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열렸다.올해 62주년을 맞은 자위대 행사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2004년과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에도 서울의 유명 호텔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일본 대사관 측은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언론 보도에선 서울 힐튼호텔로 보도가 됐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자위대 60주년 행사 당시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호텔 측으로부터 대관 취소를 통보받아 2015년까지 일본대사관에서 행사를 축소 개최하다 올해 다시 정식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텔 앞에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많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거센 항의를 펼쳤다.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행위예술가 이랑 씨는 “박근혜 정부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은 일본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 허용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라”고 항의하며 “일본과의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데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단식
M이코노미 이승엽 기자 열심히 사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개미마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는 서울의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중 하나인 개미마을이 있다. 6·25전쟁 이후 생긴 이 마을은 당시 갈 곳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모여 임시로 살았던 곳이다. 그 당시엔 임시로 천막을 치고 살았다고 해서 ‘인디언촌’으로도 불렸는데 1983년 ‘개미마을’로 마을명이 바뀌었다. 개미마을 주민들의 삶의 환경 개미마을 주민들의 실생활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우선 얼마나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 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화장실이다. 이 마을에는 아직도 화장실이 없는 주택들이 있어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집에 화장실이 없는 주민들이 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한다. 개미마을은 70~80년대 지어진 집들로 이제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기와지붕과 판자로 덮은 지붕이 많다. 건너편엔 개미마을 꼭대기만큼 높이 솟아 있는 아파트들과 대조를 이루는 묘한 풍경이다. 길 하나를 두고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은 승강기를 타고 높은 층을 편리하게 이용하지만 개미마을 주민들은 오늘도 높은 계단을 오르내린다.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개미마을 주민들은 주로 일용직 노동자, 기
한미 양국이 8일 오전 사드(THAAD)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WMD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주한미군에 사드(THAAD) 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내 사드(THAAD) 체계의 호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는(THAAD)는 적의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으로 하강(고도 40Km~150Km) 할 때, 적의 미사일을 직접 맞춰 파괴하는 미사일 방어요격 체계이며,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대한민국의 1/2에서 2/3범위에 대한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여아 4당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당의 입장을 표명했다. 새누리당 "한미 동맹의 확고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 새누리당은 "최근 무수단 시험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필요한 조치이며 한미 동맹의 확고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
지난 7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새로운 국가 브랜드 ‘Creative Korea’가 표절 논란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제가 디자이너다 보니 괜찮은 디자인과 브랜드인지 전 세계에서 제가 문의가 온다”고 밝히며 “이 로고에 대한 평을 해보려고 하던 차에 비극적인 제보를 받았다.(문체부)가 로고의 빨강, 파랑은 태극의 두 색이라고 우겼는데, 이색깔은 프랑스 국회의 색이며 프랑스의 국가브랜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백한 표절이다. 불행한 것은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이 들어있는데, 표절과 창의, 참으로 비극적인 코리아다”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Creative Korea’라는 새 국가 브랜드는 브랜드ㆍ광고홍보 분야의 학계와 현장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 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에 약 1년에 걸쳐 만들었다. 손혜원 의원은 “지금까지 35억이 들어갔다. 앞으로는 35억도 더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상황을 보면서 부끄럽기 그지없다. 제가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 나라 문화부장관이 제 직속 후배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오늘(4일)부터 내일(5일)까지 20대 국회 첫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이란 국회의원이 국정 전반 또는 국정의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정부(각 부처 장관)에 질문하는 것으로 국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첫날인 오늘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으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정부의 대응 방안과 추가경정예산,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새누리당은 이종구, 김한표, 정유섭, 정종섭, 송석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이언주, 윤호중, 민병두, 홍익표 의원이 국민의당은 유성엽, 채이배 의원이 질문자로 나섰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적하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등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해 답변에 나섰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화훼단체협의회 소속 2,000여 명의(경찰 측 추산)회원들이 김영란법 시행 반대를 외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에서 