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자기와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필자 또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마음속의 나 자신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쓰는 단어 숫자는 하루 평균 1만6000개에서 4만6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혹은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자기 자신과 대화를 이끌어가야 걸까? 일본의 뇌 과학자, 니시 다케유키(西剛志) 박사가 쓴 『인생은 당신의 말로 결정 된다, 알에이치코리아, 2024년』를 참고하여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쉽고 강력한 나와의 대화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만약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여러분은 지금 하고 있는, 혹은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라고 여러분에게 누가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스티브 잡스 역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항상 자기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페이스 북 창업자 마크 저크버그도 그렇다. 그는 “지금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가?” 매일 물었다. 테슬러 창업자이자 세계 최
악취 나는 가방으로 홍역을 치른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갑질 논란 끝에 제품 교환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당초 구입 금액 보다 (제품 가격 인상분만큼 돈을 더 내고) 같은 제품을 교환했던 고객들에게 현재 판매가를 기준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루이비통 가방을 구입했던 고객들은 “똥냄새가 난다”면서 가방을 교환하려면 구입당시보다 더 오른 만큼의 돈을 내야 동일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했었다. 이를 테면, 판매가가 110만원이 올랐으면 그 만큼 돈을 더 내야 했다. 이 때문에 루이비통은 명품 브랜드의 갑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었다. 그러다가 최근 루이비통이 교환 정책을 바꿔 ‘현재 판매가’를 기준으로 해서 돈을 더 냈다면 환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루이비통 가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장이 3~5년 전부터 일어나자 회사는 해당 가방을 교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교환 대상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 일부로, ‘마리냥’과 ‘포쉐트 메티스’, ‘알마BB’ 등의 가방 제품을 비롯해 ‘로잘리 코인 퍼스’ 등의 지갑, 카드 홀더 등 캔버스 소재가 적용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사과 값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산 사과 수입 얘기를 많이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본인들이 자국 사과를 선호해 수출할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고 하면서 “차후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도 검역을 신청한다면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한국에 사과 수입검역을 요청한 11개국 중에선 일본이 검역절차가 가장 많이 진전돼 있는데 그다음이 뉴질랜드와 독일이다. 미국과 호주, 중국, 이탈리아도 진행 중이다.”이라면서 “사과 수출량이 많은 네덜란드는 한국과 수입 검역 협상을 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또, “네덜란드와 같은 검역 미 진행 국가는 신청할 경우 검역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혀 기후변화 등으로 사과 값이 또다시 치솟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참에 공급처를 미리 확보해 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송 장관은 “아직 검역이 개시되지 않은 국가와 신규 검역 협상을 진행하게 되면 해외 각국의 과일 도매상이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사과 가격 상승때문에 전체 물가가 들썩인다는 ‘애플레이션(애플+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로 최
무법이 판치는 서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마을. 거친 모래바람을 뚫고 긴 코트를 걸친 한 사나이가 나타난다. 머리를 숙인 채... ‘돌아온 장고’처럼 멸종공포가 지구로 돌아와 세계적인 폴리크라이시스(polycrisis, ‘많다’는 뜻의 ‘poly’와 ‘위기’의 ‘crisis’를 합성한 말. 다양한 위협 요소가 세계적으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는 현실이 되었다. 그렇지만 100년 전에 일어났던 위기를 살펴보면 복합 위기의 탈출구가 있지 않을까?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3편에 걸쳐 나눠 싣는다.(Extinction panic is back, right on schedule, 뉴욕타임스2024년 2월 2일자 Opinion기사 참조-편집자 주) 전쟁, 핵, 전염병, 그리고 인구 붕괴 등 지구를 덮치는 종말론적 공포 “총을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 학생의 질문은 강의실 온도를 몇 도나 뚝 떨어드리는 살벌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동료 학자들, 대학생 몇 명, 그리고 기후 정의에 관해 고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초청 연사와 함께 만찬장에 있었다. 뭔가 혼란스러움을 감지한 그 학생은 명확하게 밝혔다. 즉 가까운 기간에 지구 행성에 대재앙이 일어날 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일광욕 중이던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강제 추행하며 사진을 촬영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 등 SNS에 확산한 동영상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홍콩 리펄스베이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의 백인 여성이 일광욕 도중 관광을 온 중국 남성들에게 추행을 당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단체 관광객-같은 배지를 달았다-인 듯 보이는 남성 세 명이 이 여성에게 다가간다. 