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물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김혜수가 학위반납 의사를 표시하며 공식사과 했다. 김혜수는 25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 앞서 혼자 무대에 올라와 논문 표절에 대해 언급하며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했다. 지도교수에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 학위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에서 최소 4편의 단행본을 그대로 베낀 사실이 드러났다. 김혜수는 “문제가 된 논문은 12년 전인 2001년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작성한 것”이라며 “당시 대학원에 진학한 것은 심도 있게 학문을 연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사의 폭을 넓히는 게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졸업논문도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형식적인 절차로 생각했던 게 불찰이었고, 그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권을 비롯한 유명인들 중에는 이런 논란을 해명이나 사과 없이 두리뭉실 덮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기
에너지 음료라 일컬어지는 고카페인 음료의 주성분은 타우린과 천연카페인(과라나 추출물)이다. 널리 알려져 있듯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각성작용을 한다. 한 마디로 화학적으로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잠을 쫓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업계는 보다 건강해 보이는 ‘에너지 음료’라는 제품명을 사용하고, 제품의 주 표시면에 '커피로 되겠습니까?', '졸음 해소, 기력 충전' 등의 홍보 카피를 하고 있다. 카페인은 오래 전부터 인류가 섭취해온 물질로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분류되고 있으며, 임상에서는 편두통 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고카페인 음료에 카페인과 타우린이 인체에 (특히 소아, 청소년, 임산부 등에게) 유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 들어있는데 이를 알지 못하고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박카스의 약국 외 판매가 허용된 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정작 편의점의 스테디셀러인 커피음료를 제치고 단연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고카페인 음료들이었다. 제약, 식품업계에서 너도나도 새로운 카페인 음료
국세청은 복지재원 등 국가재정 수입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ㆍ대자산가 비자금 조성을 비롯해 변칙상속ㆍ증여 등 편법적 탈세, 국부 유출을 초래하는 역외 탈세, 고소득 전문직ㆍ자영업자 현금거래 탈세, 가짜석유ㆍ양주, 사채업자 탈세 등 분야에 대해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직, 병ㆍ의원, 학원, 골프장, 장례식장, 예식장 등 30여 개였던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업종을 대폭 늘린다. 귀금속 등 고액 현금거래가 많은 업종이 포함되고, 현금영수증 발급기준 금액도 현행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춘다. 김 내정자는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업종 추가,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 금액 하향, 개인사업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대상을 현행 수입금액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 등 지하경제 양성화 후속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자 등록 때 자금 출처 검증, 명의 위장자 처벌 강화, 수입금액 누락 혐의가 있는 고소득 전문직 개별관리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역외 탈세 조사로 인한 체납액 징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청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에 `역외체납 추적전담반`을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지난 14일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입자 발견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새로 발견한 이 입자가 힉스일 가능성이 99.6%"라고 한데 이어 추가 데이터 분석 결과 힉스 입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존재를 확인할 수 없어 신의 입자라고 불리던 힉스 입자는 지난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정립한 가상 입자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물질과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16개의 입자와 이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입자로 구성됐다고 가정하고 있다. 힉스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면 우주 만물을 해석하는 현대 물리학의 기반인 '표준모형'이 완성된다.