올라온 화훼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상복을 입고 꽃상여를 들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도는 퍼포먼스를 가지며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에서 화훼류를 제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은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식사 대접은 3만원, 선물은 5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으로 상한 규정이 정해지며 위반 시 1000만원~2000만원의 과태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따라서 화훼농민들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화훼산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부산에서 올라온 한 회원은 “보통 화환이 10만원 선이며 행사용 꽃이 많은데, 김영란법이 시행하면 화훼류는 아무것도 판매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어떻게 농산물이 뇌물이 될수있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화환을 재활용하는 업자들은 규제하는 ‘화환재활용 금지법’도 처리가 되도록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상임대표가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로 제한하는 최고임금법을 발의하고 기자회견을 열였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78곳의 경영자 보수는 일반직원의 35배, 최저임금의 무려 180배이며 323개 공기업 가운데 이사장의 연봉이 1억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곳도 무려 130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소득의 격차가 불평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하며 “경제주체들이 받는 임금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연동하는 것이 최고임금법”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최고임금법은 천문학적으로 높은 기업 경영진의 보수를 규제하는 법으로써 최고임금을 기준으로 민간 대기업 임직원은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5배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고임금법에 초과하는 임금을 수령하면 부담금 및 과징금이 부여되며, 이곳에서 거둬진 수입은 사회연대기금을 만들어 최저임금자, 저소득층,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최고임금법의 주요 내용에는 ▲경제 추제 간의 조화를 통한 소득재분배 ▲최고임금액 기준은 최저임금액의 30배 ▲초과 액수에 대해선 과징금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및 건강보험 중기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7월 1일부터노인, 결핵 환자,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틀니·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만 70세 - 만 65세), 결핵 진료비 본인 부담 면제(10% - 0%),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 진료비 본인 부담률 인하(20% - 5%), 분만취약지 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 진료비 추가 지원(50만원 - 70만원)등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틀니·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부분에선 틀니·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본인부담률 50%) 연령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며,그동안은 틀니 또는 임플란트를 시술했을 경우 비급여로 평균 140만원~200만원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평균53만원~6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 대상자는 치과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대상자 등록을 한 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령 확대로 11만 명~13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결핵 진료비 본인 부담 면제 부분에선 결핵 치료에 소요되는 본인부담 비용(비급여 제외)이 10%에서 전액 면
25일 정부와 여야3당은6ㆍ25전쟁66주년을 맞아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전용사와 이산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참혹한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휴전 이후 전례 없이 장기화되고 있어 국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존중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국가에 대한 헌신과 봉사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안타깝게도 남측에서는 ‘통일대박론’이라는 무책임한 구호로 대북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고, 북측에서는 무모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남과 북의 교류는 단절된 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안보의 목표는 평화고평화는 통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며 박근혜 정부는 남북 관계가 아무리 경색되
24일 오전 정의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강제 중단 규탄 및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의당 결의대회를 열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정부가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로 통보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세월호 조사 특위가 아무런 성과 없이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강제로 종료된다면, 세월호가 저 캄캄한 바닷속에 침몰했듯이 세월호의 진실도 역사 속에 침몰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특조위에 공문을 보내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활동기간은 2015년 1월 1일부터 1년 6개월이 경과하는 오는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며 7월부터 3개월간은 종합보고서 및 백서ㆍ작성 발간 기간으로 파견직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을 20% 감원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특조위가 지난 3월 8일 종합보고서와 백서의 작성 및 발간을 위해 활동기간을 3개월 연장했음을 관계부처에 알려왔지만, 소요정원(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말한 소요정원(안)이 협의되지 않으면 오는 6월 30일 이후 파견직 공무원은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고 별정직 직원은 임기가 만료되어 사실상 특조위 활동이 단절된다. 