그중 한 남성이 여성 옆에 바짝 붙어 앉은 뒤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일행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여성은 곧바로 남성의 손을 치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붙잡고 사진을 찍고 만족한 듯 웃으며 일어났다. 이어서 또 다른 남성이 여성과 사진을 찍으려 하자, 여성은 손을 저으며 거부했다. 여성이 몸까지 피하며 불쾌함을 표현했지만, 이 남성 역시 여성의 등에 손을 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할아버지가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할아버지는 기회를 틈타 외국인을 괴롭혔고, 외국인은 내키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들은 중국 허난성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엑스(X·옛
정부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역수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역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회의에서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현재 분만 분야에 적용 중인 지역수가와 같은 ‘맞춤형 지역수가’를 도입,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밝혔다. 정부는 ‘맞춤형 지역수가’ 지급을 위해 의료 수요와 의료진 확보 가능성 등 의료 공급 요소를 지표화한 ‘의료 지도’를 만든다. 지역 내 의료기관의 허리 역할을 하는 지역 종합병원도 집중 육성한다. 중 진료권 단위별로 의료 수요를 고려해 약 3~4개의 지역 종합병원을 육성하고 골든타임을 요하는 응급, 심·뇌, 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아, 분만 등 특화된 기능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도 검토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일본의 경우 2014년부터 ‘지역의료개호 종합 확보기금’을 운영, 소비세의 증가분을 주요 재원으로 1조 6000억 원을
의료공백 사태가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의료체계 현실 진단 및 대응방안을 모색”해보는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오늘(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노총과 녹색정의당, 진보당이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나백주 정책위원장(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은 “정부의 ‘보건의료발전계획’이 지금껏 한 번도 발표된 젓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립(公立)이 아닌 공공(公共)의료로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공공보건의료 기금 조성과 국가공공보건의료위원회 같은 공공보건의료를 통제할 기구가 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형준 정책 위원장(보건의료단체연합)은 “시장주의적이고 재벌병원을 살리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증원안은 의대증원이라는 개념을 제외하면 전면 거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선 남은경 사회정책국장(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47개 상급 종합병원의 전공의 숫자는 전체 의사 2만3284명의 37.5%인 8724명”이라면서 “전공의가 수련과 교육생 신분임에도 이들이 없으면 병원 가동이 되지 않는 것은 현행 의료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중증, 입원 환자
“문화예술은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기업의 문화 후원을 위한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 제12대 협회장에 취임하고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세나(Mecenat)는 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로마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 70~8 DC)의 이름에서 유래된 말로 기업의 문화 후원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4월, 5개 경제단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비영리 사단법인(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가 제55호)으로 결성됐다. 윤 회장은 “메세나는 단순히 예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고 저에게 앞으로 과제가 많다”면서 자신의 회사에서의 경험을 사례로 들었다. “우리 (회사)직원들이 영업점 점주들과 가족을 공연에 초청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시(詩)와 조각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며 좋은 신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오랜 기간 지켜보면서 ‘직원이 행복하니 기업 성과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기업인들이 예술을 지원하는 효과를 즉각적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예술인을 후원하고 공연
정부가 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에 대해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 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교수님들마저 사직한다면 이미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면서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