금융당국이 하우스푸어 문제의 해법 중 하나로 주택담보대출채권을 개인회생제도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신용회복위원회, 은행들은 올 상반기 중 이러한 내용으로 개인회생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해 하우스푸어 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개인회생제도에서는 주택담보대출채무가 변제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특별 변제를 받을 수 있지만 채무자가 채권자인 은행 등과 별도의 협약을 맺은 뒤 3분의 2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채권자의 동의 기준을 3분의 2에서 2분의 1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청 자격 요건과 탕감률, 탕감기간 등도 구체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은행들과 함께 이러한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은 현행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사전 채무 조정)과 은행권의 프리워크아웃 만으로는 하우스푸어 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자감면이나 장기분할상환 수준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법원은 금융권에서 개선안을 가져오면 상반기 내에 시범운영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5만원권 은행권 인기가 탄생 다섯 돌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말 5만원권은 시장에 풀린 화폐가치의 6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1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 5만원권의 순발행 규모는 6조8060억원으로 발행잔액은 32조7660억원까지 늘어났다. 전년 말 대비 26.2% 증가한 셈이다. 반면 1만원권은 16조9천660억원으로 7% 줄었다. 5만원권의 경우 작년 발행액은 17조7천800억원으로 1만원권(17조2천430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환수액이 5만원권 10조9천730억원, 1만원권 18조5천240억원으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1만원권은 환수액이 발행액을 초과함으로써 순발행액이 -1조2천810억원으로 마이너스였다. 5천원권 발행잔액은 1조970억원, 1천원권은 1조3천470억원으로 각각 4.8%,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만원 이상 은행권(지폐)에서 5만원권의 비중은 2011년 53.5%에서 60.3%로 커져 1만원권(31.2%)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주화 발행잔액은 2.8% 늘어난 2조1천580억원이다. 전체 화폐발행잔액에서 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96%, 주
지난해 갑상선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만 6549명으로, 국내 최대 암환자 그룹이 됐다. 부동의 1위를 보였던 위암이 1위를 내준 것이다. 전국 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 발생 증가율은 연평균 3.5%였으며, 여성(5.6%)의 증가율이 남성(1.6%)보다 더 높았다.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암 종류는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25.5%), 전립선암(12.6%), 대장암(6.3%), 신장암(6.0%), 췌장암(0.5%)이었고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24.5%), 유방암(6.0%), 대장암(4.7%), 췌장암(2.3%), 난소암(1.6%), 폐암(1.5%)이었다. 갑상선암의 증가율이 남녀 모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우리 목의 전면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 갑상선의 호르몬은 인체대사과정을 촉진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고 열을 발생시킨다. 태아와 신생아에게는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우리 몸에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더위를 견디기 어렵고 체중이 감소한다. 이와 반대로 부족한 경우에
보건복지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하면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합급여’ 방식에서 ‘맞춤형 개별급여’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복지부가 마련한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약간 넘는 사람이라도 앞으로는 의료급여나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 중앙에 오는 가구 소득. 2011년 4인 가구 기준 397만원)의 30%(4인 가구 기준 119만원)인 가구까지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35%(139만원)까지는 의료·주거·교육급여를, 40%(159만원)까지는 주거·교육급여, 50%(199만원)까지는 교육급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부양의무자 소득기준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 지초생활수급 대상이 되지 못했던 74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아 복지 서비스 수혜자가 기존 340만명에서 414만명으로 늘어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 임호근 기초생활보장 과장은
지난 20일 국내 주요 방송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는 중국이 아니라 국내 컴퓨터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2일 정부 합동대응팀에 따르면 해킹을 유발한 악성코드는 당초 정부 발표와 달리 중국IP가 아닌 농협 내부의 컴퓨터에서 전파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농협 내부 직원이 중국IP(101.106.25.105)와 동일한 숫자로 이뤄진 사설IP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대응팀이 이 사설IP를 발견하고 중국IP로 오인했다는 게 대응팀의 설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측은 조사에 참여했던 실무자가 농협의 피해 컴퓨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농협의 사설IP를 국제공인 중국IP로 오인하는 실수를 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합동대응팀은 지난 21일 오후 농협 내에 중국IP와 동일한 IP를 쓰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정밀분석을 벌인 결과, 중국IP와 동일한 농협의 사설IP에서 악성코드가 전파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은 농협의 전산망에 연결된 각종 컴퓨터를 파괴한 마지막 단계의 컴퓨터가 중국이 아니고 농협 내부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해킹의 최초 공격지점이 어디이고 공격주체를 밝혀주는 단서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47개 회원국은 21일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Commission of Inquiry)를 신설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북한은 1991년 한국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이후 인권 문제에 대해 가장 강력한 형태의 조사를 받게 됐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제안하고 미국 등이 지지한 이 결의안은 고문과 강제노역 등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촉구했다. 1년 기한의 북한인권 COI는 마르주끼 다루스만 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포함해 총 3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된다. 