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선진국이 농어산촌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캠페인성 지원과 부흥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각국의 우대 정책에 귀 기울이면 시골에서의 주거, 일자리, 소득, 교통, 이웃, 병원 등등 내게 적합한 멋진 시골 동네나 소도시를 찾는 아이디어를 얻어, 거의 공짜로 시골 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골을 동경하면서도 처음 겪는 시골살이에 대한 용기와 정보의 부족으로 시골행을 포기하는 도시민들과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시골에서도 농업 이외의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지자체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까? M이코노미뉴스는 자기 집을 이고 다니는 『달팽이도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건널 수 있다』를 통해 세계 각국이 펼치고 있는 농어산촌 정책과 지방경제 정보를 매달 1편씩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나도 자연인이다”를 외칠 수 있길 바란다. [제1편] 처녀 농군(農軍)을 위한 ‘여성 농업학교’ 일본 홋카이도 신토쿠조(北海道 新得町) 매년 봄 전국의 독신 여성을 10명 선발, 농업학교 기숙사에서 생활 신토쿠조는 홋카이도 한가운데 오비히로시(帶廣市) 근교에 있는 도카치(十勝) 지방에 있다.
시시각각 스마트폰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상황과 참혹한 현장이 전 세계로 중계되고 있다. 지금까지 SNS를 통해 이렇게 전쟁 실황을 본 적이 없었다. 아마, 러시아의 푸틴조차 이렇게 될지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세계는 지금 러시아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푸틴은 지금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듯하다. 뉴욕타임스 컬럼리스트인 Paul Krugman은 오늘자(3월 2일) 뉴욕타임스 사설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에서 진짜 그의 취약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핵탄두를 제외한) 러시아는 중간 규모의 군사 강대국이다. 부분적으로 서구의 분열, 그리고 부패를 이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강력한 군대를 유지함으로써 강대국 행사를 해왔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두 가지가 분명해졌다. 우선, 푸틴은 자신이 장엄(莊嚴)하다는 착각에 빠졌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약하다는 것이다. 푸틴이 러시아의 지위를 강대국으로 돌려놓기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이미 “세상에 우크라이나 같은 것은 없다”라는 연설에서 레닌을 규탄했다. 레닌은 그가 생각하기에 민족 주체성이란 잘못된 인식을 이웃 나라에
경제는 숭고한 행위다. 먼 훗날 후회하지 않는 삶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을 위해 가진 돈을 사려 깊고 지혜롭게 쓰는 일이다. 그렇다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하는 경제 행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소한 일상에서도 보람을 찾으며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제 이야기를 발굴해서 매주 1편씩 소개하고자 한다. 【제1편】 산야초를 심는 남자 10년 전 쯤의 초가을 어느 날,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오후 5시쯤, 전철이 충남 아산 역에 정차했을 때, 작은 배낭을 멘 장년의 남자가 전동차로 들어왔다. 그의 얼굴은 온화한 느낌을 주는 은퇴 후에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겼다.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머리를 절반 쯤 차지하고 있었으며, 등산복인지 일상복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재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내 옆의 빈자리를 발견한 그가 다가와 내 몸과 닿지 않게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자연산 더덕향이 솔솔 내 코로 흘러 들어왔다. 오래 전, 아는 형님을 따라 경기도의 깊은 산 속으로 더덕을 캐러
우리나라가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선제타격으로 일거에 무력화할 수 없다면, 오히려 북한으로부터 핵 보복을 당하면서 한반도가 전쟁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국방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최근 M이코노미뉴스 ‘배종호의 M파워피플’에 출연한 3성 장군 출신의 모종화 전 병무청장은 북한이 대량살상 무기 핵을 탑재해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800여 발, 이동식 발사대가 200여 개에 이른다면서, 이 모든 미사일을 몇 분 안에 모두 탐지하고 추적해 선제타격으로 요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 전 병무청장은 북한의 기습적인 발사 징후가 포착된다면 한미 공조 하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타격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일거에 무력화하기가 어렵고,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5분 안에 타격하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겠냐면서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오히려 북한으로부터 핵 보복을 당하고 한반도가 전쟁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 전 청장은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에 대해서도 미사일 고도가 40km 이상 최고정점에서 하강할 때 요격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지난