방사능에 끄떡없는 벌레가 나타났다. 버스체르노빌 방사능 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38년이 지난가운데 이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뉴욕 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주위에 사는 벌레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에 면역력을 가진 선충(線蟲))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뉴욕대학 연구팀은 출입 금지 구역에 사는 특정한 종이 방사선에 더 강한 저항성을 갖도록 진화했는지 연구하던 중 게놈(유전체)이 단순하고 번식이 빠른 벌레인 선충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체르노빌 지역을 포함해 도심, 우주 공간과 비슷하게 방사선이 나오는 지역 등에서 사는 선충을 수집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체르노빌에 사는 특정 선충의 유전자가 방사선으로부터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매튜 록맨 생물학 교수는 선충류의 저항성에 대해 “이 벌레는 어디에나 살며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일반적인 척추동물이 성숙하기 전에 이미 수십 세대의 진화를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체르노빌 지역이 방
“초혼에서 실패한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설문을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이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에게 던졌다. 그 결과 남성은 30.5%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가 ‘혼전 상대 파악 부족’이라 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 이해 노력 부족(25.5%)’, ‘혼전 상대 파악 부족(19.3%)’, ‘상대 배려 부족(16.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갈등 극복 노력 부족(25.1%)’, ‘인내심 부족(20.4%)’, ‘상대 이해 노력 부족(15.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초혼에서 배우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후회스러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절제된 생활을 할 걸(33.2%)’과 ‘존중해 줄 걸(28.2%)’을, 여성은 ‘잔소리 덜 할 걸(34.4%)’과 ‘밝게 대할 걸(28.6%)’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너그럽게 대할 걸(18.2%)’과 ‘밝게 대할 걸(13.8%)’, 여성은 ‘존중해 줄 걸(17.4%)’과 ‘절제된 생활을 할 걸(11.
오는 18일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려를 표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수들에게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전날까지 이탈 전공의 5556명에게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다며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보상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업무 부담이 완화돼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
우리나라에서도 집이 아닌 기차에서만 생활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은 이야기지만 독일의 소프트 웨어 개발자인 한 남성은 실제로 기차에서만 1년 5개월을 생활했다. 9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북부 소도시 포크베크 출신인 라세 슈톨라이(Lasse Stolley,17)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자마자 5888유로(약 850만원)에 1년 동안 독일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해, 36L짜리 배낭을 메고 2022년 8월 집을 떠나 기차에서 먹고 자고 일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의 직업은 백수가 아니다. 쾰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의 엄연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한다. 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적 주거전략으로 기차를 택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직업이)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직종”이라며 “대안적 주거전략으로 기차를 택한 자신이야 말로 디지털 노마드’이자 ‘미니멀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그가 기차에서 생활하는 데는 옷가지 몇 벌과 담요 정도가 전부다. “노트북과 노이즈 캔슬링(소음차단)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팔리는 신라면 작은 컵라면 내용물을 놓고 SNS상에서 논쟁 농심 측, 시장 여건 등 일본 제품과 경쟁하기 때문에 달라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작은 컵라면이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내용물이 충실하다는 비교 영상과 글이 SNS와 유튜브에서 확산되고 있다. 똑같은 신라면 작은 컵라면인데도 일본에서 팔리는 그것이 눈에 띌 정도로 건더기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비교 영상을 보면 같은 신라면 용기 제품인데도 일본 판매품에는 파와 고추, 표고버섯 등 말린 채소 건더기들이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있다. 한국 판매품은 이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고 빈약한 모습이다. 면의 양을 비교해도 역시 일본 판매품이 훨씬 많았고 조금 더 오밀조밀한 모습이다. 가격도 일본 판매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온다. 이날 기준 해당 영상 조회 수는 600만회에 육박한다. 한 네티즌은 “일본 것이 월등해 보인다. 또 과거 대만에서 먹은 신라면도 한국보다 건더기가 많았다”며 “외국 제품과 우리나라 제품의 품질 차이가 느껴졌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나라의 문화 차이 때문에 맛과 내용물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에 거주 중이라는 A씨는 한국과 일본에서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이 국가대표 축구팀에 발탁됐다.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표팀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 유럽파 선수를 비롯해 주민규(울산HD),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HD), 권경원(수원FC) 등 K리거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18일 국내에 소집한 뒤 21, 26일에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황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