유엔은 이들이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며 10~20명 규모의 조사인력을 지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네바 주재 대표부 최석영 대사는 "이번 북한인권 결의안은 사실조사위원회 창설을 포함하고 있고 컨센서스 방식으로 채택된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전의 결의안과는 달리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에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 유엔 제네바 북한 대표부 서세평 대사는 “
국회는 22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편 관련 법안들을 일괄처리하고 3월 임시국회를 종료한다. 이로써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지난 1월 30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52일 만에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1일 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후속 협상을 벌여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최종 합의했다. 양당원내대변인은 합의 내용을 이날 밤 11시 넘어 공식 발표 했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간 회담을 잇달아 열고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에 대한 최종적인 허가∙재허가 권한을 현행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기기로 합의했다. 다만, 방통위는 지상파 방송 허가의 절차 중 하나인 무선국 개설에 필요한 기술적 심사를 미래부에 의뢰하고 그 심사 결과를 반영해 허가∙재허가 여부를 결정토록 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그동안 또 하나의 쟁점이었던 SO(종합유선방속국)의 사업 내용 변경 시 허가권은 미래창조과학부에 부여하되 방소위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20일 오후 2시 15분쯤 KBS MBC YTN의 전산망에 동시다발 장애가 발했다. 이 세 방송사에서는 업무용 PC가 갑자기 꺼지거나 작동을 멈춘 뒤 부팅이 되지 않는 상태가 오후 늦게까지 지속됐다. 신한은행도 오후 2시 15분을 전후해 본사와 영업점에 있는 PC가 작동되지 않거나 파일이 삭제되는 현상이 생겨 창구거래, 현금입출금기(ATM) 사용, 인터넷 뱅킹 등이 중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제 PC들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피해 기관에서 사용하는 ‘업데이트 관리 서버(PMS)'에서 악성 코드가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PMS는 전산망에 연결된 PC의 백신 프로그램 등을 항상 최신판으로 갱신(업데이트)해주는 서버 컴퓨터를 말한다. 한편 KBS와 MBC는 자사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에 해커가 추가 공격을 암시하는 'HASTATI'라는 단어가 나왔다. 'HASTATI'는 로마군 보병대의 3개 대열 중 맨 앞줄 선봉부대라는 뜻으로 제1 열이 무너지면 제2, 제3 열이 싸운다는 의미여서 제2, 제3의 해커 공격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이 방송들은 보도했다. 2009년 '디도스 대란' 때도
보안업체 안랩과 하우리가 공공기관 대상의 추가 사이버 테러 방지를 위한 백신 업데이트를 마쳤다. 안랩은 20일 홈페이지에 "(방송사·금융사 전산망 마비를 유발한)해당 악성코드는 V3 엔진(엔진버전: 2013.03.20.06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검사, 치료할 수 있다"면서 "20일 오후 6시께부터 제공 중인 전용백신으로도 검사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렸다. 같은 날 하우리 관계자는 "해당 악성코드 감염 방지를 위한 백신 업데이트를 완료했다"며 "바이로봇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사이버 테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긴급 업데이트 엔진버전은 '2013-03-20.02' 파일이다.한편 20일 SBS·MBC·YTN·신한은행·농협 등 방송사와 금융사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됐다. 안랩과 하우리의 업데이트 서버를 통해 피해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매출 2억원 미만이었다가 2억원 이상으로 올라간 중소가맹점의 새로운 카드 수수료 적용이 오는 8월이 아닌 2015년으로 늦춰진다. 여신금융협회는 20일 신한카드 등 카드사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당초 8월부터 연매출 2억원 미만에서 2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업소에 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적용 시점은 8월이었지만 금융당국이 갑작스럽게 이 같은 방침을 중단하면 중소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조치를 요구해 2015년으로 미룬 것이다. 지난해 말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연매출 2억원 미만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1.8%에서 1.5%로 낮아졌으나 연매출 2억원 이상인 일반 가맹점은 2%대로 올라갔다. 당시 연매출 2억원 미만이었는데 일시적으로 2억원을 넘으면 `수수료 폭탄`을 맞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신금융협회가 나서 잠정 유예를 선언했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가 47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한 정부조직법개편안이 지난 20일 본회의 처리를 코앞에 두고 ‘무산’됐다. 합의문 해석을 놓고 국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이 오가면서 본회가 두 차례나 연기됐지만 ‘불발’에 그쳤다. 논의의 쟁점은 지상파 방송의 허가권 문제와 종합유선방송(SO)과 관련한 사전동의제의 범위와 관련한 것으로, 문방위 소관이다. 현재 문방위에 제출된 법안에는 지상파 방송의 허가추천권을 방통위가, 허가권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갖도록 돼 있는데 이는 방통위가 허가권을 갖기로 한 합의와 맞지 않다는 게 민주당측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무선국 업무를 맡는 전파방송관리과가 미래부로 이관되는 것이므로 무선국에 포함되는 지상파 방송의 허가권도 함께 넘어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방통위 업무로 남기기로 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허가 및 재허가’개념에 ‘변경 허가’권을 포함시키느냐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합의문에 SO 허가 및 재허가로 돼 있으므로 &l