우리 조상들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애용했던 식물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약효를 보았다면 그 약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런데 조상들이 먹었던 그런 식물과 요즘 우리가 먹는 식물의 약성이 같지 않다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을 멎게 한다는 도라지는 산지(産地)에 따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딴 판이다. 어디 도라지뿐이겠는가. 최근 흙 속 미생물의 DNA를 분석하는 메타지노믹스(metagenomics) 기술이 개발되면서 식물의 약성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밝혀낼 수 있을 듯하다. 항생제를 지나치게 남용하면 인체의 유익한 균도 같이 죽는 것처럼, 화학비료나 제초제, 농약을 계속 사용하면 흙 속 미생물 역시 살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지금 우리 식물은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독성 물질(맛과 향)의 원료를 얻지 못하고, 점차 본래의 약성(藥性)을 잃어 가고 있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녹황색 채소와 파, 마늘, 생강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감기 독감 환자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1, 최진규 지음. p.46~59》에 따르면, 감기 바이러스는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2009년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공사를 완공하면서 신흥 ENC는, 가장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고 푼 셈이다. 이후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10년 한 해 동안 포항 오어사 현수교를 시작으로, 청와대 인근 산의 출렁다리와 국립현충원 아치교, 전남 강진만의 가우도와 저두리를 연결하는 길이 105m, 폭 2.6m의 보행자 전용 다리를 사장교(斜張橋)로 완공했다. 그런 다음에는 예천 물레방아 현수교, 순창 섬진강 현수교, 대구 진천천 아치교, 제주 창고천 사장교, 울진 신선계곡 출렁다리-2, 현수교-3, 기장 불광산 출렁다리 등 14개의 보도교를 완성했다. 2011년부터는 해가 갈수록 공사가 늘어나 전국 어디를 가서도 이들의 공사현장이 있었고, 이들이 지은 다리는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 가운데 전남 강진만의 사장교는 주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교량을 매단 다리다. 서해대교가 대표적인 사장교인데, 강진만의 가우도 다리는 서해대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축소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상 교량은 예외 없이 바지선과 예인선을 이용해 공사하는데 이 때문에, 해상의 기장 조건에 의존하는 공사다. 해상의 기상 조건이 나쁘면 작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바람이
그대 지치고 서러울 때/ 눈가에 어린 눈물 씻어주리라 재난이 와도 물리치리라/외로운 그대를 위해... 나는 그대 편이어라/거리를 방황하는 당신에게/ 힘든 저녁 밀려오면/ 내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건너드리오리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가사 중에서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특히 경관이 뛰어난 지형을 하늘로 잇는 보행자 전용의 출렁다리는 전국 196여 곳, 자연환경 보호를 겸한 빼어난 관광 인프라로써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보행자 전용 하늘의 다리 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 기술을 보유한 G그룹의 신흥 ENG, 지난 20년 동안 이 회사가 전국에 건설한 출렁다리 등 보행자 전용 보도교(步道橋)는 142곳, 1년 평균 7개의 다리를 만든 셈인데 이들이 건설한 다리를 중심으로 보도교 분야에 금자탑을 쌓아 올린 신흥 ENC의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한강의 31개의 다리 중 가장 조형미가 뛰어난 다리는? 신흥 ENG가 세운 다리는 아니지만, 서울에 사는 필자는 마음이 울적할 때, 한강의 외딴 섬, 선유도를 가기 위해 선유교를 건넌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2백여 미터쯤 똑바로 걷다 보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나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요즘 채소와 과일은 진한 맛이 부족하고, 고유의 향이 떨어진다. 