이에 세월호 특조위 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한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경찰의 강제 해산 조치를 거부하며 강력 항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1만 시간 단식농성에 돌입한 알바노조는 5일째에 돌입한 오늘(20일) 경찰에 의해 불법 집회로 간주되고 강제 해산 조치를 당했다. 영등포 경찰서 경비대장은 "국회 앞 100m 이내는 집시법 제11조에 의해 집회가 불가능한 곳" 이라고 말하며 "앞서 세 사람이 집회를 하고 있었고, 이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회"라고 말했다. 이어 "알바노조 측이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자 경찰력을 동원해 이동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살펴보면 1인 시위는 '집시법'에 적용받지 않아 경찰서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집시법에 의하면 집회는 '여러 사람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불특정한 여러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주거나 제압을 가하는 행위'라고 정의돼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집시법'에 따라 1인 시위가 아닌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이 집회를 하기 때문에 불법집회로 간주해 강제 해산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첫 주자로 나서 정규직-비정규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년들의 실업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그나마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비정규직 임시직이 적지 않다. 일자리가 불안하니 미래가 불안하고, 결혼도 안 하고 결혼을 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것. 이들의 다른 이름은 삼포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8일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를 언급하며 “19살 비정규직 김 군이 컵라면 먹을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했는데 월급은 왜 150만원이 안됐을까? 2인 1조 작업이라는 안전수칙은 왜 지켜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구의역 사건은 정규직에 대한 과다한 보호가 비정규직에 대한 수탈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이중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비정규직 상향 평준화를 언급하며 “상향 평준화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하며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규직들의 양보가 필요한 ‘중향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가 강력히
[M이코노미 이승엽 기자]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이곳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개의 화랑대역이 있다. 한 곳은 살아있는 역사(驛舍)인 지하철 6호선이 지나는 화랑대역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역사(歷史) 속으로 사라진 화랑대역이다. 화랑대역은 일제강점기(1939년)에 경춘철도주식회사가 일제의 군수, 산업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처음 개통 당시 역명은 ‘태릉 정류소’였다. 광복 이후 1958년에 국유철도로 편입되었고 인근에 위치한 육군 사관학교의 별칭을 따 ‘화랑대역’으로 개명했다. 2006년에는 옛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2010년 12월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개통으로 성북–화랑대 구간이 폐선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화랑대역의 철도 길을 따라 둘러보며 기록에 남긴다. '비대칭 삼각형을 강조한 이어내림지붕구조'를 가진 희소성 높은 화랑대역 대한민국 육군 장교를 육성하는 군사 학교인 육군사관학교 인근, 과거 육사생도가 주로 이용했다고 하는 화랑대역은 육군사관학교 정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화랑대역은 일제강점기 시절 목조 근대 양식으로 건축됐으며, ‘비대칭 삼각형’을 강조한 ‘이어내림 지붕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특수선 분리매각 결사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으며특수선 분할 매각 반대,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바람직한 자구계획 방안 마련을 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 측은 "회사와 채권단이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특수선 분할 매각 등을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수차례에 걸쳐 지난 8일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계획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으며 한국 조선산업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자구계획을 발표했고, 채권단과 회사가 오히려 노동조합을 부추겨 파국을 원하고 대우조선을 없애려는 속셈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특수선 전체 조합원들의 반대 서명을 산업은행 측에 전달하며 “그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특수선의 분할만큼은 기필코 막아낼 것이고, 그것만이 대우조선 전 구성원이 살고 거제경제가 살며 한국 조선 산업이 살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바노조가 1만 시간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은 “2017년 최저임금 고시일인 6월 28일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대 국회는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조차 시작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최저임금 1만 원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민의당 역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도 공약 이행을 위한 움직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알바노조는 2013년 노동부로부터 설립필증을 받은 법내 노조로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구직중인 사람이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일반노조이며 대한민국에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는 최저임금1만 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알바노조는 최저임금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며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을 위해 1만 시간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며 “혼자 굶는다면 417일, 10명이 함께 한다면 42일, 100명이 함께 한다면 5일, 417명이 함께 한다면 단 하루를 굶을 것”이라며 단식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