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메뉴라도 배달로 주문했을 때의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식 업체의 ‘숨은 가격’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같은 메뉴라도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세트(7천200원)를 4개 배달 주문할 경우, 총 2만8,800원이 아니라 이보다 5,200원 비싼 3만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기 때문이다. 빅맥세트 4개의 매장 메뉴 가격과 배달 메뉴 가격 차이는 3년 전만 해도 4,000원이었지만 지금은 5,200원으로 벌어졌다. 이 같은 배달 음식의 '숨은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있다. 올봄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지만, 이전에 내던 3,000원 안팎의 배달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달 메뉴의 숨은 가격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으며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유럽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저기압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명에 이른다고 미국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수일째 이어지는 폭우로 이날 오스트리아에서는 집에 고립된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에는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고 오스트리아 당국이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루마니아에서는 7명, 폴란드에서 4명, 체코에서 3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재민과 시설 피해 규모도 늘고 있다. 폴란드 P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홍수 지역의 주민 2천600명을 대피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폴란드 크워츠코는 도시 전체가 거의 물에 잠김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는 홍수로 난방 설비가 완전히 폐쇄되면서 주민 28만 명이 온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체코 리토블예는 도시 건물의 약 80%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선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이날 오후께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당국은 경고했다. 피해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서울 내 14개 택시운수회사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 장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0년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주장 신고는 346건이지만,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고는 0건이다. 공단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페달 블랙박스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실제 장착 필요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장착 대상은 서울 관내 사고율이 높은 택시 운수회사로 선정했다. 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운전자의 페달 오인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고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영상 제공을 통해 사고 입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급발진 의심 사고의 명확한 원인 규명 등 자동차 제작사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두번째 암살 시도를 모면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후보가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튀어나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하고 즉시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후보와 불과 3~50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용의자는 소총을 버린 채, 차량으로 도주하다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혐의와 관련해선 어떤 진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은 안전하다"고 안심시키며 “아무 것도 날 늦추지 못한다"며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엑스(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석 연휴 기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광주, 양평)와 충남(예산, 태안, 당진, 서산), 충북(보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연속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이날 경기 용인·안성, 충남 공주·청양, 전남 장성·고흥·순천에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한 9월이 절반 가까이 지났는데도 밤더위조차 그치지 않아, 14일과 15일 사이 밤에도 인천과 대전, 목포, 부산, 포항, 제주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곳곳에서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와 '연간 열대야일 1위' 기록이 갈아치워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올해 열대야일이 69일로 늘어 곧 70일 돌파를 앞뒀다. 한편,
서울시가 내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문화행사에 대해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를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잔디 상태가 나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오는 21∼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는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돼 계획대로 열린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콘서트 관람에 대한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대형 공연장이 없어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전을 대비해 최대한 잔디를 보강한 후 축구 경기 관리자들과 함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잔디밀도가 약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도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되는 시기부터는 잔디밀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10월 15일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왼손 투수 이상영(23)과 동승했던 사 이드암 투수 이믿음(24)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LG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O는 음주운전 행위자에 대해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엔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이상영은 14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한 노상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음주 측정을 했고, 이날 구단에 신고했다. KBO 규정에 따라 이상영은 1년간 선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좌완 불펜투수 이상영은 상무에서 제대한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8경기에
13일 오후 8시 30분께부터 서울지역 119 신고 접수에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가 약 45분 만에 복구됐다. 서울시는 이에 이날 "서울 지역 119 신고 접수에 장애로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112로 신고 바란다"고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청 관계자도 "원인 미상으로 서울 상황실 일부 지역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라며 "장애 복구 중에 있으며 원인을 분석하는 데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 문제는 이후 약 45분가량 이어지다 오후 9시 15분께 복구돼 119 신고가 정상화됐다. 소방청 관계자도 "현재 119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하는 데 이상 없다"며 "(119 신고 시스템의) 로그파일을 토대로 시스템 관리자, 개발자, 소방청 전문가들이 오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7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강서구 경서중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오는 2027년 3월 문을 닫게 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 사태로 인해 ‘인구 절벽’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12일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서중학교 통폐합 예정에 따른 2025학년도 1학기 미배정’ 확정 공고를 내고 “소규모 학교의 적정 규모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가양동에 있는 공립 중학교인 강서중학교는 1950년 경기공업중학교에서 분리돼 개교했고, 1968년 마포구 공덕동으로 옮겼다가 1993년 현재 위치인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경서중 1학년 학생 수는 27명으로 2022년에는 34명, 지난해에는 36명이 입학했다. 2027년 폐교가 결정되면서 추후 학교 부지 활용 방안은 서울시교육청이 검토할 예정이다. 문제는 앞으로 서울시내에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뿐만 아니라 폐교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2024년 서울 학교급별, 자치구별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중 전체 학생 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는
10세 초등학생인 여자 어린이에게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40대 남성에게 성 착취 목적이 인정돼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목적대화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0)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2022년 1월 초등학생이던 피해자에게 애플리케이션 채팅을 통해 총 45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 학대하고 성 착취 목적으로 대화한 혐의로 기소됐다. 청소년성보호법은 19세 이상의 성인이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는 피해자에게 '너가 존댓말 쓸 때면 난 흥분된다', '이 시간부로 나의 소유물이다' 등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뽀뽀’하는 사진을 보내라든지 ‘결혼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1심 법원은 성 착취 목적 대화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김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 법원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
한국산업은행은 9일부터 13일까지 '2024 한가위맞이 사랑 더하기'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후원 행사를 진행,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어르신과 18개소 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등 700여분께 한과세트와 친환경 농산물 등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1996년부터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을 실시하고 있는 자매결연 복지시설 9곳에도 설맞이 후원금과 송편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12일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결연기관에서 명절 특별식과 송편을 나눠주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며 소외된 어르신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족의 최대 명절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사랑을 더하고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민간, 학계, 시민단체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과 탄소중립 실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12일 한국노총6층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및 산업전환 대응2차 정채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자문회의의 주제는 정의로운 전환의 방향과 전략, 그리고 공공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했다. 먼저 김현우 탈성장과대안연구소 소장 “경제의 정의로운 전환, 현황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정의로운 전환의 시작과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과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정의로운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지역 차원에서는 충남 지역 탈석탄 관련 정책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어 외국의 경우 디아블로 캐년의 정의로운 전환 합의, 헌틀리 동맹과 대안 프로그램 사례 등을 공유했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 정의로운 전환이 단순한 문구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집행하기 위해서 노동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개입을 보장하는 입법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은 “에너지 전환과 공공재생에너지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 발표하면서 공공과 민간주도 재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 후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국가 시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중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 유통될 예정인 백신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 70∼74세, 18일부터 65∼69세 어르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도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또한, 2024∼2025절기 접종은 이전과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끝나지만, 12세 이하 면역 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할 때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중복 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이나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접종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나오면서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다. 이에 따라 금값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
미국 대선 후보간의 지난 10일(현지시간) TV토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추가 TV토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불법 이민자의 대거 입국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알듯이 해리스와 부패한 조 바이든은 미국을 파괴했다. 세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토론 거부와 관련, "우리는 유권자를 위해 또 다른 토론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토론 거부 선언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10일 밤에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에 대해서 말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트럼프로부터 들은 게 아니다. 우리는 대신 (이전과) 똑같은 오래된 쇼를 들었다"고 밝히며 추가 토론에 응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