왠지 싱겁고, 조금만 밖에 놔둬도 쉬 무르며 시들고 썩기 시작한다. 영양성분도 40년 전의 그것보다 5분의 1로 줄어, 사과는 3개, 오렌지는 8개를 먹어야 예전의 한 개 분에 해당하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시금치의 철분은 13mg에서 2mg으로, 총 영양가도 150mg에서 35mg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당근, 양배추 등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거의 모든 채소도 마찬가지여서 상추의 경우, 먹어도 풀을 먹는 듯하고 예전처럼 꾸벅꾸벅 졸리지도 않는다. 이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생산량 위주의 관행 농업 탓으로, 흙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갈수록 황폐(荒廢) 되고 있는 이 땅의 흙을 되살려, 우리 농산물이 몸에 좋은 약초처럼 되게 할 수 있을까? M이코노미뉴스는 윤영무 기자가 간다, 『생명을 살리는 흙의 건강 처방전』을 통해, ‘건강한 흙과 건강한 농산물의 조합’을 창출하는 현장과 건강 정보를 매달 4회씩 소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들어가는 말 】 생식(生食)하기로 하다 종합병
우리가 아는, 그리고 사랑하는 도미노피자(Domino’s Pizza)가 오늘날 10억 달러의 제국이 되었지만, 이 제국은 맥도널드와 KFC 다음 순위로 등극하기까지 집이 없어 가게에서 잠을 자야 했던 주인이, 무료 배송의 귀재가 되고 나서부터 운명이 뒤바뀐, 원하지 않던 조그만 피자 가게로부터 시작되었다. “집안 환경을 탓하지 말라” “나는 4살에 아버지를 잃고 보육원에서 자랐다” 도미노피자의 창업자인 나, 톰 모너건(Tom Monaghan, 이하 나). 그는 1937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옆에 있는 앤 아버(Ann Arbor)에서 성 패트릭 기념일(3월 17일)에 태어났다. 그러나 내가 4살 때 아버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안 계셔서 나와 동생을 양육할 수가 없던 어머니는 내가 6살 때 어린 동생 제임스와 함께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성 요셉 보육원으로 보냈다. 나는 성격이 포악한 듯했다. 보육원 생활 첫날부터 친구들과 싸웠다고 한다. 거의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어머니가 오셔서 우리 형제를 데려가 주시기를 갈망했다. 나중에 간호사가 되신 어머니는 우리를 부양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우리 형제는 보육원에서 나와 어머니와 함께 트래
우리나라는 전국이 어린이 놀이터 놀이 기구, 재료, 그리고 디자인이 판박이인 전국 7만 7천여 개에 달하는 우리나라 어린이 놀이터. 그런 놀이터가 최근 들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모험심,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해 가고 있다. 놀이터의 재료와 디자인을 바꿔 가는 우리나라 놀이시설의 대표기업인 지에스웹(GSWeb).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며 놀이터를 세계적인 미래 성장 산업으로 만들어 가는 이들의 혁신적인 놀이터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4년 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어린이 놀이터 디자이너인 귄터 벨치히(Günter Beltzig, 76살)씨는 우리나라 놀이터를 둘러 보고 충격을 받았다. “광주에서 서울로 오면서 10일간 놀이터를 구경했는데 이 나라에 한국식 놀이터가 없더군요. 저로서는 쇼크였습니다. 한국은 반만년 역사의 문화국가입니다. 유럽은 2천 년, 미국은 2백 년밖에 안 됐잖습니까. 반만년 동안 만들어진 한국형 놀이는 얼마나 많겠습니까?” 퀸터 씨는 어딜 가나 한국의 놀이터가 판박이였다면서 “놀이 기구도 재료도 온통 플라스틱에다 디자인도 거의 같더라며, 이런 놀이터에 아이들이 매력을 느끼겠어요?”라고
그가 죽고 2년 뒤인 1998년 《The Burger King; Jim MaLamore and the Building of an Empire》라는 자서전이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그런데 그로부터 22년 만인 지난해, 《The Burger King: A Whopper of a Story on Life and Leadership by the McLamore Family-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 버거킹》으로 부제를 바꾼 그의 자서전이 다시 출간됐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0월에 번역돼 나왔다. 4반세기 전에 죽은 저자의 자서전이 지금 나온 속사정이야 알 수 없다. 하지만 현대 외식 프랜차이즈업의 표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임스 맥라모어의 사업과 인생이 다시 등장한 배경이 세계적인 팬데믹과 기후위기 상황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패스트푸드의 창업자를 통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산업의 미래를 앞당겨 준비해 보자는 뜻인 듯하였다. 맥도날드와 경쟁하고 있는 버거킹 창업자의 통찰력을 통해, 미래의 햄버거를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듯하다. 혁명은 변두리, 작은 도시의 햄버거 가게에서 시작된다 버거킹 혁명은 우리나라 남한을 옮
