이다.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천881주(약 14.6%)로 이전과 동일하다. 청약 주식 수가 최대 매수 수량 미만일 경우에도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며, 최대 매수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 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이에 따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대금은 기존 약 2조2천7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청약할 경우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내 매도시 증권거래세, 일반 공개매수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배당소득세’가 매겨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60대 인구수가 40대 인구수를 앞지르면서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됐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69세 인구는 777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0∼49세(776만9천28명)보다 1천214명 많은 것이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872만2천766명이었다. 그동안은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40대, 60대가 뒤따랐는데 이번에 40대와 60대의 순위가 바뀌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8년 처음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래 60대가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올해 7월에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평균 연령은 45.2세로, 10년 전 39.9세와 비교해서는 5.3세, 1년 전 44.6세와 비교해서는 0.6세가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5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10만 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4만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해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KB국민은행 채용상담 및 신입행원과의 만남 ▲대기업 전·현직 멘토가 운영하는 멘토링존 ▲취업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상반기에 도입해 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던 ‘기업컬처존’을 확대 운영한다. ‘기업컬처존’은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으로,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한다. 모든 기업 채용관에 기업의 강점을 구직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어필하는 ‘컴퍼니보드
신한은행은 가을 해외여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SOL트래블라운지에서 환전했CU’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OL트래블라운지에서 환전했CU’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쏠편한 환전 서비스’를 통해 환전 신청한 고객이 외화 수령지를 ‘SOL트래블라운지’나 ‘외화 ATM’으로 지정하면 자동 응모된다. 해당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하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SOL트래블라운지’는 ‘외화 ATM’ 및 스마트키오스크 등을 배치해 환전 고객이 외화 실물을 수령하거나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든 환전 특화 오프라인 채널로써 서울역, 논현동, 성수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외화 ATM’은 3곳의 ‘SOL트래블라운지’ 외에도 환전 고객 방문이 많은 명동, 강남, 분당, 안산 등 수도권에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고객들은 ‘SOL트래블라운지’와 ‘외화 ATM’을 통해 주요 통화 4종(USD, JPY, EUR, CNY) 및 기타통화 6종(THB, PHP, VND, SGD, TWD, AUD)을 수령할 수 있으며 ‘신한 SOL뱅크’에서 주요 통화는 최대 90%, 그 외 통화들은 최대 50%까지 환율우대도 받을 수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일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5도 이하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는 전날 내리던 비가 4일 이른 새벽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4일 강원 영동·영서 5~40mm, 부산·울산·경남·경북 남부 동해안·울릉도·독도는 5∼30mm의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최근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서울의 임대주택용 신축빌라를 무제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예산을 줄이고 실적을 위한 고가 주택을 매입하는 등 파행적 정책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야 할 취약계층, 청년, 장애인 등은 기약없이 입주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2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염태영, 진보당 윤종오 의원, 주거권네트워크,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주택세입자법률지원센터 세입자114, 참여연대, 한국도시연구소 프로그램 주최로 ‘8.8대책, 매입임대주택 무제한 매입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정부 '8.8 대책'의 허점...민생보단 부동산 부양책에 집중 매입임대주택은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서민주거복지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지역 500호 시범사업 이후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매입임대사업이 생애단계별, 소득수준별로 다양화되고 공급 물량도 확대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정에서 매입임대주택 정책의 기조가 바뀌면서 빌라 사업자들만 배만 불려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가 확산되면서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증
소비자물가 지수가 3년 6개월 만의 1%대 상승률에 진입했다. 석유류 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10%대 올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과일 물가가 안정됐지만, 폭염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배추(53.6%), 무(41.6%), 상추(31.5%)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는 11.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한 채소류 물가상승률은 18.6%로 나타나 2020년 8월(2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는 작년 동월보다 7.6% 내렸다. 올해 2월(-1.5%) 이후 처음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2%p 끌어내렸다. 다만 이날 새벽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추후 석유류 가격도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분기에 물가 상승률
올해도 30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2일 ‘제22대 국정감사 이슈 조세·재정 정책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5년간 18.4조원(누적법)에 달하는 감세안을 내놓은 만큼 세수부족 문제, 감세 정책의 혜택을 받은 대상 등 국정감사에서 지적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에 참여연대는 △공정과세 △부자감세 △윤 정부 감세정책 효과 인식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의견을 묻는 국민여론조사를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뷰가 지난 9월 28일(토)부터 39일(월)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중 가장 눈길을 대목은 ‘윤석열 정부의 감세정책이 서민·중산층에 혜택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 응답이 66%까지 나온 것이다. 전 계층에서 윤 정부 감세정책이 서민·중산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답변했는데,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 이념성향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부정 35%, △긍정 31%, 이념성향 보수층 △부정 43%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소송의 결과와 관계 없이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해 고려아연 자사주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최윤범 회장 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영풍정밀 지분 393만7500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 해당한다. 주당 3만원에 총 1181억원이 투입된다.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인 주당 2만5000원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씨 일가의 이름이 올랐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정밀 지분을 최대 25% 확보해 공개매수 완료 후 총 60%가 넘는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포석이다. 이어 고려아연은 이날 자사주 취득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사주 매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MBK 측의 공개 매수 단가인 주당 75만원보다 높은 80만원대를 전망한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취득이 허용되면, 이후 이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동맹 휴학'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는 정부 방침을 사실상 거스른 결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접수된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전날 밤 일괄 승인했다. 다른 대부분 대학은 휴학 신청 허가권이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 의대의 경우 학칙(제66조 1항)상 권한이 학장에게 있다. 대학 본부와 상의할 필요 없이 단과대가 자체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의 전체 재적 인원 1만9,374명 중 2학기에 등록한 학생은 653명(3.4%)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등록 기간 연장, 학년제 전환 등을 담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 방침을 7월 발표하고 의대생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거의 호응이 없다. 서울대 의대가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은 '이미 지금까지 밀린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반면 교육부는 각 대학이 휴학을 허용하면 내
- 세계 첫 ‘생다시마 효소분해 핵심기술’ 보유한 산업기지 - 연구팀과 친환경 공동공발로 고부가가치 생산 활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을 살려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2024 탄소중립 흙 박람회'(전남 구례군)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 해양 바이오 과학기술 유한공사(Shidai marine biotechnology corporation)'가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세대 해양은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세대 해양은 여기서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해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 생산한다. 세대 해양은 △생다시마 초미세 파쇄 기술, △생다시마 저온 효소분해 기술, △다시마 생태 영양 분리 및 정제 기술, △완전 영양물 활성 킬레이트 기술 등 4대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미국 특허 9건과 중국 특허 9건을 보유하고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만난 세대 해양 리밍탄 대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등을 매입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낸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등을 매크로(한 번의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를 이용해 구매 대행하거나 티켓을 중고 시장에 되팔아 수익을 낸 혐의를 받는다. 가장 비싸게 팔린 암표는 지난 7월 열린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입장권으로, 정가 7만7천원 상당의 이 입장권은 235만원에 거래됐다. 정가 17만7천원인 임영웅 콘서트 티켓도 1장에 최대 80만원까지 팔렸다. 검거된 피의자 중 20대 무직 여성 A씨는 블로그와 X(옛 트위터)를 통해 티켓 구매를 의뢰받은 뒤 구매자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이용해 매크로로 뮤지컬 티켓 등 331장을 구매해 1억원을 챙겼다. 그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판매하기도 했다. 다른 20대 남성 B씨는 매크로로 확보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 등 15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1천338만원의 수익을 냈다. 20대 군인 남성도 같은 방식으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