우리나라는 전국이 어린이 놀이터 놀이 기구, 재료, 그리고 디자인이 판박이인 전국 7만 7천여 개에 달하는 우리나라 어린이 놀이터. 그런 놀이터가 최근 들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모험심,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해 가고 있다. 놀이터의 재료와 디자인을 바꿔 가는 우리나라 놀이시설의 대표기업인 지에스웹(GSWeb).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며 놀이터를 세계적인 미래 성장 산업으로 만들어가는 이들의 혁신적인 놀이터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4년 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어린이 놀이터 디자이너인 귄터 벨치히(Günter Beltzig, 76살)씨는 우리나라 놀이터를 둘러 보고 쇼크를 받았다. “광주에서 서울로 오면서 10일간 놀이터를 구경했는데 이 나라에 한국식 놀이터가 없더군요. 저로서는 쇼크였습니다. 한국은 반만년 역사의 문화국가입니다. 유럽은 2천 년, 미국은 2백 년밖에 안 됐잖습니까. 반만년 동안 만들어진 한국형 놀이는 얼마나 많겠습니까?” 퀸터 씨는 어딜 가나 한국의 놀이터가 판박이였다면서 “놀이 기구도 재료도 온통 플라스틱에다 디자인도 거의 같더라며, 이런 놀이터에 아이들이 매력을 느끼겠어요?”라고
"유기농 피자요?" "지금은 안 팔리지만 앞으로 뜰 겁니다." 수십 년 전이었다. 나는 일본의 나고야시 외곽, 어느 지방 도로를 지나가다 점심을 먹어야 해서 어찌어찌 메밀국수 집을 찾아 들어갔다. 한적한 시골 마을 입구에 있었던 그 식당은 1mm의 빈틈없이 깔끔하게 지은 1층짜리 전원주 택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식당 마당이자 주차장은 이미 여러 대의 승용차로 차 있었고, 주차장 바닥은 작고 흰 자 갈이 눈처럼 깔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간 나는 깜짝 놀랐다. 넓은 실내 공간에는 20여 개의 식탁과 의자가 질서정 연하게 배치된 가운데 사람들이 각자의 식탁을 차지하고 앉아 식사 중이었으나, 너무 조용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어라? 내가 너무 비싼 집에 왔나?” 눈을 휘둥그레 뜬 나는 시선을 둘 곳이 없어서 흰벽과 창문 사이에 걸린 액자 만 무심코 바라봤다. 그런데 주문한 메밀국수를 먹고 나자 이상한 호기심이 생겼다. ‘손님도 많은데 어째서 이런 집이 도심지에 있지 않고 시골에 있을까?’ 집주인은 메밀 국수 전문가라 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메밀국수 강의하러 다니는 유명인사였다. ‘마침 오늘도 그는 해외로 강의를 나가서 식당을 비웠는데 보름에 한 번꼴로
생명의 근원인 흙이 오염되면, 인류는 그때부터 온갖 질병에 신음하게 된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땅의 기운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농산물이 독소와 함 께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이 미처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식물의 고유한 영양성분도 크게 떨어진다. 월드 워치의 선임연구원으로 로컬 푸드 전문가인「핼 웨 일」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960년대 생산된 사과 1개의 영양분은 요즘 사과 3개를 합친 것과 맞먹었다. 오렌지 1 개에 들어있는 비타민 A도 지금의 오렌지 8개를 합친 것 과 같다고 했다. 채소 또한, 마찬가지여서 캐나다의「앤마리 메이어」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936년부터 1991년 사이에 생산된 40 종류의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구리, 칼륨 의 함량은 연도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최대 5분의 1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작성하는 ‘식품 기준 성분표’에 따르면, 시금치의 철분은 1950년에 13mg에서 32년인 뒤인 1982년에 3.7mg이었고, 그때부터 23년 뒤인 2005년에는 2mg으로 크게 줄었다. 영양가 면에서도 1950년 150mg 이었던 게 2005년에 35mg으로 4배가량 감소했다. 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 서브웨이(SUBWAY restaurants)의 창업주 프레드 드루카(Fred Deluca), 그는 존 P. 하이어스와 함께 쓴《Start Small, Finish Big, 작게 시작하여 크게 성공하라》에서 “사업이란, 규모가 크든지 작든지 상관없이 일단 뛰어들어 시작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하나씩 부딪쳐가며 해결하는 영역이라면서, 사업의 성공 여부는 시작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창업을 시도한 20~30세대가 많다고 들리는데, 이들 역시 처음 예상과는 다른 상황에 봉착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낙심하지는 말라, 지금은 고인이 된 SUBWAY의 창업자인 드루카 회장도 샌드위치를 만들어 본 일도 없이 샌드위치 식당을 시작했지만, 실패에서 배우며 세계적인 기업인이 되었다. 샌드위치 하나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으킨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고민이 있으면 속에 담아두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솔직히 털어 놓아라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언제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947년 프레드 드루카(이하 나)는 뉴욕 브루클린의 싸구려 지하 임대 아파트에서 태어났다. 10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